검색결과
-
전지협 김용숙 회장, 김포시 명예시민으로 선정전지협 김용숙 회장, 김포시 명예시민으로 선정제9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희망의 도시·도약하는 김포' 지방체육 진흥 도모 김포시(시장 강경구) 주최로 지난1일 김포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실내체육관 등)에서 '제9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김포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는 김포 시민에게 스포츠를 보급하고 스포츠 정신을 고취해 전시민의 화합의 장을 이룩하는 계기 마련과 함께, 읍·면·동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민 체위를 증진해 건강하고 명랑한 사회기풍을 조성함을 물론, '희망의 도시·도약하는 김포' 건설과 지방체육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강경구 시장을 비롯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정복 국회의원, 안덕수 강화군수, 해병제2사단장, 안병원 김포시의회의장, 김포지역출신 도·시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의 내빈과 김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영등포신문의 김용숙 발행인(전국지역신문협회장), 중국 하택시 진광 당서기 및 관계자, 경기종목별 선수단과 임원진 및 응원단, 김포시민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0개지역별로 축구, 씨름 등 종목별 경기를 통해 통진읍(읍장 홍중표)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지난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으며, 준우승 양촌면(면장 이환균), 3위는 김포1동(동장 유승창), 입장상은 1위 양촌면(면장 이환균), 2위 풍무동(동장 이우병), 응원상은 1위 하성면(면장 김상흠), 2위 월곶면(면장 이범진), 3위 김포1동(동장 유승창), 모범선수단상은 김포2동(동장 김진억)이 각각 차지했다. 강경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4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중심 열린행정', '균형있는 도시개발', '활력있는 지역경제', '품격높은 교육문화', '앞서가는 복지환경'이라는 시정발전의 장기적 비전과 기본 틀을 마련하는 데 전력해왔고, 올한해에도 희망찬 김포 건설을 위한 힘찬 도약의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날 행사가 자랑스런 김포 건설을 위한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되고 모든 시민이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다”며 참석해준 선수와 임원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숙 회장과 진광(陳光) 중국 하택시 당서기가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어 시민패와 시민증을 각각 전달받았으며, 안현수(쇼트트랙 국가대표)·장미화(가수)·김구라(개그맨)·최재성(탤런트) 씨가 각각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밖에 김포시 발전에 기여한 81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아울러 통진두레놀이시연, 생활체조, 중국무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윤정·박현빈 등의 초청가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각 읍·면·동에서 선발된 시민들의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등이 펼쳐져 시민참여행사로 인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전국지역신문협회>
-
전남도 올해 첫 중국시장 공략var ARTI_ID = 'NISX20070408_0002443961'; var ARTI_TITLE = getShortString('전남도 올해 첫 중국시장 공략',200); var PICT_URL = getImagePath(''); w(' ' + ARTI_TITLE); 전남도 올해 첫 중국시장 공략 w1("N",""); w1("N",""); 전남도가 지역 중소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해 첫 무역교류단을 중국지역에 파견해 해외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외 개방형 경제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광쩌우, 센쩐, 정뚜지역을 대상으로 도내 수출유망상품 생산업체 10개사(19개 품목)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전남도는 이번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시장성 조사를 마쳤으며 154명의 중국 현지 바이어를 발굴해 사전 상담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에 대해 항공료를 수출규모에 따라 40-60%까지 차등지원하고 통역원 고용비, 차량 및 상담장 임차비, 현지홍보비 등은 전액 도비로 지원키로 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이번 무역교류단 파견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및 신규 수출거래선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해외시장 판로대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오는 6월 러시아, 9월 남미, 11월 중동 등 21개국 29개 지역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전남협의회>
-
흑산도서 관광버스 추락, 안전벨트가 큰피해 막아흑산도서 관광버스 추락, 안전벨트가 큰피해 막아 w1("N",""); 8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마리 해안 일주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길 옆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 김모씨(여.60)와 운전자 김모씨(45) 등 35명이 중경상을 입고 흑산보건소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일부 관광객은 이 날 오전 11시 쾌속선을 이용해 목포지역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를 당한 김모씨 등 관광객 34명은 경남 마산에서 전날 홍도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에 들어와 이날 오전 흑산도 진리에서 버스로 섬 일주 관광에 나서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급경사 커브 내리막 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길 옆 가드레일을 받고 50여m 가량 구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고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나무에 걸리고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와 관광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2012세계박람회 BIE실사 일정과 전망var ARTI_ID = 'NISX20070409_0002450520'; var ARTI_TITLE = getShortString('2012세계박람회 BIE실사 일정과 전망',200); var PICT_URL = getImagePath(''); w(' ' + ARTI_TITLE); 2012세계박람회 BIE실사 일정과 전망 w1("N",""); w1("N","");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한국 현지 실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실사는 전남, 경남, 제주 등 남해안 뿐만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변화시킬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그어느 행사보다 비중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2010세계박람회 유치실패'의 뼈아픈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전국민들의 유치열기가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사 어떻게 이뤄지나 카르멘 실바인 집행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실사단은 이 날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첫 실사지인 한국에서 실사를 시작한다. 실사단은 숙소인 서울 하얏트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푼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녁에는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10일에는 박람회 개최 계획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관람한다. 정부의 프리젠테이션에는 박람회 명칭과 주제, 정부 지원, 한국의 정치.경제.시회적 안전성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경제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2번째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숙박대책 등을 다룰 세번째 프리젠테이션을 관람한뒤 정부 주요 인사 면담과 해양수산부 장관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이 날 오후 개최 후보지인 여수로 이동한다. 실사단은 여수시청에 도착,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과 환담을 가진뒤 바로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 대표들을 면담하게 된다. 이어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열리는 여수시장 주최 시민환영 함상 리셉션에 참석한뒤 거북선 축제와 시민환영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12일 오전 개최지 부지, 교통 여건 등을 점검하는 현지 프리젠테이션을 4시간동안 갖는다. 이어 도지사 초청 오찬에 참석한뒤 오동도와 여수산단, 순천만, 낙안읍성 등 박람회 주변 여건을 헬기로 시찰하게 된다. 또 박람회장 조성 후보지를 찾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부터 박람회 부지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박람회 홍보관 개관식에도 참석하게 된다. 실사 마지막날인 13일 오전 서울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뒤 서울시내 문화유적 탐방과 외교부 장관 면담, 기자회견 등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된다. ◇실사 무얼 보나 BIE실사단은 사전 제출된 실사준비 보고서의 14개 필수조사항목에 대한 답변내용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 ▲국제적.지역적 개최이유 ▲정부의 지원과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성 ▲운영.재정책임과 참가지원 ▲홍보계획 ▲관람객 수 ▲숙박대책 ▲개최지 부지와 교통여건 ▲박람회장 조성 및 사후 활용계획 등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게 된다. 실사단은 그 결과를 BIE집행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제141차 총회에 보고한다. ◇실사 준비 정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는 BIE실사단측에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와 철저한 개최준비, 전국민적 유치열기에 대해 집중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포유치가 결정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바다에 대한 우려와 공동행동을 촉구하는 여수선언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힐 방침이다. 유치위는또 2008년부터 엑스포 개최 후까지 1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해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해수면 상승문제, 해수의 담수화, 자연재해의 원인과 대책 등 개발도상국의 시급한 해양과제를 조사, 연구,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제시할 게획이다. 여수시는 또 실사단에게 선보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9일 실사단의 인천공항 도착에 맞춰 유치 준비위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공항 마중을 나간다. 11일 여수에 도착하면 공항 계류장부터 시내까지 연도변에 2만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박람회 상징 깃발을 흔들며 실사단원들의 이름과 '예스 여수'를 외치게 된다. 실사단이 거리 체험을 나설 때 한국외국어대학 교수와 학생 70여명이 실사단원들의 모국인 캐나다, 덴마크, 헝가리,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루마니아 등 해당 국가 전통 의상을 입고 각국 노래와 춤을 추게 된다. 또 70m씩 해당국의 거리를 조성, 각국 국기와 실사단원의 얼굴 캐리커처를 선보이게 된다. 수만발의 불꽃축제와 함게 100만명이 서명한 유치 기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박람회 유치의 뜨거운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실사 전망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인 실사 결과는 세계박람회 사무국(BIE)에 보고돼 오는 12월 개최지 결정 투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경쟁국인 모로코 탕헤르 (4월 30일∼5월 4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5월 14∼18일)에 앞서 실시돼 일정 부분 유리하게 작용하는것 만큼은 분명하다. 실사단이 점검하는 분야는 크게 14개 항목에 61개 세부사항. 이 가운데 여수박람회가 어떤 주제로 개최되며 지역이나 국가, 인류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따라서 여수박람회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대한 당위성을 집중 호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런 점에서 지구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 최근의 세계적 화두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힐수 있다. 박람회 관람이 예상되는 방문객 수와 관심도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분석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력이나 주변여건을 갖추고 있는지도 핵심이다. 지난 2002년 당시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중국 상하이에 빼앗긴 것도 이 분야가 관건이었다. 개최도시 여수의 지리적인 장점과 교통.숙박여건, 컨벤션센터 등 제반시설 등에 대해 집중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개최를 통한 지역개발과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 국내 정치적 지원, 경제적 여력 등도 필수 실사항목이다. 뿐만아니라 이번 실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구성원들의 동의, 다시말해 지역주민의 유치 열기다. 현지 주민을 비롯해 전국민적인 유치열기를 보여줌으로써 실사단에게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범국가적인 의지를 전달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뉴시스>
-
문화관광부, 청산도 등 가고싶은섬 최종 4개소 선정문화관광부, 가고 싶은 섬-청산도 등 최종 4개소 선정 보전형·지역주도형으로 ‘가고 싶은 섬’ 만든다 ‘균형발전위원회’에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의 대상지가 정해졌다. 문화관광부는 4월5일18:00시 소프트웨어 사업, 관광기반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전남 완도군 청산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 전남 신안군 홍도, 경남 통영시 매물도 등 총 4개소를 선정하였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섬 관광자원화의 성공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섬의 고유 경관, 환경, 역사 · 문화 자원 등 고유성과 매력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추진한다는 것과,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이 힘을 합쳐 지역주도로 사업을 추진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선정은 지난 2월 말까지 해당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사업 후보지를 놓고 해양, 환경(생태), 공간, 관광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면심사를 통하여 6개소를 1차로 선정하였고,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4개소를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은 관광자원화 잠재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 추진의 가능성·효과성 등으로 향후 ‘가고 싶은 섬’ 으로의 잠재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선정된 4개 섬에는 섬 고유의 특성과 문화의 발굴·보존 및 관광콘텐츠화 등 소프트웨어 부분과 경관 및 건축관리 등 하드웨어 부분, 그리고 섬 관광자원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마스터 디자이너와 자문가 지원 등 올해 총67억원이 지원된다. 청산도는 황톳빛 길을 중심으로 한 보리밭과 유채꽃, 주변 산과 바다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각종 인문(지석묘, 초분, 구들장)자원이 풍부하여 가족 방문·휴양형의 ‘정주휴양형’ 섬으로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외연도는 ‘자연활용형’ 섬으로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고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 원형이 보존된 마을 경관, 주변의 12개 무인도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지역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해안과 부속섬의 기암괴석과 노송, 동굴의 절경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섬으로 기존 마을의 정비 및 관리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섬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물도는 등대섬, 소매물도, 대매물도의 경관이 아주 뛰어나나 상대적으로 관광기반 시설이 미흡하여 ‘가고 싶은 섬’ 사업으로 효과가 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문화관광부는 선정된 4개 섬에 대해 향후 3년간 지원을 원칙으로 하여, 보전형, 지역주도형의 섬 관광자원화의 성공모형을 구축하고 사업의 성과를 확산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문화관광부 내에 전문가로 구성된 ‘가고 싶은 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섬의 사업계획 조정과 마스터디자이너 선임, 자문가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균형발전위원회’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타 부처 관련 정책의 연계 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사업의 성과를 높여 갈 것이다.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평가를 통하여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고 싶은 섬”청산도유치위원회(위원장 양화승)는 문화관광부의 최종 선정발표를 접한 뒤 완도군의 경사라며 관계자여러분과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양화승 위원장은 청산면민과 함께 축하행사를 6일오후1시에 면사무소앞 물양장에서 개최하겠다며 그동안 철저한 사업추진을 준비한 김종식 완도군수와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직원들의 노고에 청산면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기뻐했다. <김용환 편집인> 입력:070405 18:20
-
완도군 지방자치발전대상 2년 연속 수상완도군 “지방자치발전대상” 2년 연속 수상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진적인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지방자치발전대상에서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 (사)한국언론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인 신문, 방송등 전국 50개 언론사 회원들이 선정한 2007년 지방자치발전대상 관광산업 부분 대상 자치단체로 완도군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그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평가 기준이 엄정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국민이 주는 상이나 다를 바 없다. 완도군은 이번 평가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중인 세계해양영웅공원, 세계희귀새공원, 다도해일출봉공원, 건강테마촌 조성사업과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신지도명사십리 일대에 대단위 해양펜션단지 조성을 위한 120억원의 민자유치 등 완도대교 개통이후 사계절 국민관광지로 변모시킨 것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지난 2005년에 사극으로 선풍을 일으킨 '해신'의 방영이 종료되었음에도 드라마 세트장의 철저한 관리와 구조변경으로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국내 주요사극 촬영지로 각광을 받게 하여 관광완도의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 건강의 섬 완도를 일약 영상산업의 중심이자 해양관광 일번지로 탈바꿈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7년도 중앙정부 4대 공모사업에 울모래 관광마을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약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확정되었으며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는 청산도가 전국 6개 지역에 선정되어 현지평가를 마치고 최종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는 등 중앙정부 3대 공모사업을 선점함으로써 머물다 갈수 있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산업을 군정 주요핵심으로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종식 군수는 “군민들의 열정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외부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지역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으로 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입력:070403-09
-
김만복 국정원장, “사이버안전 르네상스시대 열겠다”김만복 국정원장, “사이버안전 르네상스시대 열겠다” 민·관 손 잡고 사이버공간 안전과 건전성 확보 총력 국가기반 위협하는 사이버테러에 전방위 방위체제 구축.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지난3월27일 '제3회 사이버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 “민·관·군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이 땅에서 '사이버 안전의 르네상스'라는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통부·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사이버안전 유관기관 및 전문가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보려면 한국을 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나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듯이 아무리 첨단의 사이버기술과 문화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진정한 정보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과 방패를 함께 준비한다는 자세로, 창조적인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의 안전대책 마련에도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원장은 기념사에서 “사이버공간의 안전이라는 확고한 토대 위에서만이 IT코리아의 명성이 이어져 나갈 것이며,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국민소득 3만불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이버 공간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국가안보의 신성한 영역이자 국부창출의 블루오션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국가정보원은 민·관과 협력해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국가의 기반을 위협하는 사이버테러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국가간 사이버 정보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전방위 방위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과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국의 사이버 안전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사이버 안전동향을 세밀히 파악해 관련정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존 톰슨 (주)시만텍 회장이 “인터넷 혁명시대에 사용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등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고, 세계 다른 여러 나라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해 왔다. 사이버테러 체험관에서는 이메일을 악용한 인터넷 뱅킹의 해킹 등 해킹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진행과정을 시연하였으며, 정보보안정책 등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찰청이 단체포상을 수상하는 등 사이버안전업무 유공자 및 기관에 대한 포상전수식도 함께 진행됐다.<전국지역신문협회 전남협의회>
-
민주당 박상천 대표 체제 출범민주당 박상천 대표 체제 출범 광주.전남 파장은,,, 민주당의 새 대표로 3일 박상천 전 대표가 선출되면서 향후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표 경선과정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위원장들이 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장상 후보의 지지를 공식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원내의 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도 대표 경선과정에서 원외의 강경입장을 대변한 박 대표가 아닌 장 후보를 지지해 통합정국에서 이들의 움직임도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더구나 친 장 후보 세력이 민주당의 절대적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을 배제한 민주당을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도 박 대표의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최근 원내와 원외의 대결로 치러졌던 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원내를 대표한 이상열 의원이 당선됐다. 여기에다 오는 4월 25일 치러지는 무안.신안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로 김홍업씨의 전략공천을 두고 판단 유보 입장을 보였던 박 대표가 어떤 포즈를 취할지도 향후 관심사다. 다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중심의 중도정당 건설론'을 내세운 박 대표의 선출이 중도개혁 통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시 지도부가 아닌 대의원 투표를 통해 공식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통합논의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표성 논란의 소지가 불식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주당 김효석.이낙연 의원 등이 '제3지대 원내교섭단체 구성 방안' 등을 놓고 벌인 논의가 번번히 대표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좌초됐지만 새로운 지도부 출범으로 구심점이 마련됐다. 그러나 박 대표가 중도개혁 통합 대상 중의 하나인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친노무현 세력 배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3년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우리당 창당 주역들과는 구원(舊怨)을 안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지도 변수다. <뉴시스>
-
노 대통령 “FTA는 이념의 문제 아닌 먹고사는 문제”노 대통령 “FTA는 이념의 문제 아닌 먹고사는 문제” 한미FTA 타결에 즈음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노무현 대통령은 2일 “FTA는 정치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다”며 “먹고사는 문제다. 민족적 감정이나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할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50분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즈음하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정부는 찬반 양쪽 의견을 협상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찬반이 뜨거웠기에 협상의 결과가 더 좋아졌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 뿐이 아니라, 반대하신 분들의 주장이 우리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리고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그 분들께 이제부터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앞으로도 치열한 반대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저는 반대하는 분들에게 요청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토론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 그동안 근거도 없는 사실, 논리도 없는 주장이 너무 많았다. 국민들에게 너무 많은 혼란을 주었다. 앞으로는 합리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FTA 협상이 반대론자들의 주장처럼 문제가 있는 것인지 국회에서 전문가들의 책임 있는 논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기를 제안한다”며 “정부도 국회에 나가 소상히 설명드리고 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큰 장사꾼의 안목으로 FTA 협상에 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타결된 한미 FTA의 추진과정에 대해 “그동안 정부는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협상의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에 있어서도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협상에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또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작은 장사꾼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의 변화까지 내다보는 큰 장사꾼의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협상의 결과로서,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섬유, 전자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은 물론, 신발, 고무, 가죽과 같은 중소기업 제품들도 경쟁국가에 비해 가격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100조원이 넘는 미국 조달시장의 문턱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반덤핑 조사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강화할 수 있는 수단도 확보했다. 이점에 관해 우리의 요구를 다 관철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진일보한 것”이라며 “활용만 잘하면 우리 수출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제품도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설립에 합의하여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두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미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국내 산업분야에 대한 구제방안과 대책도 소개했다. “정부가 FTA 피해분야 대책마련하고 경쟁력 높일 것” 노 대통령은 “대표적인 분야가 농업”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협상에서 농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했고, 대부분 협상결과에 반영되었다. 돼지고기는 최장 10년, 닭고기는 10년 이상, 쇠고기는 15년, 사과와 배는 20년, 오렌지는 7년에 걸쳐서 관세를 철폐 또는 인하하기로 함으로써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수입물량이 늘어 소득이 줄어들면, 국가가 소득을 보전해 주고, 부득이 폐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폐업보상을 할 것”이라며 “국가가 지원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품목은 그렇게 해서,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전업농을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제약 산업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야를 달리해 보면 우리 제약업도 언제까지 복제약품에만 의존하는 중소업체로 남아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우리 제약업계도 새로운 환경을 기회로 삼아 연구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밖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분야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미처 예측하지 못한 분야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을 보완해야 할 곳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실업이 생길 경우 일반적인 실업과는 별도로, 실업급여, 전업교육, 고용지원 등에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FTA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이 불안해지는 일은 없도록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FTA로 인해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농업과 제약 분야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일이고, 이미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얘기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농업과 제약 분야 이외에 어느 분야가 더 어려워지고 실업자가 나온다는 것인지 물어 보았으나 아무도 분명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며 “그러나 어떻든 이 문제는 앞으로 예상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대비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뼈있는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쇠고기에 대한 관세 문제는 FTA의 협상 대상이지만, 위생 검역의 조건은 FTA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며 “따라서 이 문제는 원칙대로 FTA 협상과 분리하여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저는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해, 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 협상에 있어서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를 존중하여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방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합의에 따르는 절차를 합리적인 기간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으로 확인해주었다”고 통화내용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한 것은, 지난날 뼈 조각 검사에서 한국 정부의 전량 검사와 전량 반송으로 인해 미국이 앞으로의 쇠고기 협상과 절차이행에 관하여 한국정부가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을 가지고,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과 절차의 이행에 관해 기한을 정한 약속을 문서로 해줄 것을 요구한 데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고, 쌍방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쇠고기의 수입이 가능한 시기를 추정할 수는 있을 것이나, 그것을 기한을 정한 무조건적인 수입의 약속이라고 하거나 이면계약이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데 선진국은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도전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선진국 될 수 없다” 이어 “앞질러 가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는 도전해야 한다”며 “FTA는 바로 그 도전이다. 그동안 우리는 열심히 도전해왔고, 그리고 성공했다.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노 대통령은 “FTA는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반드시 손해를 보는 구조가 아니라 각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부가 무엇이 이익인지 손해인지조차 따질 역량도 없고, 줏대도 없고 애국심도 자존심도 없는 그런 정부는 아니다. 저는 이번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공무원들의 자세와 역량에 관해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는 어떤 개방도 충분히 이겨낼 만한 국민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과거 개방 때마다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모두 승리했다”며 “아무리 FTA를 유리하게 체결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앞서갈 수 없고, 욕심에 좀 모자라더라도 우리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한미 FTA 협상 타결에 즈음하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한·미 FTA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작년 2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14개월만이고, 정부 차원에서 준비한 지 4년만의 일입니다. 참으로 길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협상단 여러분도 고생 많았습니다. 참으로 침착하고 끈기 있게 잘 해주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정부는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의 압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의 요구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 의회의 압력도 거셌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결코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했습니다. 당당한 자세로 지켜야 할 원칙 지켜내 그리고 협상의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에 있어서도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협상에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을 지켜냈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규범과 선례를 존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작은 장사꾼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의 변화까지 내다보는 큰 장사꾼의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습니다. 협상의 결과로서,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섬유, 전자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은 물론, 신발, 고무, 가죽과 같은 중소기업 제품들도 경쟁국가에 비해 가격우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100조원이 넘는 미국 조달시장의 문턱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 될 것 미국의 반덤핑 조사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강화할 수 있는 수단도 확보했습니다. 이점에 관해 우리의 요구를 다 관철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진일보한 것입니다. 활용만 잘하면 우리 수출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 제품도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설립에 합의하여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농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간 확보 물론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농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협상에서 농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했고, 대부분 협상결과에 반영되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최장 10년, 닭고기는 10년 이상, 쇠고기는 15년, 사과와 배는 20년, 오렌지는 7년에 걸쳐서 관세를 철폐 또는 인하하기로 함으로써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만약 수입물량이 늘어 소득이 줄어들면, 국가가 소득을 보전해 주고, 부득이 폐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폐업보상을 할 것입니다. 국가가 지원하여 기술을 개발하
-
날뛰는 범죄, 답답한 경찰[편집국에서]날뛰는 범죄, 답답한 경찰 이두영 전국부장 / 인천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2학년 박모군(8) 유괴·살해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순수하고 해맑은 어린이가 부모의 간절한 염원과 국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때문이다. 빚을 갚기 위해 남의 집 귀한 자식을 볼모 삼아 협박한 것도 모자라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를 물에 던져 숨지게 한 범인의 인성 마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명경시 풍조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 범인의 잔혹성과는 별도로 경찰의 대응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안고 있다. 완전범죄를 노려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범인과는 달리 경찰은 유괴사건 수사의 기본이라 할 전화감청 및 공중전화 감시시스템 작동을 제때 하지 못했다. 유괴범(29)은 박군을 납치해 집 전화번호, 인적사항 등을 알아내고 협박에 필요한 목소리를 녹취한 뒤 박군을 포대자루에 넣고 유수지에 던져 숨지게 했다. 범인이 인천 남구와 중구, 남동구, 경기 시흥을 오가며 박군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었지만 경찰은 사건 초기 4차례나 계속된 협박전화를 옆에서 지켜봤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그날이 공휴일이어서 전화국 관계자와 제때 연락이 되지 않는 바람에 경찰서 전산부서와 함께 운영하는 공중전화 감시시스템 작동이 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협박전화를 일삼는 범인의 위치조차 추적하지 못하는 경찰이라면 도대체 존재이유가 뭔지 궁금할 뿐이다. 범죄가 공휴일에 일어나면 대응도 한가해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변명이 궁색해보이기만 한다.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 대응도 굴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A씨(20.여)가 14일 새벽 귀가하다가 5~6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됐다며 A씨 아버지와 친구들이 경찰서 폭력팀에 신고했다. 경찰관은 담당업무가 아니라며 여성청소년계로 가보라고 했지만 정작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은 불이 꺼진 채 굳게 잠겨 있었다. A씨의 아버지가 나중에 담당 경찰관을 만나 수사를 요청했지만 단순 가출로 생각한 경찰은 "실종 24시간이 지나야 신고가 가능하다"며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게 아버지 A씨의 주장이다. 16일 밤에는 A씨가 김모씨(24) 등 4명에 의해 집단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에 올려지자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쇄도했다. 관련 경찰을 처벌하라는 네티즌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마지못해 19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최근 해결된 전철 안 폭행사건 수사는 또 어떤가.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도 “가해자를 찾을 수 없다”며 수사를 중단했던 경찰이 인터넷 항의가 쇄도하자 사건 발생 4년만에 재수사에 나서 당일 범인을 찾아냈다. 모두 인터넷 사연을 보고 격분한 네티즌들에게 등 떼밀린 늑장 수사였다. 물론 대다수 경찰은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강력범죄 해결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뛰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이 숨지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사례들은 그동안 경찰이 쌓아왔던 신뢰나 국민의 경찰이라는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우려가 높다. 경찰의 실망스런 행태가 정권말이면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공직기강 해이현상에 따른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등 치안당국자들이 잇달아 나서 실종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회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국가의 최전선 기관이다. ‘편안한 경찰’ ‘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단순히 경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내거는 구호에 그쳐서는 안되는 이유다.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신뢰 실추를 자초하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경찰의 목소리는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doo@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