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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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성금 360만원의 행방을 찾아 달라?불우이웃돕기 성금 360만원의 행방을 찾아 달라? 피해자 전남 완도경찰에 탄원서 제출 전남 완도군민에게 음식바자회를 식당에서 지난 2005년9월15일 열어 그 판매수익금을 완도군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 B모씨가 사기누명을 벗겨달라는 탄원서를 5월8일 완도경찰서 민원실에 접수했다. 본지는 지난 4월24일-30일자 사설에"언론이 불우이웃돕기 성금까지도 횡령하나" 군민과 약속 지키지 못한 억울한 식당주인. 360만원의 성금은 점심을 거르는 어려운 학생 1,200명에게 3,000원짜리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제 전남경찰이 나서서 식당주인의 억울한 사기 누명을 벗겨 줄 때이다. 또, 5월1일-7일자 石泉칼럼에 실종된 정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360만원의 행방을 전남경찰이 찾아야? 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각종 성금을 모금한 공공기관(도청, 군청, 등), 언론사 등에 접수된 모든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하도록 성금모금법은 정하고 있다. 최근 완도군 완도읍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주인은 “여러분의 작은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립니다. 군민과의 약속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라는 신문광고를 냈음에도 본의 아니게 불우이웃성금이 완도군청에 접수되지 않아 완도군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본지에 사연을 수차례 호소해왔다. 식당주인에 따르면 지난 2005년9월16일 성금을 가지고 간 모씨와 통화에서 오전에 완도군청에 성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며 식당주인은 본지에 확인서를 자필로 써주었다. 본지는 2006년12월26일 완도군에 2005년9월15일부터 2006년12월25일까지의 기간 중 식당 또는 주인명, 모언론사 또는 사주명의로 성금을 기탁한 사실여부를 확인한바 360만원 고액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접수된 사실이 없음을 통보받았다. 본의 아니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식당주인은 군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 같아 지난 세월동안 밤잠을 설쳤다는 하소연이다. 이제 불우이웃돕기 성금360만원의 행방은 완도경찰이 찾아 주어야 할 몫으로 남았다. 대다수 군민과 식당을 경영하는 주민들은 접수되지 않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찾아 주어야한다는 여론이다. <기동취재반> 입력:070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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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강진군수- 공무원팀제 운영에 성명서황주홍 강진군수 성명서 역사상 초유의 공무원 팀제 실시에 즈음하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 강진군은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팀제를 실시합니다. 비단 우리 강진군 관내에서만 아니라, 많은 언론들과 전국 지자체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팀제를 도입?실시하게 됩니다. 왜 팀제를 해야 하느냐? 그것이 우리 강진군을 더 잘살게 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공무원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우리 강진군에 있어서는 더욱더 타당하고 절실한 얘기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총생산은 800조원이며, 이 중 정부예산이 200조원입니다. 한국의 경제적 비중 가운데 25%를 정부가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25%는 중앙정부와 그 공무원들에게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강진군의 경우는 어떠한가? 작년도 강진군 총생산은 4,000억원이었고, 강진군청 예산은 2,000억원 이었습니다. 강진군 경제의 50%를 강진군청과 강진군 공무원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강진 경제발전의 50%에 이르는 몫이 강진군 공무원들에게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강진군이 잘되려면 강진군청과 강진군 공무원들이 변하면 되고,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뜻이겠습니다. 요컨대, 강진군의 발전이 강진군 공무원들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강진군 공무원이 변하면 강진이 산다”는 말은 더욱더 타당하고 절실한 명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강진군은 지난 30-40년간 거의 모든 면에서 역사의 내리막길로 줄곧 하강과 추락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국 234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못살고 낙후된 지역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때는 꽤 잘 살았던 강진군이 30-40년 만에 누구라도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급전직하(急轉直下)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농촌지역 지자체들에서 인구가 줄고 경제가 나빠진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강진의 몰락은 평균 침체속도보다 훨씬 빠르고 악성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때 ‘동순천, 서강진’이라고 했던 ‘번영의 강진군’이 재정자립도 면에서 전국 지자체 234개 중에서 230위 정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진지하게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반드시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필유곡절(必有曲折)일 것이므로, 우리는 왜 유독 강진의 침체만이 그처럼 심각하고 가속적으로 진행되었는가를 파헤쳐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중앙정부의 지원 미흡과 산업화로부터의 철저한 소외, 전라도에 대한 차별 등등의 외재적(外在的) 원인들을 나열해볼 수 있겠으나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전라도의 지자체들이라고 해서 다 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군수 일을 보면서 저는 보다 확연하게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강진 침체와 저발전의 가장 큰 내재적(內在的) 원인이 다음 3가지라고 진단했습니다. 강진이 급속도로 몰락한 가장 큰 원인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이 강진 군민들 자신입니다. 서로 화합하고 협동하여 일치단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진의 힘이 분산되고 저력을 집결시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분열 지향적인 우리 대한민국에 딱 들어맞는 표어일 뿐만 아니라, 우리 강진군을 위해서도 그대로 들어맞는 교훈적 표현입니다. 강진군의 발전은 강진군민의 수준을 상회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불화하고 반목하는 만큼 강진발전은 뒷걸음질칠 수 밖에 없고, 우리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만큼 강진 발전은 앞당겨질 것입니다.(이 부분은 오늘의 본론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강진 몰락의 두 번째 원인은 공무원들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강진경제에서 군청과 군 공무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50%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얘기해서, 강진이 발전을 한다면 그것은 공무원들이 잘한 덕이고, 후퇴를 한다면 그것도 공무원 탓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강진군의 경제성장(경제발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성장 동력은 강진의 800여 공직자들입니다. ‘잘 되도 공무원 탓, 못 되도 공무원 탓’이라는 말은 너무 가학적(苛虐的)이지만, 진실에서 그리 크게 벗어난 말도 아닌 것입니다. 더구나 한국 공무원 사회의 생산성은 민간 기업 부문의 60%에 불과하다는 것이 각종 연구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민간기업에서 100명이 일해서 100개의 성과를 낼 때, 공무원 100명은 60개 정도의 성과 밖에 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답은 이미 나와 있는 셈입니다. 강진이 잘 되려면 어쨌든 공무원 사회를 정상적으로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진 몰락의 세 번째 원인은 정치지도자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역대 국회의원들과 군수들의 책임이 작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 역시 오늘의 본론이 아니기 때문에 더 상세한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다행히 강진군은 지난 2년여의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국의 언론매체들이 강진군의 변화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앞 다투어 보도해오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전에 비해 보다 화합 단결하는 가운데 ‘고향 살리기’에 합심 매진하고 계십니다. 저는 가장 대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군민사회의 한 모습을 강진 체육계에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 종종 우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강진 체육계는 이제 강진 화합과 단결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부시게 변화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변화하고 있으시다는 한 표징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의 공무원들도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고 있고, 더 친절하게 봉사 헌신하고 있습니다. 강진 공무원들의 정성과 친절은 이제 점점 전국적 명성의 본보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강진군의 지도자들도 나름대로 사심없이 맡은바 소임에 전력 집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작년 말 우리 강진군은 11.2%라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전체의 경제성장률이 4.6%였던 상황에서, 강진군이 이룩한 11%대의 경제성장률은 우리 스스로도 크게 대견해하고 자랑스러워할만한 대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군민 여러분과 800여 공직자들과 강진의 지도자들이 열심히 일한 보람이 11%대의 획기적 성장기록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는 고도 경제성장(breakthrough)의 문턱(threshold)에 와 있습니다. 경제는 열심히 하면 좋아집니다. 특히, 좋아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더 좋아지는 것이 경제입니다. 그것을 경제학자들은 도약단계(take-off stage)라고 부릅니다. 우리들이 지난 2년여 동안 해왔던 경제적인 노력을 지금처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선택하여 집중하게 되면 강진은 3-4년 내에 경제도약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견지에서 2010년 말까지 강진의 고질적인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강진군의 팀제 도입은 이와 같은 사실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진군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로 막대한 공무원 사회의 기여도를 더 높이기 위한 제도가 바로 팀제입니다. 강진군의 팀제는 두 가지의 목표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강진군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제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진군 ‘행정력의 낭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좀 더 부연 설명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팀제로 바뀌면 팀장과 팀원들이 상당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잘 하도록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팀제하에서는 그 전에 대충 대충하던 사람들도 좀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신, 그 전에 고생 고생하던 공무원들은 좀 더 일이 분담되고 분산되어 다소 수월해지고 편안해지게 되는 것도 팀제입니다.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그 전에 하던 정도의 노력과 고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면, 그 전의 공직사회에 비해서 팀제 하의 공직사회는 약간 더 많은 노력과 헌신과 봉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팀제는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순기능을 갖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슷한 노력과 고생을 하면서도 그 결과와 효과는 훨씬 더 좋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다 같이 일하고, 실적은 더 좋게 내게 되는 것입니다.(※ 팀제를 보도하는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 첫 번째의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서만 주로 언급하고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강진형 팀제의 백미랄까 핵심은, 행정력의 ‘과밀지대’와 ‘사각지대’가 동시에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2년 반 동안 군수 일을 하며 보니까 어떤 업무분야에는 너무 많은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있는가 하면, 어떤 업무분야에는 공무원들이 너무 적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투자유치, 교육, 체육발전(또는 스포츠 마케팅), 홍보 등과 같은 업무분야는 행정력이 제대로 집중되어 미치고 있지 못한 ‘사각지대’라는 판단에서 2004년 말 군수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독립적인 행정부서로 발전시켰고, 위의 4개 팀들은 나름대로 괄목할만한 성과와 업적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여러 팀들도 한결같이 눈부신 성과와 업적을 거두어들일 것입니다. 특히 서울사무소는 많은 기대를 걸어 보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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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완도장보고축제2007 완도장보고축제! 해상왕 장보고의 바다로, 청정해역 완도의 바다로! 2007 완도장보고축제! 바다로, 바다로! 바다를 정복하는 자가 진정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1300년 전에 이미 우리의 바다 위에 해상왕국을 건설한 이가 있었으니,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바로 그 인물이다. 이제 1300년 후, 장보고의 후예들이 살아 숨쉬는 완도에서는 해상왕국만큼 풍성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축제를 연다. 바다의 맛이 그리운가? 바다의 패기가 부러운가? 그렇다면 완도로 달려 가자! 그리운 바다가, 그리운 바다의 맛이 우리를 기다린다. ⊙ 개최기간 : 2007년 5월 11일(금) ~ 5월 13일(일), 3일간⊙ 개최장소 : 완도군 일원(제1물양장, 항만터미널, 최경주공원, 워터프론트, 청해포구 세트장,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장도유적지 등)⊙ 문 의 :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55⊙ 주요행사 ○ 개•폐막행사 : 푸른 바닷길을 여는 청해진 사람들, 신해양시대를 향한 완도의 북소리 등 ○ 특별행사 : 장보고 역사문화 프로그램(장보고대사 고유제, 해상왕 장보고배 요트대회, 청해진 해상불꽃쇼 등), 청해진미 완도 수산물 대전, 요리왕 선발대회, 바다카페 운영, 완도 크루즈 환상여행 등 ○ 체험 행사 : 드라마세트장 체험(`해신` 의상체험, 청해포구 역사 퍼포먼스 등), 해산물체험 (완도 넙치회 썰기 경연, 웰빙 해초김밥 만들기 등), 해군함정 승선체험, 청산도 해산물 체험 등 ○ 참여행사 : 명사십리 해변 레포츠(모래달리기 대회, 최경주 해별 골프대회, 가족 모래성 쌓기 대회) 등 ○ 테마행사 : 전통노젓기대회, 전통노젓기체험, 장보고 207m 해초김밥만들기 해상왕 장보고, 그의 무대 완도가 열린다 `푸른 바닷길을 여는 청해진 사람들`로 개막행사가 열리면 해상왕 장보고를 기리는 축제는 본격적인 시작을 맞는다. 장도유적지에선 장보고대사의 고유제가 열리고, 주무대 광장에서는 장보고 주제전시관이 문을 열어 해상왕 장보고의 일생과 그의 패기를 담은 갖가지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역사상 가장 빛나는 해상제국을 건설했던 장보고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다. 1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에 바라보는 해상왕 장보고의 업적은 청해진 해상불꽃쇼 만큼 화려하게 빛을 발하고, 해상왕 장보고배 요트대회는 역사적인 인물 장보고가 바닷길을 헤치고 가는 것처럼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대격전을 보여준다. 주무대에서는 중국기예단의 공연과 완도 민속공연 등이 어우러지며 해상왕 장보고의 역사를 기린다. 육자배기 창극 `노룻목골 솟대`도 무대에 올라 관광객들의 흥을 돋군다. 청해포구에 마련된 드라마세트장에는 더 흥미진진한 체험과 퍼포먼스가 기다린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그 장소, 바로 그곳에서 신라시대의 청해포구를 배경으로 <해신>의 주인공이 돼 보는 것은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쾌감을 준다. 드라마 <해신>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의상을 입어보며 직접 드라마에 출연한 듯 이색적인 체험을 해 보는 `해신`의상체험을 비롯해, 장보고 토우 만들기, 자미부인 장신구 만들기, 드라마 `해신`의 캐릭터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득하다. 오~ 신나는 레포츠! 오~ 흥미로운 체험! 장보고축제에는 바다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해변 레포츠체험과 각종 해산물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쇄도할 인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명사십리 모래달리기대회와 장보고 장사씨름대회가 모래판에서 벌어지는 한판 승부를 연출하고, 최경주 바다골프 체험존에서는 벙커샷과 퍼팅, 스윙 등 골프체험이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이어서 벌어지는 제1회 최경주 골프대회는 한층 가까워진 골프열풍을 실감케 하며 흥미진진한 게임을 보여준다. 가족들이 참여하는 모래조각 작품전과 가족 모래성 쌓기 대회는 지켜보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사람 모두 함박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기묘한 체험으로 인기를 모은다. 해군함정에 올라 승선체험도 해 보고, 전통 노젓기 체험에 참여해 옛 사람들의 뱃노래를 따라 부르며 이색적인 체험도 해 보자. 청정수역 완도의 해산물을 곁들여 넣은 `장보고 207m 해초김밥 만들기`에는 너도 나도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선다. 해산물에 반해 입맛 한 번 다시고, 해초김밥의 길이에 놀라 눈동자 한 번 굴려 주는 사이에 어느새 국내 최장 해초김밥이 탄생한다. 아이들의 고사리손까지 합세해 웃음까지 더한다. 바다의 맛, 그 `진미(眞味)`에 행복하여라!!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해역이자 싱싱한 해산물의 보고인 완도에서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완도의 해산물을 섭렵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이기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축제장에는 완도 해산물의 참맛도 느껴보고 요리조리 어깨너머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완도 넙치회 썰기 경연과 웰빙 해초김밥 만들기, 재래김 만들기 등 주부들의 박장대소가 이어지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만들면서 실컷 웃고, 웃으면서 배워 가는 프로그램으로 주부들의 참여열기가 하늘을 찌른다. 전국 청해진미 요리왕 선발대회는 관광객들에게 `요리가 주는 눈요기`가 여기 있음을 보여주고, 바다카페 건너편 바닷가에 설치된 해조류 샐러드바와 해산물 뷔페는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최대의 관심사다. 청정바다, 그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완도의 해산물은 싱싱함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 바다로 뛰어들 듯, 펄떡이는 생선과 푸른 숲을 만날 때의 신선함처럼 상큼함을 주는 완도산 해조류 샐러드가 입맛을 확 당긴다. `국물맛이 끝내주는~` 웰빙 다시국물 시음은 물론이고 재래김 만들기 체험과 청정바다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청산도 해산물체험은 어느 것보다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바다의 맛 체험`이 된다. 이 또한 장보고축제의 기억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완도의 기억`을 새겨줄 것이다. [행사일정] [찾아가는 길] ○ 승용차1) 호남고속도로 : 서울 → 대전 → 광주 → 13번, 2번 국도(해남•강진) → 완도2) 서해안고속도로 : 서울 → 목포 → 2번 국도(해남•강진) → 완도3) 남해고속도로 : 부산→ 18번 국도 → 2번 국도 → 순천 → 강진 → 완도 ○ 버스1) 서울 ↔ 완도 : 1일 4회 왕복운행 2) 광주 ↔ 완도 : 1일 116회 운행 3) 목포 ↔ 완도 : 1일 16회 운행4) 부산 ↔ 완도 : 1일 14회 운행5) 여수 ↔ 완도 : 1일 4회 운행※ 문의 : 완도버스터미널 061-552-1500 [초대의 글]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5월의 축제를 만끽하십시오! 아름답고 푸른 바다가 있는 완도로 오십시오. 역사를 패기와 열정으로 그려낸 인물의 고장,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간직한 고장, 바로 이곳 완도에서 여러분의 5월을 가장 풍요롭고 알차게 꾸며드릴 장보고축제가 열립니다. 13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주변국에 우리 민족의 패기와 개척정신을 보여주었던 해상왕 장보고의 무대, 바로 그곳이 우리 완도입니다. 우리 완도에는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을 그대로 재현한 장보고드라마세트장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했던 청산도, 고산 윤선도의 마음을 매료시킨 아름다운 섬 보길도가 있습니다. 장보고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체험들을 만나시고, 연인과 함께 웃음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 가십시오. 어머니처럼 그리운 바다, 싱싱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완도장보고축제추진위원회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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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세무서, 아침 출근길 이용 현금영수증 거리캠페인해남세무서, 아침 출근길 현금영수증 거리캠페인 해남세무서(서장 성점수)는 아침 출근길에 현금영수증 주고받기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거리 켐페인을 실시했다. 현금영수증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올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가맹점에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발급 거부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4월12일 출근시간, 4월17일 중식시간에 맞춰 해남, 강진, 장흥, 완도, 진도지역의 버스터미널 등 6개소, 군청 5개소에서 65명의 직원이 참가하는 현금영수증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해남 김완규 기자> 입력:070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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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살인사건 배경은 '보은인사'전남체육회 살인사건 배경은 '보은인사' 전남도체육회 임원 살인사건은 '보은인사'에 따른 내부 갈등이 결정적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산하 경기단체 임원을 살해한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정모씨(61)가 사건발생 4일만인 이날 새벽 서울에서 자수해와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정씨는 전남도민체전 사흘째인 지난 26일 오후 9시께 대회 개최지인 강진의 한 식당에서 협회 운영문제를 놓고 전남씨름협회 회장 백모씨(57).전무이사 신모씨(51)와 언쟁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신씨를 살해하고 백씨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사건 전날인 25일 전남씨름협회 초청 만찬석상에서 "상임부회장을 잘 모시라"는 씨름협회 모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격분했으며 앙갚음을 위해 이날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이후 현 상임부회장 인선에 따른 정씨의 앙금이 결국 살인사건으로 비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의 선거를 도왔으나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인선 당시 일부 경기단체의 반대 등에 밀려 부회장에 부임하지 못했다. 이후 상임부회장 인선을 높고 '보은인사' 및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고 정씨는 현 상임부회장 측근인 씨름협회 등 일부 경기단체들과 내부 알력다툼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 같은 전남도체육회 내부 정황으로 미뤄 정씨가 씨름협회 관계자가 한 "상임부회장을 잘 모시라"는 발언이 살인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밤 정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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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바다건너는 고금도주민들'버스타고 바다건너는 고금도 주민들' 고금면과 완도읍 버스노선 17일개통 전남 고금도 등 동부권 섬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가 한결 쉬어졌다. 완도군은 17일 완도읍과 신지면-고금면 간을 잇는 버스노선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가 고금면 등 동부권 섬 주민들이 섬 지역만 다니는 버스에서 내려 배로 갈아 탄 뒤 또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완전 해소됐다. 버스 노선 신설로 버스와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던 섬 주민들이 버스 한 번만 타면 완도읍까지 나올 수 있게 됐다. 연도교가 연결되지 않은 고금 상정항에서 신지면 구간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이 승객을 태운 버스를 그대로 싣고 이동해 승객이 내릴 필요가 없어졌다. 주민 김동기(71.고금면 일덕암리)씨는 "완도읍에 일을 보러 갈 때 버스를 갈아 타야 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섬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읍까지 갈 수 있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고금면과 완도를 잇는 버스 노선이 신지 대교 개통 이후에도 개설되지 않아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많아 고금도 버스회사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여객선사와 협약을 해 노선을 신설, 개통하게 됐다"면서 "이제 주민들이 환승으로 인한 대기시간이 없어지는 등 불편함이 완전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민들은 완도군의 도서여객 지원 서비스에 호평을 보내며 버스 및 여객선사 지원제도로 야간에도 육지나들이에 불편이 없도록 증회운항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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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외노조관련 징계자 4명복직, 완도군 인사발령법외노조관련 징계자 4명복직, 완도군 인사발령 대법원, 장관상 수상 참작 등 국민에게 봉사기회 부여 지난 2004년 공무원 총파업으로 인해 파면, 해임을 당한 법외노조 소속 완도군 공무원4명이 3월29일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재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처분이란 판결을 받아 완도군에 10일 복직되었다. 정부담화문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총파업으로 인해 중징계를 받았던 법외노조 완도군 공무원 7명(해임4명, 정직3명)은 소청과 행정소송 등 대법원 판결에 2년5개월간의 재판에서 대법원으로부터 근무중에 장관상 수상 등의 정상참작으로 사회통념상 비춰볼 때 징계사유에 비해 징계양형이 너무 무겁다는 사유로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부여 받았다. 이에 완도군은 정종필을 소안면으로, 강동안을 생일면, 조정웅을 금일읍, 김일을 금당면으로 인사 발령했다. 또, 완도군의 새로운 징계절차가 남아있으므로 대다수 군민들은 군민에게 진심으로 봉사하는 근무자세가 큰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한편, 행자부의 지침에 따른 새로운 징계절차에 대한 완도군의 공식입장 발표는 현재 없다. 입력:070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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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서 관광버스 추락, 안전벨트가 큰피해 막아흑산도서 관광버스 추락, 안전벨트가 큰피해 막아 w1("N",""); 8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마리 해안 일주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길 옆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 김모씨(여.60)와 운전자 김모씨(45) 등 35명이 중경상을 입고 흑산보건소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일부 관광객은 이 날 오전 11시 쾌속선을 이용해 목포지역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를 당한 김모씨 등 관광객 34명은 경남 마산에서 전날 홍도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에 들어와 이날 오전 흑산도 진리에서 버스로 섬 일주 관광에 나서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급경사 커브 내리막 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길 옆 가드레일을 받고 50여m 가량 구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고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나무에 걸리고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와 관광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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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지방자치발전대상 2년 연속 수상완도군 “지방자치발전대상” 2년 연속 수상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진적인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지방자치발전대상에서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 (사)한국언론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인 신문, 방송등 전국 50개 언론사 회원들이 선정한 2007년 지방자치발전대상 관광산업 부분 대상 자치단체로 완도군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그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평가 기준이 엄정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국민이 주는 상이나 다를 바 없다. 완도군은 이번 평가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중인 세계해양영웅공원, 세계희귀새공원, 다도해일출봉공원, 건강테마촌 조성사업과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신지도명사십리 일대에 대단위 해양펜션단지 조성을 위한 120억원의 민자유치 등 완도대교 개통이후 사계절 국민관광지로 변모시킨 것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지난 2005년에 사극으로 선풍을 일으킨 '해신'의 방영이 종료되었음에도 드라마 세트장의 철저한 관리와 구조변경으로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국내 주요사극 촬영지로 각광을 받게 하여 관광완도의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 건강의 섬 완도를 일약 영상산업의 중심이자 해양관광 일번지로 탈바꿈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7년도 중앙정부 4대 공모사업에 울모래 관광마을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약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확정되었으며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는 청산도가 전국 6개 지역에 선정되어 현지평가를 마치고 최종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는 등 중앙정부 3대 공모사업을 선점함으로써 머물다 갈수 있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산업을 군정 주요핵심으로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종식 군수는 “군민들의 열정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외부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지역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으로 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입력:070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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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뛰는 범죄, 답답한 경찰[편집국에서]날뛰는 범죄, 답답한 경찰 이두영 전국부장 / 인천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2학년 박모군(8) 유괴·살해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순수하고 해맑은 어린이가 부모의 간절한 염원과 국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때문이다. 빚을 갚기 위해 남의 집 귀한 자식을 볼모 삼아 협박한 것도 모자라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를 물에 던져 숨지게 한 범인의 인성 마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명경시 풍조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 범인의 잔혹성과는 별도로 경찰의 대응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안고 있다. 완전범죄를 노려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범인과는 달리 경찰은 유괴사건 수사의 기본이라 할 전화감청 및 공중전화 감시시스템 작동을 제때 하지 못했다. 유괴범(29)은 박군을 납치해 집 전화번호, 인적사항 등을 알아내고 협박에 필요한 목소리를 녹취한 뒤 박군을 포대자루에 넣고 유수지에 던져 숨지게 했다. 범인이 인천 남구와 중구, 남동구, 경기 시흥을 오가며 박군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었지만 경찰은 사건 초기 4차례나 계속된 협박전화를 옆에서 지켜봤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그날이 공휴일이어서 전화국 관계자와 제때 연락이 되지 않는 바람에 경찰서 전산부서와 함께 운영하는 공중전화 감시시스템 작동이 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협박전화를 일삼는 범인의 위치조차 추적하지 못하는 경찰이라면 도대체 존재이유가 뭔지 궁금할 뿐이다. 범죄가 공휴일에 일어나면 대응도 한가해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변명이 궁색해보이기만 한다.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 대응도 굴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A씨(20.여)가 14일 새벽 귀가하다가 5~6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됐다며 A씨 아버지와 친구들이 경찰서 폭력팀에 신고했다. 경찰관은 담당업무가 아니라며 여성청소년계로 가보라고 했지만 정작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은 불이 꺼진 채 굳게 잠겨 있었다. A씨의 아버지가 나중에 담당 경찰관을 만나 수사를 요청했지만 단순 가출로 생각한 경찰은 "실종 24시간이 지나야 신고가 가능하다"며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게 아버지 A씨의 주장이다. 16일 밤에는 A씨가 김모씨(24) 등 4명에 의해 집단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에 올려지자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쇄도했다. 관련 경찰을 처벌하라는 네티즌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마지못해 19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최근 해결된 전철 안 폭행사건 수사는 또 어떤가.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도 “가해자를 찾을 수 없다”며 수사를 중단했던 경찰이 인터넷 항의가 쇄도하자 사건 발생 4년만에 재수사에 나서 당일 범인을 찾아냈다. 모두 인터넷 사연을 보고 격분한 네티즌들에게 등 떼밀린 늑장 수사였다. 물론 대다수 경찰은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강력범죄 해결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뛰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이 숨지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사례들은 그동안 경찰이 쌓아왔던 신뢰나 국민의 경찰이라는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우려가 높다. 경찰의 실망스런 행태가 정권말이면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공직기강 해이현상에 따른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등 치안당국자들이 잇달아 나서 실종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회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국가의 최전선 기관이다. ‘편안한 경찰’ ‘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단순히 경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내거는 구호에 그쳐서는 안되는 이유다.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신뢰 실추를 자초하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경찰의 목소리는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doo@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