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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물 행방불명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물 행방불명 일부신도 문화재 보존역량 미흡 지적 문화재 자료213호(전남)로 지난2000년12월29일 지정된 완도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사진) 복장물이 없어졌다며 일부신도들은 관리자를 어떻게 믿겠느냐며 관계당국과 대한불교조계종 호법부에 탄원을 시작으로 복장물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7일 전라남도문화재 담당 정경성씨와 문화재감정위원 성중경씨가 완도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 재감정을 하여 진품으로 확인하였으며 11일 정씨는 복장물은 비워있었다고 확인했다. 신흥사 신도 이승준씨(71세, 완도읍 군내리)에 따르면 당시 주지이신 청파스님께서 1985년경 신도들에게 연락하여 완도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물을 꺼내 대웅전 법당에서 사리친견(전시)을 2일간 시행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2시경 신도 50여명과 절에서 준비한 큰 돋보기로 약7개의 사리를 보고 하얀 은으로 된 사리함과 한약 4봉지 및 초의스님 친필이 적힌 하늘색 비단천에 가로30센티x세로20센티의 먹글씨로 청파 주지스님이 초의선사 스님 친필이라고 밝히고 사리친견(전시)이 끝난 다음에 목조약사여래좌상에 복장하고 봉했다는 주장이다.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은 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한다는 문화재청의 등록 자료에 따르면 종 목은 문화재자료 제213호 (전남)이며 명칭은 완도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莞島新興寺木造藥師如來坐像)이고 분류는 수량/면적1軀이며 문화재 지정일은 2000년12월29일이며 소재지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68-1번지로 시대는 조선시대문화재로 소유자 및 관리자는 신흥사 종교법인으로 연락처는 전라남도 완도군 문화관광과 061-554-3708번으로 등록되어 있다.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신흥사에 모셔진 약사여래좌상의 문화재청 설명에 다르면 이 불상은 원래 해남 대흥사 소속암자인 심적암(深寂庵)에 있었던 것인데 초의스님이 현 대광명전에 옮겨 모셨으며, 그 뒤 응송(박영희)스님이 신흥사로 옮겨 봉안한 것이다.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의 발원문에 의하면 불상 명칭은 약사여래좌상으로 호칭되었고 1628년에 처음 조성하였으며 1802년 중수, 1845년 개금불사, 1865년 중수개금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의 조성연대는 1628년으로, 임진왜란의 혼란기를 지나서 서서히 불상조성이 다시 살아나는 시기의 불상이라는 점, 그리고 이 불상의 양식이 아직까지는 조선전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양식이 조선후기, 즉 18∼19세기 불상에 어떤 양식으로 변천해 가는가를 연구하는데 하나의 표준이 되고 있다. 조선시대 불상으로 그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 불상 편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조계종 문화유산 발굴조사단 김은화씨는 복장물에 초의스님친필과 사리가 있었다면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불교역사에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불교문화재를 관리하는 총무원문화부 박상준씨는 복장물에 대한 탄원으로 종단에서 완도신흥사에 직접 출장을 다녀왔다며 신도들이 보았다고 주장하는 초의스님 친필과 사리에 대해서는 실체를 모르는 입장에서 추측으로 가치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며 완도신흥사목조약사여래좌상의 복장물 행방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흥사 일부 신도들은 아무리 정당한 권리일지라도 주장하지 않는 자에게는 구제의 기회조차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목조약사여래좌상의 복장물 행방불명의 문화재 관리문제가 당대에 해결할 수 없는 미완의 과제로 남는다 해도 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요구해야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경찰내사중인 문화재관리 정부보조금 18억원대의 정산문제도 투명하게 법인 영수증 처리를 밝혀 그것을 제대로 경찰에서 확인 정리해서 후세에 전할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감성(文化感性)시대에 범시민적 뜻을 모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재인식과 제자리를 찾아 가자는 뜻으로 이는 단순히 회고적인 집착이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의 정체성을 회복함으로 이를 후대에 올바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일부 신도들의 불교역사 지키기이다. 입력2005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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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만 독자들에게 사랑밭편지를당신을 만난 후 당신을 만난 후부터 나는추억의 시간 쌓기가 시작 되었습니다.왜 그리도 일분일초가 값지고 고귀한지요.당신과 잠시라도 떨어져 있을라치면다시 만날 시간이 참 많이도 기다려집니다.지난 번 당신이 너무 그리워온 밤을 새하얗게 지새야 했습니다...당신이 오신다기에아침부터 설레이는 마음...진정을 해야 했습니다.당신이 오시는 시간이 다가올수록너무나 설레어 두 손으로 뛰는 가슴을 눌러야 했습니다.당신을 만나선 아무 말이 없는데도추억은 쌓여만 가고정겨워 너무 정겨워 서로 보고 웃기만 하는데도추억은 소중해져만 갑니다.한없이 넓은 당신의 마음을 쓸어안고내 영혼을 맡깁니다.내 혼을 송두리째 앗아 추억을 쌓아주는사랑하는 내 당신아!약속을 드리지요내 인생을 드리지요당신을 위해 내 삶의 모두를 다 드리지요.- 소 천 ------------------------------------고맙습니다.당신을 만나 고맙습니다.이 한주간도 당신을 만나는 설레임의 한 주간...당신으로 인해 기쁨니다. 당신으로 인해 용깁니다.당신으로 인해 행복입니다.- 울컥이는 감성의 한 주가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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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문 완도문화원장 창간축사청해진신문창간5주년 축 사 완도문화원장 김 희 문 “청해진신문” 향토문화 발전의 큰 기둥 역할기대 군민들의 눈과 귀가 된 우리 지역 언론 청해진신문의 창간 제5주년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청해진의 아름답고 넓은 바다처럼 세계로 뻗어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청해진 신문은 사회의 거울과 파수꾼 그리고 개척자의 사명완수를 위해 쉼없이 씨 뿌리며 싹을 가꾸듯 지역사회를 개혁과 창조의 풍토로 조성하고 견인해 왔습니다. 이젠 알찬 열매를 수확하여 독자와 군민들이 함께 나누며 섬기는 봉사자로 한발 앞서 힘차게 뛰는 청해진신문에 위로와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 기회를 빌어 청해진신문에서 추진 해 온 값진 사업들에 깊이 격려 드리며 몇 가지 제언합니다. 첫째 향토문화 발전이 곧 지역사회 발전의 관건이란 일념으로 이제껏 쏟아주신 열정 이상으로 향토문화 부문의 기사를 지면에 더욱 많이 할애 해 주시어 군민들의 문화의식의 신장과 감성이 풍부해지고 문화향수를 공유하도록 하여 주시고 둘째 청해진 신문사가 추진해 온 소외 계층 주민들을 돌보는 성스러운 사랑실천운동사업을 더욱 가속력 있게 추진하여 온 군민들이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도록 하여주시며 셋째 퇴폐풍조가 미래의 주인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해치고 사회혼란의 근원이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위해 문화를 예방하고 선도하는데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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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2번지 길 출간 화제첫 시집낸 전남도청 나천수씨남도답사 2번지 길 출간 화제"감성적 언어 나열보다 인간의 고뇌와 땅, 섬, 산 등 우리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전남도청에서 근무하는 나천수(57)정보통신 담당관이 남도, 남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로 헹군 '남도답사 2번지 길'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유홍준씨의 '남도답사 1번지'가 나주 밤난정에서 출발, 강진만이 펼쳐지는 초당까지 다산이 걸어갔던 길이라면 그가 펴낸 남도답사 2번지는 지도에 없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 길 없는 길이다.지난 2002년부터 정보통신 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발품을 팔아가며 써온 남도의 정취가 물씬 묻어있는 시와 칼럼을 한데 묶어 책으로 내놨다.그는 때론 산 정상에서 때론 배 선상에서 남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보고 느꼈던 남도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주어 담아냈다. 남도를 보듬고 한없이 울고 싶을 만큼 남도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나씨는 늦깎이 시인이다. 시인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멋쩍어하지만 지난해 모던포엠에 이어 대한문인협회에 정식 등단한 어엿한 시인인 셈이다.그의 시에는 뚜렷한 목적 의식이 담겨 있다. 남도에 대한 강한 애착이다. 남도라는 혼을 마음껏 자랑하고 싶어하는 지나칠 만큼의 사랑. 외달·거문도, 보배의 섬 진도 등 섬에서부터 풀기 시작한 남도의 이야기는 구례 지리산, 해남 갈두산과 영산·섬진강까지 섬·산·바다·강 등을 넘다드는 것이 거침이 없다.소외와 버림 그리고 무관심했던 남도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의 눈에는 모두가 소중한 보석이 되고 모두가 한편의 시가 된다.이 책에는 또 그가 정보통신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구축해 놓은 벌교 부농마을 등 전남 도내 정보화마을에 대한 설명이 시어로 오롯이 담겨 있다. 시도 아닌 글을 써넣고 자만할까봐 그것이 두렵다는 그는 앞으로 남도의 그림자를 '남도답사 3번지'로 정해 두 번째 시집을 펴낼 생각이다.나씨는 "남도는 2천여개에 달하는 다도해 섬과 해안선 길이 6천여㎞, 남도 땅 1만2천㎢ 등 평생을 다녀도 못 다닐 무릉도원이다"며 "죽을 때까지 남도, 남도사람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 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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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분권 미룰 수 없다사법분권 미룰 수 없다!! 지방분권국민운동, 사개추위 위원구성에 대한 유감성명 참여자치21에 따르면 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 등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단체로 구성된 지방분권국민운동(상임공동의장 김민남)는 최근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출범과 관련,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민의 여망인 사법개혁을 추진하게 될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18일 출범했지만 그 인적구성에 있어 지방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지방거주인사의 50%이상 위촉 주장이 철저히 외면당한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참여정부가 표방해온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지방대학의 육성이 과연 이러한 의사결정구조에서 과연 가능하겠는가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과 더불어 인재의 수도권집중화를 심화시킬 사개위의 인적구성에 대해 강력한 성토의 입장을 밝히고 시정을 촉구한다.우리가 사개추위 구성시 '지방거주인사 50% 반영'을 주장했던 것은 논의과정에서의 '지방배제' 또는 '지방홀대', '지역불균형'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아직 미흡하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는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의제들이 제기되어 일부 가시적인 효과와 함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법분야의 지방분권화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로스쿨 도입과 관련해서는 거꾸로 수도권 명문대중심의 설립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분권국민운동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은 근본적으로 인재의 서울집중구조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구호에만 그칠 것임을 줄기차게 경고해왔으며, 로스쿨의 지방집중배정을 통한 인재양성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유효한 대안으로 생각해왔다. 이를 위해 사법제도개혁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로스쿨 의사결정과정에서의 균형성을 확보하기위해 지방거주인사의 위촉을 바랐던 것이다. 혹자는 지역거주여부보다 지방분권-분산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의식과 사고는 '존재'에 구속되므로 수도권 인사중심의 사개추위 구성이 수도권중심의 논의구조로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법학전문대학원마저 수도권 집중배정으로 서울의 흡인력을 배가시키게된다면 지방공동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서울중심주의'의 고착화를 통해 지방인재의 유출, 지방 고등교육의 쇠락, 다른 분권-분산정책의 퇴색도 불가피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법조인 양성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야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 지방에 소재한 로스쿨에서 양성된 법조인들이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배치돼 사법서비스를 제공해야 법조인들의 중앙지향적 사고와 법률서비스의 중앙 집중, 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로스쿨이 지방에서 설립되면 직?간접적인 효과로 인재의 풀이 지방에 형성되며 심리적으로도 큰 효과를 낳는다. '새롭고 좋은 것은 서울부터'라는 잘못된 관습헌법을 개정하는 데는 '새롭고 좋은 것은 지방부터'라는 실증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사개추위는 산하에 50여명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면서도 지방거주인사를 극히 일부만 위촉해 우리를 거듭 실망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앞으로 2,400만 지방민들의 여망에 귀 기울이고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도권집중의 폐해를 개선한다는 시대정신과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사법의 분권화를 위해 로스쿨의 지방 집중배정을 반드시 관철시켜주기를 촉구하며 위원 인적구성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사개추위 위원 위촉식에서 대통령이 '사법개혁에서의 지방분권'을 강조한 바 있지만 지방대육성을 위해 인재할당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지방살리기를 위해 전향적이고 획기적인 사법분권화 조치를 희망하며 , 나아가 사법기관의 지방이전도 차제에 심도 있게 논의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김용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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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소개>르노삼성자동차 SM7 XE35[르노삼성] SM7 XE35 엔진 성능에 반하다 르 노 삼 성 자 동 차해남, 완도, 강진 영업소장 백동선예약문의: 061)536-4999핸드폰:011-605-3253 · SM7 사진 · [오토뷰] 르노삼성 SM7 XE35 리뷰 · 르노삼성, SM7 경주 기자단 시승 · 르노삼성, SM7 신차 발표회 르노삼성 자동차가 발표한 SM7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번 시승은 특히 그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시승이었다. 시승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를 달릴 때마다 쏟아지던 시선, 잠시 정차할때마다 여러 사람이 몰려와 이것저것 물었던 점들이 예라 하겠다SM7은 이미 이달초 기자 시승회를 통해 경험을 했었지만 당시엔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것으로 진행되어 생소한 길을 달려야 했던 만큼 그의 성능을 체감하기에 아쉬움이 있었다.따라서 이번 오토뷰 시승에서는 제대로 SM7의 능력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르노삼성 본사에 들리니 여러대의 시승차가 눈에 들어온다. 그중 오늘 시승할 모델은 'XE35'로 블루톤으로 치장한 차체 때문에 무척 신선한 느낌을 부른다.그간 중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차체 색상이 화이트와 블랙 등으로 중심을 이뤄왔고 몇 가지 색상이 발표되어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아 한정적인 컬러만 생산되었던 것에 반하면 이번 SM7의 컬러는 무척 이채롭게 느껴진다.기자 시승회를 통해 경험했던 모델은 LE23, RE35였었기 때문에 오늘 시승하는 XE와는 약간의 차이점을 보인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XE(익스트림)이라는 점이 오늘 시승을 더욱 들뜨게 만든다. 차체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이다. 신차인 만큼 여러 가지 사항을 감안해 디자인한 흔적이 보인다. V자로 설정된 범퍼도 새롭다. 이 부분은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디자인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특징이라 한다면 트렁크로 흐르는 라인이 짧다는 점인데 쿠페와 같은 날렵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비슷한 느낌이라면 렉서스의 GS300을 떠올릴 수 있고 BMW 7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뒤쪽의 볼륨감도 유사하게 표현되어 SM7만의 새로운 후면 디자인을 만든다.시동키를 돌리자 낮게 깔리는 음색이 부드러운 엔진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링 시 정숙성이 뛰어나 타코미터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한번 더 시동키를 돌리는 일이 많을 듯 하다. 정숙감은 렉서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 국내 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전동 시트를 조절하고 핸들 위치를 잡았다. 약간 아쉬운 것은 최근 수입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없이 틸팅만 제공된다는 점 그리고 전동식이 아니라 핸들 하단에 있는 레버를 당겨 수동으로 조절한다는 점인데 레버는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다.그밖에 사항은 만족스럽다. 시트포지션이 약간 높긴 하지만 이차의 본분이 세단인 만큼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또 전동시트에는 2개의 메모리 기능이 있어 가정용으로 사용할 때 각자에 맞는 체형을 입력해 놓으면 운전자가 바뀌었을 때 버튼하나로 자신의 운전자세를 맞춰주기에 이점이 많다. 단, 메모리 기능을 사용할 때 일부 수입차에서 적용되는 사이드 미러의 자동 조절 기능도 포함되면 좋을 듯 하다.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다. 우드 패널은 잘못 사용하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는데 적당한 컬러의 매칭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센터페시아는 주로 버튼 위주로 이뤄져 있는데 오디오 콘트롤에 쓰이는 두개의 다이얼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버튼이다.BMW 5시리즈나 아우디 뉴A6와 같이 센터페시아 상단에 마련된 와이드 타입의 모니터도 마음에 든다. 또한 트립 컴퓨터가 각종 사항을 세밀히 전달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고 DVD를 비롯한 TV의 시청도 가능하다는 점이 패밀리카로 좋은 구성이라 하겠다.필자는 오디오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데 볼륨 다이얼의 단계가 보다 촘촘해지면 좋겠다. 'Mute'로 설정되었을 때를 시작으로 각단으로 소음을 키울 때 간격이 약간 넓게 느껴지는 것은 아쉽지만 탄탄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분명 만족스러운 요소다.특히 젊은 층을 반영한 MP3 및 WMA의 청취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점이 많다. 시승당일에 MP3 CD를 챙기지 못한 이유로 초기 로딩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지 못했다.트렁크 공간은 450리터 급으로 충분하지만 트렁크쪽 라인이 짧아진 이유로 약간 작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토조인스의 촬영 장비를 가득 싣고도 여유가 있었던 만큼 일반적인 오너들이 사용하기에 분명 충분한 공간이다.시승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올랐다. SM7은 2.3 리터급 170마력과 3.5 리터급 217 마력으로 셋업이 된다. 모델에 따라 4단과 5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지만 역시 필자의 선택은 기어비 설정이 좋은 5단 변속기에 한 표를 던진다.고속도로에서 치고나가는 느낌은 일품이다. 승차감 위주의 서스펜션이 약간은 불안하게 느껴지지만 직선으로 치고나가는 느낌은 수입 스포츠 세단의 그것과 차이가 없다.승차감과 타협한 서스펜션으로 인해 코너링시 롤이 발생하기 하지만 고속에서 느껴본 결과 급격한 가속페달 조작만 없다면 무난한 수준이다.단, 엔진 파워가 엄청난 만큼 운전자 스스로 컨트롤 할수 있는 속도를 설정해야 한다.차가 없는 구간에서 잠시 동안 내본 속도는 측정 불가. SM7의 속도계는 240km/h까지 표시가 가능한데 3.5 엔진의 경우 이 수치를 넘어서 버린다. 따라서 대략적인 추정을 한다면 속도계상으로 250km/h 정도, 오차를 감안한 실제속도는 약 235~240km/h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다.여기서 하나 생각해볼 문제는 SM7에 장착된 타이어는 V급(한계속도 240km/h)이라는 점인데 중요한 것은 이차의 성능으로 본다면 누구나 직선도로에서 240km/h를 넘길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엔진에 맞는 고성능 타이어가 필요해 보인다.브레이크 성능도 무난해 고속으로 달리던 SM7의 속도를 가볍게 떨어뜨린다.시승코스에 도착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한 후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다. 우선 VDC(Vehicle Dynamic Control)이 켜진 상태로 코너링을 해보니 가속 페달을 전개해도 파워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다. 언더스티어를 잡아내기 위해 VDC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얼마간 코너링에 대응하는 SM7의 상황을 파악한 후 VDC를 Off시켰다. 코너링을 들어가면서 스로틀을 개도해도 후반에 출력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다. VDC Off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진흙 등에 빠졌을 때 임시 사용되는 것으로 주행시 차가 슬라이드 할 경우 다시 개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운전 재미를 약간 감소시키지만 SM7과 같은 중대형 고급차로 달리는 수요층이 적은 만큼 이 부분은 크게 영향을 줄 사항은 아닐 듯 하다.헤어핀에 가까운 코너링을 시도하면 부드러운 서스펜션의 세팅으로 인해 롤이 커진다. 복원이 될 때 약간의 밸런스가 틀어지는 듯하지만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는 수준은 아니다.만약 스포티한 감각을 선호하는 오너라면 SM7의 주행 특성에서 또 다른 묘미를 찾아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의 경향이 크지만 후반으로 끌고 갈 경우 오버스티어로 전환이 된다는 것. 물론 콘트롤하기도 쉬운 편이라 즐겁게 달리는데도 무리가 없겠다.시승 내내 메뉴얼 모드로 사용을 했는데 5단 스탭트로닉의 변속감은 상당한 수준이다. 변속에 따른 쇼크가 적은 점도 마음에 들지만 깔끔한 기어비 설정이 엔진의 파워와 좋은 매칭을 이룬다.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평가하자면 별다섯개를 기준으로 4개 반을 거뜬히 줄 수 있겠다. 단, 매니아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스포티한 느낌을 지향하는 익스트림 정도라면 약간의 하드튠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하는 것도 좋겠다. 또는 SM5 V6급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액티브 서스펜션(ADS)이 제공되면 만족감이 향상될 듯 하다. 르노삼성 자동차 측은 이 부분에 대해 VDC의 설정으로 차체 안정화가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VDC가 근본적인 서스펜션의 성격을 바꿀수는 없는 만큼 이 옵션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어쩔수 없는듯 하다. 물론 이런 사항이 다분히 매니아적인 바램인 것은 필자도 인정한다.시승 기간 동안 SM7은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했다. 특히 3.5리터 엔진의 파워는 가히 최고의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국산 브랜드의 각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고속 주파능력을 보유한 차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종합적인 밸런스를 중시하는 필자가 SM7을 구입한다면 서스펜션 세팅값 등을 고려해 2.3리터를 구입할 것이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들께서 3.5엔진 파워를 한번 경험한다면 이 역시 포기하기 어려운 요소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SM7... 달리는 동안 운전자를 즐겁게 해주는 차량이다. 또, SM7이 먼저 출시된 만큼 향후 발표될 경쟁사의 모델들 역시 더욱 진화가 될 것이다. SM7의 가격을 놓고 평하자면 일반적인 오너들이 구입하기에 부담이 되는 가격임에는 틀림없지만 동급 성능의 수입차를 감안하면 3~5년 연식이 지난 중고차의 값에 불과하다.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차에 견줄 수 있는 모델이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 소비자에게 큰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다.SM7은 데뷔를 시작으로 논란이 많았다. 그중 크기에 대한 점을 잠시 언급하자면 필자 생각에 이 차의 컨셉은 소퍼 드리븐이라기 보다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대형 차다. 사실 필자는 이 논란에 관심이 없다. 직접 운전해 보고 본인이 운전하기 충분한 사이즈라면 만족하는 것이지 남의 눈에 리무진으로 보이던 소형으로 보이던 그게 무엇이 중요한가? 내가 타고 편안하면 되는 것. 그게 내차를 선택하는 기준이다. <김완규 해남취재본부장/오토조인스및삼성자동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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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하고싶은 말은 하겠다"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여성 대법관인 김영란(48)씨가 25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6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김 대법관은 "즐겁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는 책임이 무겁고 두렵다는 말이 앞선다"며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까마득한 선배 대법관들과 함께 판결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겠다"며 소신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대법관이 된 것은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해 달라는 시대적소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성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감수성이 소수의 감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관은 사시 20회에 합격,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지원(54.사시18회) 변호사가 남편이다. --소감은. ▲책임이 무겁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다. 즐겁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 두렵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열심히 하겠다. --최근 사법부가 시민단체 등 외부 입김에 흔들린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법부 현실을 어떻게 보나. ▲그렇지 않다. 외부 입김을 의식해서 판결한다면 판사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뜻 아닌가. 법원이 흔들린다고 생각지 않는다. --사법부 개혁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법원이 생각하는 개혁과 법률소비자가 요구하는 개혁이 동떨어지면 개혁의 효과도 피부에 와닿지 못한다. 법률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들의 접근과 참여 확대할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신임 대법관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대법원은 사건 처리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여성과 소수를 생각해 달라는 것이 제게 거는 기대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남성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은 소수이고 약자 등 사회적 소수의 감성과 닿아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나. ▲택시나 지하철을 탈 때도 여성에게는 반말을 사용하는 등 사소한 일에서부터 허다하다. 결혼한 여성은 출산.육아문제에서 먼저 부딪힌다. 방과 후 아이들의 보육문제도 제도적으로 여성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가정 내에서 남녀간 힘의 균형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여성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많다. --남편인 강 변호사가 가정에서 힘의 균형을 느끼게 했나. ▲그 질문이 나올까봐 조심스러웠다. 남편은 선입견에서 자유로운 사람이긴 하지만 시부모 봉양 등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저만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로 여성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호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생각은. ▲호주제는 폐지가 옳고 다수의견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국보법 폐지문제는 정치권에서 선택해 주면 된다. 정치적으로 예민한 주제여서 법관의 개인적 생각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고 재판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년 이상 선배 대법관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나. ▲그 점을 모르고 제게 대법관을 시킨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 당당하게 해야죠. 선배 대법관들은 그런 것 전혀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그러더라. --대법관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은.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아직 없다. 겪어봐야겠죠. 예전에 대법원 연구관 생활을 하면서 대법관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 시간이 부족하고 사건도 혼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만큼 외로운 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고교 동창인데 덕담은 들었나. ▲최근에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축하해 주더라. 자기가 장관에서 물러나고 제가 대법관으로 들어오니 참 좋다고 말했다. --동생(김문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도 판사로 재직중인데 동생 판결이 대법원에 상고돼 배당되면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글쎄, 원리원칙대로 해야죠. 동생이 들으면 서운해 할지 모르겠지만.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