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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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당선자 5월 6일 국회의원 등록개정선거법에 따라 5월10일 선거사무소 폐쇄 지역민의 소리를 소중히 듣는 다양한 채널 가동 17대 국회의원선거 강진군·완도군선거구 이영호 당선자는 지난 5월6일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의원 등록을 마쳤다. 이 당선자가 받은 국회의원 배지번호는 '108번' 이었다. 등록을 마친 이 당선자는 앞으로 농림해양수산분과에서 활동을 희망하였다."지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베스트의원이 되겠습니다"며 활짝 웃었다. 17대 국회의원임기는 5월30일부터 시작되므로 아직 의원회관이나 보좌관은 미배정 상태이다. 선거이후 이 당선자는 심야고속이나 야간열차에서 새우잠을 자며 서울과 지역구를 오가며 당선인사와 각종 행사참석 및 방송에 출연하느라 선거 때 보다 더 분주한 일정으로 "그동안 전화, 서신 등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으나 아직 인사를 못드린 분들이 많아 매우 죄송한 심정"이라며 열심히 일하여 지역발전을 앞 당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선거법에 의하면 선거사무소를 5월15일까지 폐쇄해야 하는 만큼, 이 당선자도 그동안 선거 회계처리 및 의원등록업무 등을 위하여 운영하였던 선거사무소를 5월 10일자로 폐쇄하였다. 그러나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할 예정이다. 임기 중 공약사항 이행 및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청취를 위하여 공무원이나 기관단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5월10일에는 강진농협조합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농협 현안문제와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향후 군청, 해양사무소 등 각급 기관단체의 직원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협의중이라고 한다. 이 당선자의 권위주의를 파괴한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자세에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크다.▶ 이영호 국회의원 당선자 연락처 : 휴대폰 011-624-0205 홈페이지 :www.basemi.net 이메일 basemi@hanmir.com <기동취재> 040511-051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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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지원금 늘려야 한다.金 容 煥 발행인·편집국장장애인에 대한 재활보조기구 구입비 지원기준 금액을 높여야 하겠다. 1997년부터 휠체어와 보청기 팔·다리 보조기 등 보장구를 구입할 때 기준금액의 80%를 보조해주고 있지만 7~8년이 지나도 기준금액이 그대로 있어 현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본인이 더 많이 부담해야 보장구를 살 수 있게 되어 있다. 생활이 넉넉지 못한 장애인들이 보장구를 살 수 없게 되면 그만큼 생활이 불편하게 되고 정상 생활이 어렵게 된다. 실제로 수동식 휠체어의 경우 기준금액은 30만원으로 장애인에게 금액의 80%인 24만원이 보조되지만 알루미늄 제품은 현시세가 4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보청기는 20만원이 보조되지만 실제 구입비는 40만원대에 이른다. 결국 장애인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10만~20만원에 달한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장애인들이 저품질의 보장구를 구입하게 되면 재활효과가 그만큼 떨어질 것이 틀림없다. 장애인들을 돕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해주고 재활보조기구를 지원, 재활의지를 높여주어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점자타자기 등을 공급,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사회보장책을 세워야 한다. 재활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질좋은 재활보조기구를 공급하고 점자타자기 등도 점차 건강보험료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해야 한다. 시중 적정 기준가격에 합당한 보조비 기준금액 인상이 그래서 절실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장애인 가정에도 정상인 가정과 마찬가지로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보장구 지원금'을 늘리는 것이 그 기본이 되겠다. 입력0405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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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려운 가정을 돌아보자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가정의 달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강진과 완도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초등학교에서는 효도 방학을 실시, 부모와의 대화 조부모 방문 등 효도체험을 하게 하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에만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버이에 효도하는 연례행사로 그치지 말고 365일 내내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사회는 건전한 가정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위기의 가정'에 직면한 사람들도 없지 않다. 경제파탄과 실직 등으로 가정이 해체되는가 하면 부모의 이혼과 가출 등으로 버려지는 어린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핵가족제가 보편화 되면서 독거노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의 방치, 질병 등 사회병리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정의 해체에서 오는 위기, 이혼 가출 학대 방치 등에서 가정을 보호해야 한다. 고령화사회에서의 사회보장제도 서둘러 확립해야 할 때가 되었다. 행복은 건전한 가정에서 샘솟는다. 위기에 직면한 가정도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구원의 손길을 펼쳐야 한다. 가정파탄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실업률을 줄이고,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위해 요소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 건전한 가정경제를 재건, 가정이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어린이를 방임하거나 신체적 정서적 성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는 명백한 사회적 범죄이다. 전국적으로 독거노인이 6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만년을 질병과 외로움으로 보내는 노년층이 많다. 노인 복지를 증진시켜야 한다. 가정의 달, `위기의 가정'을 구원하는 손길을 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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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학부모 난감한 교사야한 엄마들 난감한 교사 "블루스 추실까요" '튀는 학부모, 난감한 교사.' 요즘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들 패션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경우 최대한 정숙한 차림새로 가는 것을 당연한 예의로 여겼다. 하지만 세대가 달라져 '미시족'들이 늘어나면서 '튀는 패션'을 하고 오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자녀들 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건지, 패션쇼를 하러 오는 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경기 모 고등학교의 김모 교사(32)는 한달에 한번 꼴로 있는 학부모 모임에서 눈길을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색조화장은 기본이고 가슴이 파인 옷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는 학부모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빨간 망사스타킹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는 이도 있다고 한다. 김교사는 "과거에는 이런 옷을 입고 오면 학생들 입방아에까지 올랐지만 요즘 학생들은 멋있게 차리고 오는 엄마들을 오히려 부러워한다. 그래서인지 경쟁적으로 튀는 차림새를 하고 온다"고 말한다. 교사들은 학부모 회의가 끝나면 더욱 걱정이라고 한다.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들을 '모시려고' 퇴근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코스는 저녁식사와 노래방. 노래방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 못지않게 발랄하게 노래를 하고 춤까지 추며 분위기를 띄운다. 교사들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청하는 학부모도 있다. 한 학부모의 성화에 못이겨 춤을 추고 나면 다른 학부모들은 혹시나 자기 자녀들이 불이익을 당할까 봐 경쟁적으로 춤을 청하기도 해 난감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김교사는 "자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하지만 교사의 품위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학부모의 몫"이라고 말했다. prince@hot.co.kr <굿데이> 기사작성 2004.05.21.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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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완도장보고지구 등 신규 관광지 지정전남 완도군 대신리 장보고지구, 화순군 운주사, 진도 아리랑마을 등 9곳이 신규 관광지로 지정되고 해남 땅끝 등 4곳의 관광지 면적이 확대된다.전남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관광자문평가위원과 시 군 관광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안을 발표했다.신규 관광지로 지정키로 한 곳은 화순 운주사와 장흥 장재도, 완도 명사십리·장보고지구, 진도 아리랑마을, 신안 증도개펄생태공원·월드테마파크, 여수 화양·경도 등 9곳이다.화순 운주사는 천불천탑(千佛千塔) 등 사찰문화재의 잠재적 관광가치가 충분해 신규 관광지로 지정키로 했으며, 장흥 장재도는 키조개 바지락회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뛰어난 다도해의 풍광 등이 높이 평가됐다.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일대 장보고 지구는 10월 방영 예정인 KBS 대하드라마 ‘해신(海神)’의 촬영장으로 드라마세트장, 영상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안군 압해면 월드테마파크지구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 명소와 섬 문화 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신규 관광지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기존 관광지 가운데 담양호와 보성 율포해수욕장, 해남 땅끝지구, 무안 회산 백련지 등 4곳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면적을 늘리기로 했다.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신규 지정 수요가 있는 곳은 구체적인 관광지 조성과 개발계획 등을 수립, 문화관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종범(李鍾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신규 관광지 지정 및 변경은 급증하는 관광수요와 주 5일제 근무 등 새로운 관광패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대상지 가운데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해안과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은 배제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지역에서 문화관광부가 지정된 관광지는 화순온천을 비롯해 영광 불갑사 지구,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등 23곳이며 지정 뒤 사업이 시작된 곳은 해남 우수영 지구 등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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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포토] 하리수‘컬러 블러섬스’홍보하리수(오른쪽)가 11일 영화 <컬러 블러섬스 Color Blossoms) 홍보 행사가 열린 홍콩의 한 호텔에서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일본의 마쓰자카 게이코(오른쪽), 홍콩의 테레사 정과 함께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명의 트랜스젠더의 사랑과 욕망을 다룬 이 영화에서 하리수는 일본 남자배우와의 러브신도 촬영했다. 〈굿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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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복귀…헌재 탄핵소추안 기각사진: 노무현 대통령 "이 사건의 청구를 기각합니다." 14일 오전 10시3분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선고에서 윤영철 소장이 말한 이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12일 국회의원 193명이 청구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기각됐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직무정지 63일 만에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되찾았다. 헌재는 이날 선고에서 "문제가 된 대통령의 총선 관련 발언은 발언 시점이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수동적 답변 형식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측근비리와 경제파탄 부분은 탄핵소추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 "대통령 파면은 국민의 신임을 저버릴 만한 중대한 사안에 한해야 하며, 직무와 관련한 사소한 위반 행위는 파면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헌재는 선고 전날인 13일 재판관 평결에서 '각하' 결정을 배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이나 절차 등에는 하자가 없다고 평결했다. 또한 헌재는 헌재법상 탄핵심판에서 소수의견을 공개할 의무가 없고, 국론분열 등을 우려해 소수의견을 공개하지 않았다. 역사적인 선고가 있었던 이날 윤소장을 비롯한 9명의 재판관들은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이른 오전 8시30분 이전에 모두 출근했으며, 건물 내부 경비와 숙직근무 인력을 늘린 것을 비롯해 헌재 연구원 및 직원들 모두에게 함구령을 내리는 등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경찰도 헌재 주변 경비를 위해 인원을 대폭 보강해 6개 중대 600여명을 투입하는 등 청사 안팎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날 간단한 운동으로 역사적 아침을 맞은 노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초유의 사건을 야기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형식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 민생안정 등 집권 2기 국정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다음주 초 공식 일정에 복귀한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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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의 아들! 최경주 유럽정벌 공동2위최경주 유럽정벌 '상큼한 티샷'…1타차 공동2위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BMW아시안오픈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최경주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두번째 유럽프로골프(EPGA)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3일 중국 상하이 톰슨푸동골프장(파72)에서 열린 EPGA 겸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사이먼 다이슨(영국)이 선두에 나선 가운데 최경주는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 그레고리 한라한(미국) 등과 함께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안정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과감하게 2온을 시도하다가 볼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3번째샷을 핀 2.2m에 붙이며 1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이후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다소 고전했다. 4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브로 날린 공이 오른쪽 러프에 박혔고 나무에 시야가 가린 채 친 두번째샷도 돌담에 걸렸다. 5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브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나무 뒤에 떨어진 데 이어 두번째샷까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7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브샷이 왼쪽 벙커에 들어간 데 이어 두번째샷한 볼이 그린 밖으로 밀려나오며 보기를 범했다. 1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최경주는 오히려 이후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특히 8번홀(파3)에서는 무려 6m짜리 긴 버디퍼트를 컵에 떨궜고, 9번홀(파5)은 3온 1퍼트로 마무리한 뒤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12번홀(파3) 그린 옆 러프에서 풀 위에 얹힌 공을 빼내려다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5)에서 5m, 14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한숨 돌렸다. 이후 3개홀을 파세이브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8m짜리 버디퍼트에 성공,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사인 공세와 카메라 세례에 환하게 웃은 최경주는 "몇차례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어프로치샷과 퍼팅이 좋아 다행"이라며 "2∼3언더파 정도 예상했는데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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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교육환경 빨간불성적 부풀리기 끝내야 완도지역 일부 중학교에서 성적 부풀리기 소문이 사실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완도군의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우수학생들이 타 시·군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빈발한 이유는 일부 중학교의 교육환경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와 명문고 육성을 위한 지역민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과목을 지도하는 일부 교사들은 과거 시험전에 30문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하여 문제를 풀도록 교육을 시킨 후 정작 시험에는 30문제 중에서 25문제를 출제하여 내신성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남·여 학생들로부터 직접 듣고 충격을 받았다.이러한 교육환경은 창의성과 이해력을 무시하고 암기력만으로 공부하므로 기초실력이 뒤질 수밖에 없는 한심한 방법이다.관내 중학교 2학년남학생과 1학년여학생을 직접 만나 성적 부풀리기 소문을 확인하여 보니 일부과목은 과거80%에서 50%의 시험문제를 사전에 알려 주었다는 것.또, 학생들의 이야기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친구들은 아빠가 공직자이며 사업가로 광주권에서 공부시키러 엄마와 함께 전학갔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걸 듣고 완도군 교육현장을 확인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특히 완도군내 고등학교의 경우 학력관리와 입시지도에 많은 노력과 지도교육을 하지만 진학기피현상은 일부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성적 부풀리기로 기초가 약하기 때문에 내신성적과 수능점수가 좋을리 없기 때문에 일부 중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완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성적 상위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현상을 보이면서 해마다 졸업생 전원이 4년제대에 진학하는 J고와 C고 등 타지역 사립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도교사가 제대로 교육을 시킨다는 사실 때문이다. 최근 3년동안 완도지역 중학교 졸업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02년 65.3%, 2003년도 67.2%, 2004년도 68.7%가 관내 인문·실업고 진학률을 보이고 있으나 30%이상이 타 시·군 고교로 진학하고 있다. 성적상위자의 타 시·군 고교 진학률을 보면 2002년 70%, 2003년 72.1%, 2004년 67.2%를 나타내는 등 여전히 명문고 진학을 위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완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읍내 중학교장, 학교운영위원, 사회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교육발전에 관한 협의회’를 열어 지역인재와 지역중심 고교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 한편, 완도교육환경 빨간불을 끌려면 먼저 일부 중학교의 성적 부풀리기 교육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교사들이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상위권에서 공부를 한다는 이 학생은 일부학교에서 과거 시험전에 대부분 문제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공부 할 생각이 없어진다며 암기만 하면 되니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과 이해력이 부족하여 고등학교에서 기초가 없어 수능점수를 기대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한다. 기초가 부실한 건축물은 무너진다. 성적 부풀리기없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기관·지역민이 중심이 돼 완도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길 촉구한다.<김용환 편집국장> 040511-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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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가정의달 고령사회를 준비하자우리 사회는 고령화사회다. 유엔이 정의한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7%가 넘는 사회다. 앞으로 15년후인 2,019년에는 고령사회로 편입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고령사회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사회다. 강진군과 완도군은 타 시·군보다 빠르다. 특히 완도지역 청산도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기 때문이다.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고령화로 농촌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늘어나고 노인복지의 사각지대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경로효친이 강조되어온 사회였다. 예부터 노후는 아들에게 의지한다는 관념에 젖어왔다. 그러나 1자녀 갖기 운동과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으로 자녀(부부) 2명이 노인(친가와 처가) 4명을 부양해야 하고, 노인들 만이 농촌을 지키고 있는 기형구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임대주택과 비닐하우스에서 혼자사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장기불황과 이혼 등에 따른 가정 파괴로 어린자녀들이 조부모에게 맡겨지는 사례가 다반사로 생겨나고 있다. 준비없이 맞고 있는 고령사회가 하루 8명꼴의 `황혼자살'을 일으키고 있는 이런 사태를 미흡한 복지망 아래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 것인가. 노인복지는 이제 더이상 미루거나 피해갈 수 없는 과제이다. 다행히 타 시도에서는 민선시대에 표를 의식한 노인복지프로젝트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정작 노인인구가 많은 강진군과 완도군에서도 뚜렷한 노인복지정책을 개발하여 노인들의 노후를 보살필 때 다. 최장수국인 일본은 70년대부터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자해 자식이 기피하는 부양의 의무를 국가와 사회가 대신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가 행복의 조건으로 여겨왔던 `장수(長壽)'가 행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양로를 사회시스템화 하는 등 과감하고 치밀한 노인복지 청사진을 마련, 폭증하는 실버 수요를 준비해 나가자. 040504-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