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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해직자 시위에 분노한 사회단체장 일동의 호소문완도군사회단체장 일동은 공무원해직자들이 외지사람과 민주노동당 프랑카드를 동원한 지난 26일 집단시위 를 보면서 완도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집단시위를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분노하며 강력한 항의로 29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편, 완도군 사회단체들은 오는 5월3일 완도군지키기 군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 할 예정으로 있어 공무원 해직자들과 대립이 피할 수 없게 되었다.<기동취재> 다음은 완도군사회 단체장 일동의 호소문 원문을 싣는다. 호 소 문 지역발전 저해하는 집단시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외지사람까지 동원한 공무원해직자들의 집단시위를 보면서=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을유년 새해 희망의 불빛을 밝힌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한해의 중심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올 연초 계획했던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풀려 소중한 결실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최근 우리지역은 군민모두가 느끼고 있듯이 정말로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KBS특별기획드라마 “해신”의 폭발적인 인기는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고,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매일 우리 군을 방문함으로써 식당, 숙박업소, 특산품판매업소등 지역상가는 근래에 맛보지 못했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속에 금년 우리군을 찾은 관광객수가 무려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이 사계절 전지훈련의 새로운 메카로 각광받으면서 전국의 수많은 전지훈련팀이 우리 군을 찾아와 굵은 구슬땀을 흘리며 젊음의 열기로 우리지역의 거리를 활력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5월 6일부터 3일간 KBS “열린음악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와 즐거운 체험으로 개최될 2005장보고축제는 이러한 호황의 여건을 발판으로 최대의 인파가 우리지역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는 시점에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한 번 찾아온 관광객들이 지역에 호감을 가지고 다시 찾아오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소수 공무원해직자를 중심으로 지역내 갈등과 혼란이 지속되어 오고 있고, 심지어는 시가지 주요 도로변에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것인지 실로 안타까운 현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 4월 26일 공무원 해직자를 중심으로 전남의 다른 공무원노조, 사회단체 회원을 우리지역에 불러 들여와 머리에 빨간띠를 두르고 듣기조차 섬뜻한 구호를 외치며 시가지를 누비는 집단시위를 벌이는 모습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는 군민들의 심정을 한번 쯤 헤아려 보았는 지를 되묻고 싶지 않을 수 없으며, 왜 지역의 문제를 다른 외지인들까지 동원해 물리적 힘으로 해결하려는 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한 행동이 한창 지역발전의 붐을 조성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 치명타가 된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는 지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집단시위를 주도했던 일부 공무원해직자 여러분에게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공직을 떠나야하는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문제해결방식에 동의할 수 없으며, 특히, 지역의 문제를 외부에까지 확산시켜 해결하려는 집단행동은 결코 바람직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다수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깊히 깨닫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는 5월 3일 공무원노조의 전국집회를 우리지역에서 개최하겠다는 무리한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역의 분열과 갈등 그리고 우리지역의 대외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경고합니다. 더 이상의 논쟁과 갈등으로 지역이 분열되고 그 피해가 군민들에게 돌아가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이제와 지금 시점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모든 문제를 지역내에서 대화로 풀어나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이제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지역발전을 앞당길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도 금년 한 해를 “건강의 섬 완도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군정을 집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여름이 되면 피서철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오는 손님들에게 내 식구처럼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손님맞이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명소로 가꾸어갑시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가정에 항상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5. 4. 완 도 군 사 회 단 체 장 일 동 어른회, 번영회, 문화원, 행정동우회, 재향군인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지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군지부, 약사회, 의사회, 농업경영인연합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미역가공협회, 장애인협회, JC, 해양구조대, 생활체육협의회, 푸른완도21협의회, (사)장보고연구회,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음식업지부, 모범운전자회, 음식특화거리위원회, 농공단지협의회, 상이군경회,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국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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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가을코스모스와 경찰관의 소망가을 코스모스와 경찰관의 소망 완도경찰서 정보과 최돈주 창문 너머로 해무에 가려진 섬이 하늘을 받들고 희미한 돛대사이로 나부끼는 신호판이 스산한 가을 바람과 함께 긴숨을 몰아쉬고 있다. 상황봉 계곡을 뒤로하고 색색의 단풍이 바쁘게 지내온 여름을 잠시나마 회상할 시간을 주고있는 지금, 아스팔트 도로변에 잔잔한 미소로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그렇게 피고 또 지고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 초임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경찰은 존재하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 단군의 자손속에서 경찰의 직업으로 세분화되기까지 억겁의 세월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이 아직은 검은색보다 흰색을 더좋아하는 백의민족임에는 특림이 없다.현재 국제정세와 국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안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에서부터 말단까지 희망과 절망의 틈바구니에서 빛을 찾고 있는게 사실이다. 경찰은 작금의 상황에서 존재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자유와 방종을 경계해야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된다.국민들도 법보다는 양심에 우선하여 행동할때 부드러운 세상이 될것이며 웃음과 여유로움 속에서 우리경찰도 한걸음 더 국민속으로 파고 들것이다.경찰의 이미지가 지금 이대로 언제 까지 가야 하는지 아니면 국민들의 열화 같은 박수속에 새롭게 탄생되어야 함이 옳은 답일 것이다. 경찰제복의 위상은 원칙과 믿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 내자신도 어떤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도 가장 먼저 원칙과 규정을 주장하고 있다. 원칙이 흔들리면 주변 구조가 변화게되어 나중에는 해법을 찾는데만 열주아여 결국 목적과 추구하는 이념이 혼돈 속에 묻히고 만다.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며, 그런 제도는 따를 수 없다며, 머리띠에 조끼에 투쟁의 간판만을 앞세우면 우리사회는 내 나라는 어디로 가란 말인가.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 내가 발붙이고 살고 있는 사회의 공간을 몸으로 메우던지, 땀으로 대신하던지 묵묵히 곧은 길만 가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성은 그 동안 국가적 위기와 해내야 한다는 목표 하에서는 세계가 놀랄 정도의 단결된 참 모습을 보여줬다. 각계에서 일고 있는 욕구의 목소리도 다수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한 음계로 변해야 한다 .이 시각 섬 경찰관으로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지금은 조용해진 항구에 뱃고동이 올려퍼지고 그 속에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을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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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농수산물 수입개방 -"쿠바 유기농이 대안이다"WTO 농산물 개방협상으로 농민들의 시위장면을 TV를 통해 보게된다. 개도국들과 전세계 NGO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지난해 9월 칸쿤회의에서 선언문 채택에 실패함에 따라 관세·정부보조금·개도국 지위 등의 문제에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의 압력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쌀 협상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완도뉴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이며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 중앙대교수(전 농림부장관)를 통해 쿠바의 유기농업을 통해 한국 농업의 미래를 2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1. 유기농업은 생산성이 떨어진다 시설화·규모화·현대화가 세계농업의 주된 흐름이라며, 소규모 가족농·수작업 중심의 친환경 유기농업은 생산성이 떨어져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과연 그런가.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에게 한국농업의 희망은 있는지 들어본다. DJ정부 때 최장수 각료(30개월)이자 대표적인 개혁장관으로 알려진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학자면서 시민운동가인,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한국농업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완도뉴스>청해진신문은 한국농업 특별기획으로 김성훈 교수를 찾은 것은 그에게 쿠바농업에 관한 얘기를 듣기 위해서다. 지난 2003년5월21일부터 6월1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참석한 김 교수는 "쿠바에서 한국농업의 대안은 물론 인류미래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쿠바농업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로 국가평의회 의장인 피델 카스트로의 말을 인용했다. ⊙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누구? 재직시절 '이동장관실'을 운영, 농촌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민원을 즉석에서 해결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1/3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정책에 반영해 실행에 옮기기까지 족히 2년은 걸리는 '느림보 행정'의 틈새를 메운'현장중심형' 관료. 장관으로 부임한 1998년 IMF 시절, 농민들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은 정부기관의 각종 구조조정을 통해 농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물세 폐지'를 이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무엇보다도 친환경농업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8월 장관직을 그만 둔 뒤 학교로 돌아와 후학양성을 하면서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내셔널트러스트운동본부 공동대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고문, 그리고 오랜동안 활동해온 경실련 통일협회 고문직을 거쳐 지난해 경실련 대표로 취임했다. "인간의 삶을 좀 더 합리적으로 하자. 정의로운 국제경제 질서를 만들자. 모든 과학지식을 환경오염이 아닌 좀 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원하자. 생태계에 진 빚은 갚되, 사람들하고는 싸우지 말자." (리우 UN 환경과 개발회의 연설문 중. 1992년)남북한 농업교류를 위해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김 교수는 "북한은 200만명의 인구가 기아로 쓰러지고 임산부 40만명이 영양실조인 반면, 쿠바는 영아사망률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은데다 43%에 불과하던 식량자급률은 10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같은 사회주의국가로서 미국의 경제봉쇄와 구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이라는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그 해법에서 쿠바는 북한과 달랐다. 핵심은 '유기농업'이었다. 유기농업이란 일체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땅의 유기질 성분을 이용한 농법을 말한다.결과부터 얘기하자면 10년 동안 진행된 쿠바의 유기농업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유기농업의 메카'로 인식되면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병원을 출입하는 환자 수가 30%나 줄어드는 등 북미·남미를 통틀어 가장 건강한 나라가 되었다. 2.유기농업의 메카 쿠바, 환자 수 30% 감소 여느 나라와 같이 화학비료에 대기업 농장 중심이던 쿠바가 이처럼 농업혁명을 시도한 배경에는 사회주의 경제블럭의 붕괴였다. 미국의 경제봉쇄를 소련이 더 이상 지켜줄 수 없었다. 수입에 의존했던 연간 100만톤의 화학비료와 200만톤의 사료작물, 2만톤의 농약, 석유가 없어 굴릴 수 없었던 농기계 등 당시 80%나 되던 쿠바의 무역량은 일거에 시장을 잃은 것이다."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1991년 9월 카스트로는 '평화시의 특별선언'을 선포하고 농정의 대전환을 꾀했습니다. 우선 국민투표 형식을 빌어 93% 지지를 얻어낸 뒤, 아이디어를 모았지요. 전국의 과학자, 교수들에게 인센티브를 걸어 '지금부터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농사기술을 발굴해라, 그것을 최신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농민들과 실험해 보고 농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라'라고 주문했습니다."또, 김 교수는 쿠바 유기농업의 성공열쇠는 '여성의 참여'였다고 말한다. 카스트로는 여성들에게 다음처럼 호소했다. '쿠바의 여성들이여, 당신들의 젖을 먹고 우리는 자라났다. 대지는 어머니의 땅과 같다. 여기서 난 농사로 우리는 먹고산다. 그런데 쿠바의 대지가 오염되었다. 그것은 어머니의 젖이 오염되었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 쿠바의 유기농업을 당신들이 책임져라.' 그 결과 쿠바 농정의 핵심에는 여성들이 포진해 있다. 우리의 농림부에 해당하는 농림성 차관도 여성이고 유기농연구소 소장, 농업기술청장 등 모두 여성이다.쿠바 유기농업은 단순히 '무농약, 무비료'가 아니다.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었다. 구체적으로 꼽자면 ▲사적경영을 허용한 가족농 중심의 토지개혁 ▲직거래 유통중심의 시장개혁 ▲지렁이퇴비 같은 것을 이용한 흙 살리기 운동 ▲윤작·간작·휴경작 등 순환농업의 정착 ▲전통농업과 과학기술의 결합 ▲농민참여하의 현장과 지역성 중시 등이었다. 쿠바는 우선 90%에 달하던 국영농장을 개인이나 조합에게 무상·유상으로 임대해 직접 경영하게 했고, 그 결과 2002년 말 국영농장은 20%, 협동농장과 개인농장 20%, 가족농가들의 협동체인 UPBC가 60%를 차지하고 있다.김 교수는 "유기농업의 핵심은 흙 살리기"라며 "화학비료로 황폐해진 농지를 살리기 위해 최소 3∼5년간 필요하기 때문에 토지개혁은 유기농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요소"라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보자면 한국의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현재 2천 가구)의 경우 20%가 자영농지, 80%가 임대농지로 농사를 짓고 있어 유기농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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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泉 칼럼] 金 容 煥 발행인·편집국장[石泉 칼럼]내탓보다는 네탓만 거론보다 국민생활 도움주고 봉사하는 일자리 창출해야 金 容 煥 발행인·편집국장 정부당국이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회의를 열고 노동시장 비전을 제시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아주 잘된 일이다. 그동안 내탓보다는 네탓만을 거론하면서 이견을 보이던 노사정의 이같은 합의는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고도 취업이 안돼 구직자체를 단념하는 전체 실업자들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일자리 부족 상태에서도 3D업종 기피현상으로 우리지역 어류양식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으니 해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투자·경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아쉽다. 특히 연간 40만∼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업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아 추가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풍요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어류축양장 이나 3D업종 근로자들에게 국민주택 분양 우선권 및 건강보험료 면제 등 특혜라 비난받을 정도의 강력한 각종 혜택을 주어야 한다. 정부부문의 일자리 늘리기는 119구급요원의 확충과 자율방범대원, 인명구조대원 유급제 등 국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봉사하는 분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