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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1심서 징역1년 실형[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법원은 변호사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금융감독원(금감원) 전·현직 임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류승우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금감원 김수일(55) 부원장과 이상구(55) 전 부원장보에게 각각 징역 1년과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류 판사는 "이 전 부원장보는 소속 기관의 채용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인을 위해 평가 기준을 바꾸고 채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항목을 삭제 조정한 것이 아니라 법 전문가 채용 영역의 틀을 바꾸는 방식이어서 사후 책임 문제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김 부원장은 지위와 역할을 볼 때 사건 전체에 대한 기능적 지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등급 변경을 명시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았더라도 '면접시험을 보도록 하라'는 지시에는 평가 기준 변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감원에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소속 기관뿐만 아니라 금융 신뢰도를 떨어뜨린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이 서류 심사에 한정된다는 점과 피고인들이 형사 처분 전력이 없다는 점,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김 부원장에게 징역 1년6개월, 이 전 부원장보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김 부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는 2014년 6월 금감원 변호사 채용에서 임모 변호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채점 기준을 변경하고 점수를 조정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혜 대상으로 지목된 임 변호사는 최수현(62) 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전직 국회의원 임모씨의 아들이다. 검찰은 금감원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로스쿨 출신 임 변호사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뒤 지난 4월 김 부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를 재판에 넘겼다. 또 특혜 채용 관련 수사를 진행하면서 최 전 원장도 함께 조사했으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임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청탁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류 판사는 금감원 변호사 채용 특혜가 이뤄지는 과정에 최 전 원장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상당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적인 관련 심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류 판사는 "선고를 하면서도 사실 끝까지 찝찝한 부분이 있다. 피고인들은 범행에 의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 사건 증거에 의해서도 행위를 하게 한 방아쇠는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에서 업무방해를 받은 주체를 수석부원장으로 잡은 의도를 보면 금감원장이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다루지 못해 미완이라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김 부원장 측은 특혜가 이뤄지는 과정에 대한 보고를 이 전 부원장보에게서 받은 바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전 부원장보의 진술들이 대체로 신빙성이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은 김 부원장이 이 전 부원장보 등 금감원 관계자들의 특혜 채용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 사건 이후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승진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원장보 측은 특혜가 최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아 김 부원장에게 보고를 하면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검찰도 이 전 부원장보가 최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아 특혜 채용에 개입했으며 김 부원장에게 진행 상황을 전달한 것으로 봤다. 법원은 "이 전 부원장보는 상급자인 김 부원장의 지시에 의한 행위였다고 주장하지만 업무와 조직 내 지위 등을 미뤄볼 때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능력과 책임, 권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죄로 판단했다. 김 부원장은 전날 금감원 임원들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금감원 임원 13명은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취임 이후 전원 사표를 낸 상태다. 이에 따라 김 부원장의 거취는 사표가 수리되면서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변호사 채용 시 직장 근무 경력은 물론 실무 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임 변호사를 이례적으로 채용했다"고 폭로했다. 금감원은 내부 감찰을 통해 당시 총무국장이던 이 전 부원장보가 이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 단체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06명은 최 전 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 김 부원장 등 4명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이 전 부원장보와 임 변호사는 금감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원장보는 퇴직하면서 금감원 내부망에 '윗선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금감원 감찰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본인이 특혜 과정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뒤이은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꿔 김 부원장과의 연계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 조영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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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특허소송 주인공들의 열띤 경연▲ 특허청 [청해진농수산신문]특허법원과 특허청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모의재판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제4회 특허소송 변론 경연대회’를 8월16일 오전 11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특허법원과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후원한다. 특허소송 변론 경연대회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예비 법조인에게 특허소송 실무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의 진행방식은 특허법원 판사들과 특허심판원 심판관들에 의해 출제된 모의 사례에 대해 참가자들이 준비서면을 작성하고, 실제 절차에 따라 소송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사는 특허법원 판사들과 특허심판원 심판관들이 재판부를 구성해 이루어진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17개 대학원에서 48개 팀이 접수했으며, 서면심사를 통해 24개 팀(특허분야 16개팀, 상표분야 8개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됐고, 오는 8월 16일 특허법원 법정에서 본선인 모의 변론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변론 경연자 중 각 분야의 상위 2개 팀에게는 각각 특허법원장상, 특허청장상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상금 4000만원이 주어지고 이와 더불어 상위 6개팀(특허 4팀, 상표 2팀)에게는 특허법원 실무수습 기회가, 모든 수상팀에게는 특허청 채용 지원 시 우대 등의 특전도 함께 제공된다. 특허법원과 특허청은 이 대회가 지식재산권분야 실무역량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향후 국민과 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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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 제4기 모집▲ 중소기업청 [청해진농수산신문]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 제4기 교육과정이 개설돼 이번 8월 28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위 과정은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등 총 50명 내외로 선발 예정이며, 금년 9월 20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KAIST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정원의 2/3이상을 중소기업 임직원으로 선발하며, 중소기업 임직원의 경우 등록금 50%를 감면할 계획이다.이 과정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법원, 특허청, 카이스트, 4개 기관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공동노력을 하기로 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설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획·홍보와 재정을 지원하고, 특허법원 및 특허청은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고, 카이스트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주관한다. 이 과정은 2016년 3월에 시작돼 1기생 50명, 2기생 45명, 3기생 54명 등 지금까지 총 14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주요 강사진으로는 특허법원 판사, 중소벤처기업부 및 특허청 국장, KAIST 교수진 등 지식재산분야 국내 최고의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 위주의 실질적인 강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특허법원 견학을 통해 강의 및 특허관련 재판 참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마지막 강의에는 수강생이 직접 지식재산 분쟁을 주제로 조별 그룹토의 및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본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KAIST 총장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KAIST 동문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 특전도 부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 CEO들이 지식재산역량을 키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입학 신청은 오는 8월 28일까지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응시접수가 가능하며,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카이스트(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공식 홈페이지(http://futures.kaist.ac.kr/AIP1) 또는 전화(044-865-42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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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혁신도시 이전기관, ‘도서기증’ 릴레이▲ 나주시-혁신도시 이전기관, ‘도서기증’ 릴레이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해에 이어 나주시에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도서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책 읽는 aT인, GIVE하는 aT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소장도서 260권을 시에 기증함에 따라, 이날 빛가람시립도서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유성 aT부사장은 “at는 지역사회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도서 기증식을 위해 적극 협력해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리고, 향후 더욱 많은 곳에 도서가 기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5월 삼성출판사로부터 어린이전집 300권을 기증 받았으며, 지난해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사랑의 도서 기증’을 비롯해, 사학연금공단, 시민 등으로부터 도서를 기증 받았었다. 기증된 도서는 관내 도서관 및 읍·면·동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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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경제민주화정책포럼‘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및 선진화 방안‘공동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국회 [청해진농수산신문]국회입법조사처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인 경제민주화정책포럼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및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경제민주화 및 재벌개혁이 주요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면서, 관련 정책 및 법 집행을 담당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본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및 제도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이언주 경제민주화정책포럼 공동대표(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환영사와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제1주제에서 성승제 박사(한국법제연구원)는 “공정거래위원회 구성과 조직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주요 선진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집행과 조직구성을 소개하고, 독립규제위원회의 독립성, 법제도 개선을 통한 경제민주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2주제에서 김두진 교수(부경대학교 법학과)는 “공정거래위원회 사건 처리 절차의 보완과제”를 주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직무수행의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행정법판사제도의 도입과 당사자지위 보강, 독립성 강화를 위한 위원의 상임화·소수화·국회동의대상화·임기연장·시차제 도입, 적극적 법집행 담보를 위한 전속고발제 폐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와 토론은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재규 국장(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강지원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이성구 연구소장(파이낸셜뉴스 경제연구소), 유선주 심판관리관(공정거래위원회), 서 정 변호사(창의법률사무소), 이동원 교수(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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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1,263개, 지난달보다 3개 사 감소▲ 공정거래위원회 [청해진농수산신문]2017년 5월 중 상호출자 ·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31개)의 소속회사 수는 1,263개로 지난달에 비해 3개 사가 감소했다.‘지에스’, ‘부영’, ‘한국투자금융’ 등 총 3개 집단이 총 5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지에스’는 전기 발전업을 영위하는 ㈜구미그린에너지를 회사 설립을 통해, 같은 업종의 ㈜와이지이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부영’은 ㈜인천일보에 대한 지분 취득으로 ㈜인천일보와 자회사 ㈜인천출판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투자금융’는 태양광 발전업을 영위하는 드림라인쏠라파워사호㈜를 회사 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반면, ‘대우조선해양’, ‘오씨아이’, ‘하림’ 등 총 3개 집단은 총 8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대우조선해양’은 ㈜디섹에 대한 지분 매각으로 ㈜디섹 및 자회사 비아이디씨㈜를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거북선5호선박투자회사 · 거북선6호선박투자회사 · 거북선7호선박투자회사가 청산 종결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오씨아이’는 오덱㈜를 지분 매각을 통해서, ‘하림’은 ㈜예그리나(파산 선고)와 ㈜선진미트아카데미(청산 종결)를 계열사에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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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그림책도서관, 모든 연령층의 문화적 욕구 충족▲ 그림책도서관 [청해진농수산신문]전국 제1호 순천 그림책도서관은 그림책 원화 전시회, 그림책 인형극, 전시안내(도슨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순천의 새로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그림책 원화, 전문자료 등을 통해 어린아이들은 물론 가족들과 여러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왔으며, 10만명 방문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림책은 미취학 아동들이 읽는 책이라는 인식 때문에 도서관을 찾는 계층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집중돼 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 중이다.유치부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통한 만들기와 그리기, 연극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그림책 학교’를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가 힘든 고학년 아이들을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이용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겨울방학엔 ‘그림책도서관과 밤 꼴딱지새기’, 여름방학엔 ‘그림책 여름캠프 : 비밀기지 만들기’ 등 또래의 아이들과 그림책 작가가 만나 몸으로 그림책을 체험하고 눈과 귀까지 모두 그림책에 흠뻑 빠져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한 의미를 가지며 참여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글작문교실 초등반을 대상으로 김중석 그림책 작가가 그림 지도와 글 지도를 병행하면서 ‘내 인생 그림책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그림책 관련 공부를 하는 청소년, 성인들을 위해서는 그림책평론가, 출판사 대표, 기획자 등을 초청해 ‘그림책 깊이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한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경험 등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국내의 그림책 전문기관과의 협력사업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학생들은 그림책도서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10월에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힐스, 꼭두, 보림스튜디오 등 예비 그림책작가들을 배출하는 기관과 함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순천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이 폭넓게 그림책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이제 그림책도서관은 전 연령이 즐기고 참여하며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도서관이 원도심 재생의 주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프로그램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그림책도서관(749-88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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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이제 바꿀 수 있다▲ 변경절차 [청해진농수산신문]1968년 주민등록번호가 처음 부여된 후 약 50년 만에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가족관계등록사항의 변동(출생일자, 성별 등)이나 번호오류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정정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은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이와 관련,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주민등록번호 변경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회는 행정자치부에 설치되고,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6명과 5명의 고위공무원급 정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주민등록번호 변경요건이 생명·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 또는 피해 우려인 점을 감안해 민간위원은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금융 업무에 5년 이상 재직·종사하거나, 개인정보보호 또는 주민등록 업무에 전문적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 중에 위촉했다. 더불어 당연직 위원은 행자부, 여가부, 금융위,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 소속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했다.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하려는 사람은 신청서와 입증자료를 구비해 주민등록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위원회의 심사 및 의결을 거쳐 변경 여부가 결정되며, 청구가 인용되면 새로운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된다. 다만 범죄경력 은폐, 법령상 의무 회피, 수사나 재판 방해 목적, 선량한 풍속 위반 등의 목적이 있는 경우 청구를 기각할 수 있다.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변경제도가 시행되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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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진산 성지 성당‘ 등 5건 문화재 등록, ‘경기도청사 구관‘ 등 4건 등록 예고▲ 천주교 진산 성지 성당 외관 [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재청은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을 포함한 총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경기도청사 구관‘을 포함한 총 4건은 문화재로 등록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문화재는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고령 관음사 칠성도‘, ‘천로역정(합질)‘, ‘조선요리제법‘ 5건이다. 등록문화재 제682호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로 시복(諡福)된 윤지충과 권상연이 선교활동을 하다 1791년 순교한 사건인 진산사건 일명 신해박해(辛亥迫害)의 발상지가 된 곳이다. 이후 교우촌을 형성하고 지역의 천주교 중심지 역할을 했던 진산면에 1927년 건축된 소규모 성당으로, 종교적 역사성이 있다. 또한, 절충식 한옥성당으로 기존 등록 사례와 차별되는 건축적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내부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보존·관리상태도 양호해 등록문화재로 등록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등록문화재 제683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일제강점기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건물로서 여러 도시에 걸쳐 현존하고 있으며 이중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등록문화재 제164호)’,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호)’ 등이 문화재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등록문화재인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과 비교할 때 은행시설과 일종의 관사로 볼 수 있는 부속공간이 결합된 것에서 충주지점이 더 완전한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과거 일제강점기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식민수탈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고려, 이를 통해 그 시대상을 잊지 않고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등록문화재로 등록, 보존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등록문화재 제684호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자료가 된다는 평가가 있다. 인물의 얼굴과 옷 주름 등에 명암법을 도입해 입체적 생동감이 느껴지며, 주존(主尊)과 권속(眷屬) 간의 격한 위계질서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전통불화의 보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주존과 권속들을 대등하게 등장시킨 파격적인 시도와 병풍을 배경으로 마치 단체 사진 찍듯 존상들을 배치한 구도와 형식은 개화기 전후 근대기 작가의 새로운 창작의지가 곁들여진 불화로 문화재로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685호 ‘천로역정(합질)‘(天路歷程)은 영국 종교작가 존 버니언의 종교적 우의소설로,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과 부인 깁슨이 공동 번역했다. 개화기 번역문학의 효시(1895년)로서 국문학사적으로 당시의 한글문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자이다. 현대식 인쇄출판을 통한 기독교 문화와 복음 전파 그리고 외래종교를 주체적으로 수용한 당시 유명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삽도는 토착적인 전통이 반영된 한국 개신교 미술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어, 국어학·개신교·미술사적인 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또한, 목판본과 신활자본 등 두 종의 판으로 동시에 발행한 사례는 우리나라 인쇄출판사상 희귀한 경우이며,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 중 초판본 2종(목판본과 신활자본)을 완본으로 소장하고 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소장의 2종 5책을 ‘천로역정(합질)‘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 당시 이화여자전문학교 가사과 교수였던 방신영(1890∼1977)이 1917년 저술한 등록문화재 제686호‘조선요리제법‘은 구전으로 이어지던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완성한 요리서이다. 재료의 분량을 계량화해 소개하는 등 조리과학의 발전과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판본이기 때문에 조선을 지나서 근대기 조리법의 변화를 알게 해주는 사료적 가치도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경기도청사 구관‘, ‘경기도지사 구 관사‘, ‘서울 딜쿠샤‘,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 4건이다. ‘경기도청사 구관‘은 1963년 경기도청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건축설계와 공사를 거쳐 1967년 6월에 준공된 건물로서 이 시기 전국적으로 건립된 관공서 건물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1세대 현대 건축가로 활동했던 김희춘(1915∼1933)과 나상진(1923∼1973)의 공동 설계 작품으로 중정형(中庭型, 건물들 안에 뜰을 둔 구조) 평면 도입,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평면과 형태 구성 등 1960년대 한국 건축계에 큰 흐름을 보이던 모더니즘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건립 이후 현재까지 본래 용도인 행정업무시설로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도지사 구 관사‘ 역시 경기도청 이전과 함께 지사의 공관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해방 이후 건축된 모더니즘 경향의 60년대 주거건축이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특성이 잘 반영돼 있는 공관 건물로서 가치를 담고 있다. 설계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축 디자인의 세부수법 등을 통해 볼 때 ‘경기도청사 구관‘ 설계자인 김희춘과 나상진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딜쿠샤‘는 일제강점기 당시 UPA 통신사(미국 통신사 UPI의 전신)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도왔던 알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가 1923년에 지어서 1942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가옥이다. 또한, 총면적 624㎡에 이르는 붉은 벽돌의 장방형(사각형) 평면을 가진 완전한 서양식 2층 대저택으로 건축적 가치도 있다. 딜쿠샤(DILKUSHA)는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따와 작명한 힌디어로 ‘이상향·기쁨’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저택 초석에 새겨져 있는 이 건물의 별칭이다.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은 우리나라 현대 조각가 1세대에 속하며 한국 가톨릭 조각의 선구자인 김세중(1928~1986)의 대표작으로,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당시 순교한 김효임·김효주 자매를 조각한 작품이다. 1950년대까지 한국에서는 석고가 조각의 주재료였으나 대부분 파손됐거나 원형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본 석고상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제1회 성미술전’ (1954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서 1950년대 한국미술사의 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사료적,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문화재로 등록된 ‘천주교 진산 성당‘ 등 5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된 ‘경기도청사 구관‘ 등 4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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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가흐르는행복학교, 지역 문학인재 양성에 동참▲ 다향골책방 수익금 보성군장학재단에 기탁 [청해진농수산신문] (사)시가흐르는행복학교에서는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중에 ‘다향골책방’ 부스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지난 7일 보성군장학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냄출판사(조정래 작가 소설), 민음사(문정희 시인 시집), 도서출판 파란, 현대시, 시와사람, 정찬주 작가 등에게 1,0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다향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백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성군장학재단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박호배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문학인재 양성을 위해 보내주신 마음에 감사하고, 그 뜻을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수 이사장은 “지역후배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문학인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며 “앞으로도 보성군 문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시가흐르는행복학교는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과 문화예술 향유로 문학과 함께 군민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한국차문화공원에 위치한 보성차품평관에서 시창작, 논어읽기로 구성된 ‘2017년 보성 문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