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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립운동가 활동 사진 전시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은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청 1층에서 독립운동가 활동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14일부터 시작된 전시회에서는 일제의 국권침탈로 억압 받고 있던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활동사진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흥군지회에서 주최 했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라남도지회에서 사진 등을 후원했다. 배용성 회장은 “8.15광복절을 맞아 우리 후손들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렸했다”면서 “최근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로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위문 및 위문금을 지급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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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청해진농수산신문] 장충남 남해군수가 광복 74주년을 맞아 군내 독립유공자 유족들에 대해 위문을 실시했다. 장 군수는 지난 15일 군내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직접 찾아뵙고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마운 뜻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 군수는 이날 1944년 일제의 감시를 벗어나 광복군 제1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고 최용덕선생의 부인 임연옥 할머니와 1933년 일본 제국주의의 전쟁과 무산계급 착취에 반대하는 격문 30여 매를 인쇄 배포하는 등 군내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업적으로 건국포장을 받은 고 최봉기선생의 딸 최명순 할머니의 댁을 각각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묻고 군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 군수는 "무차별한 침략과 인권 유린을 자행했던 천인공로할 일제와 당당히 맞서 조국을 지켜내신 독립투사들의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당당하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내에는 고 최용덕, 고 최봉기 선생 두 분 외에도 1901년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의거를 후원하다 연루자 15인 중 1인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룬 고 정대호선생, 경북 안동군 임동면의 편항장날에 열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옥중에서 순국하신 고 박춘근선생, 남해에서 거행된 독립만세시위운동 중 연행돼 옥고를 치뤘던 고 하준호선생 등 모두 다섯 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유족으로 등록돼 있다. 한편 남해군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월 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해 오고 있고 400여 가정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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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제9회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민족통일예산군협의회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통일의지를 고양하고, 군민의 체력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5일 오전 5시 40분 예산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9회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500여명이 군민들이 참여했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배부된 태극기를 들고 함께 걸으며 나라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대형태극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산중앙초등학교를 출발해 예산고등학교, 예산초등학교, 석탑아파트를 거쳐 다시 예산중앙초등학교로 돌아오는 4.5㎞ 구간을 걸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완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천 행사도 진행돼 자전거, 쌀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황선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00년 전 일제에 맞서 조국을 되찾은 선조들처럼 나라사랑을 통해 국력을 키워 당당한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광복절에 군민과 함께하는 오늘 행사가 애국심을 높이고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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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전북서부보훈지청, 광복절 맞아 생존 애국지사 위문[청해진농수산신문] 익산시는 14일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북 도내 유일한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를 찾아 대통령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조국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된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시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애국지사 가정에 가스안전 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로지 조국의 독립만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소중함을 익산시민 모두가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와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등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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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해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더욱더 흥미진진해진 영상과 음악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 왔다. 14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는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빨강인형극장에서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수·목요일은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토요일은 오전 11시, 오후2시 도시재생선도사업 구역 내 빨강인형극장에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된 ‘데굴데굴 물꼬마’는 영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호감의 하수처리장을 호감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해 동화 이야기로 만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주인석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연출은 조국원 씨가 맡았고 영주소백산예술촌이 주관해 클라우드컬처스, 극단영주가 공연제작에 참여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물을 소중히 하는 인형극으로 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백산 계곡에 있던 물꼬마들이 엄마를 찾아 큰 강으로 모험을 떠나 사람들 세상에서 오염이 되고, 하수처리장의 기능들인 다섯 대왕을 만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맑은 물이 되어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온다는 모험이야기다. 올해는 어린이 환경교육장을 별도로 마련해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과 재활용 처리과정 등을 교육해 실생활에서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가족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네이버 사전예약 및 전화예매로 하면 된다. 영주소백산예술촌 조재현 단장은 “올해는 더 새롭게, 더 짜임새 있도록 제작했다”며 “성인연극이나 뮤지컬 못지않은 준비 과정에 연출가를 비롯해 모든 스텝들이 환경문화예술 보급에 참여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만들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데굴데굴 물꼬마가 환경이라는 대주제와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정형화된 환경교육의 틀을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환경의식이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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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독립유공자 유족 초청,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간담회 가져[청해진농수산신문] 장수군은 14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유족 6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유태희 부군수는 이날 간담회 자리를 빌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족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재 장수군에는 문경용, 김융현, 양송월, 이곤호, 김옥림, 임윤화 등 총 여섯 분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군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위훈을 기리고자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유태희 부군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 유가족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의 유가족이 사회로부터 존경받으며 더 나은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화·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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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 기획] 마포나루로 돌아오지 못한 김한[청해진농수산신문] "조선 사람은 제령을 위반하지 아니하면 자살하지 아니할 수 없는 운명을 가졌다는 말로 비롯하여 사람은 고정체가 아니라 유동체이라. 따라서 점점 향상하고 진화하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라. 이것은 헤겔이나 다윈이 이미 말했다으로 나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거니와 조선 사람도 역시 사람이라 살기를 위하여 향상하고 진화하기를 요구할 것은 그 역시 당연한 일이 아닌가? 사람이 향상하고 진화하는 데는 혁명이라는 것이 있나니 혁명이라 하면 매우 위험한 듯이 생각하나 사실 그러한 것이 아니다. 닭의 알이 변하여 병아리가 되는 것도 혁명이요, 올챙이가 변하여 개구리가 되는 것도 혁명이라. 혁명은 우주 만물이 살아가는 자연적 법칙이니 조선 사람이 살기를 부르짖고 자유를 부르짖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요 또는 억지할 수 없는 일인즉 일본 사람은 이러한 조선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바란다. …… 총독정치는 나의 기대를 산산이 깨쳐버리고 불평과 원한을 품지 않을 수 없었노라. 교육으로나 산업으로나 어디를 보든지 총독정치는 조선 사람의 살기를 바라는 정치인가를 의심케 했다이다. 나는 이번 사건에 직접 또는 내심으로 관계한 일은 없으나 어찌 됐든 이번 사건은 총독정치가 자연히 만들어낸 것인 즉, 이것만을 일본사람이 알아준다면 나는 5년 징역은 고사하고 10년 징역이라도 달게 받겠다” - 1923년 5월 19일 동아일보에 보도된 김한 선생 최후진술 청년 김한은 침착한 태도로 일어나서 대략 한 시간 동안이나 흐르는 물과 같은 유창한 일본말로 자신의 사회관과 총독정치를 비평했다. 김한은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1923년 김상옥 열사의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됐다. 같은 해 5월, 1심 최후진술에서 괘씸죄가 적용되어 검사 구형인 5년에 2년을 더한 7년형이 내려졌다. 분단이라는 말이 없던 1945년 8월 15일. 온 겨레가 감격스러운 조국 해방의 날을 맞았다. 하지만 그 곳에 김한은 없었다. 광복 60주년이던 지난 2005년 광복절, 마침내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해방 후 반세기 이상이 흘러서야 조국은 그를 불러줬다. 1887년, 선생이 태어난 곳은 현재 서울 마포대교 북단의 옛 마포나루터 인근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선 것은 25세 되던 1912년 중국으로 망명하면서부터다. 상해, 천진, 봉천 등지에서 대한독립단원으로 반일운동에 참가했으며 1919년 임시정부 산하 사료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안창호 선생 등의 발의로 설치된 임시사료편찬위원회에서는 한국독립의 역사적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한일관계사료집’ 4권을 편찬하기도 했다. 1920년 무렵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사법부장, 법무국 비서국장을 맡았고 조선청년연합회를 발기해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921년에는 서울로 돌아와 국내 최초의 청년 독립단체인 서울청년회 결성에 참여했으며, 이듬해에는 무산자동맹회에 참여했다. ‘김원봉 연구’에서는 이 시기의 김한 선생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김한은 일제 강점기 초기에 조선청년연합회 집행위원이었으며 서울청년회와 무산자동맹회를 주도적으로 조직한 사람의 하나였다. 그는 특히 김사국과 함께 일제하 청년운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던 서울청년회의 최고 지도자였다.” 이후, 김한 선생은 1931년 일제의 검거를 피해 국외로 나갔으나, 연해주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그로부터 50년 뒤인 1981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1주기를 맞아 전두환 대통령의 퇴진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된 한 청년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는 김한 선생의 외손자다. 선생의 1남3녀 중 3녀 김예정의 5남5녀 중 막내인 국회의원 우원식 씨다. 우 의원은 “할아버지가 최후진술로 2년형이 늘어났는데, 저도 2심 최후진술에서 ‘전두환 정권은 군사독재 정권’이라고 비판한 이유로 형이 늘어난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며, “9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할아버지의 최후진술은 저에게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삶의 항해를 지켜주는 푯대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 74돌이다. 사실은 역사로 기록되어 후손에게 남겨진다. 후손은 역사를 덮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지배와 피지배, 억압과 저항의 역사는 저물었지만 과거사를 부정, 왜곡하는 세력과 일제의 잔재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겨레의 미래를 위해 삶을 받친 선열의 역사는 부정과 왜곡, 잔재를 넘어서는 후손의 거울이며 푯대임을 광복절을 맞아 되새겨 본다. 김한 선생은 그의 고향인 마포나루로 돌아오지 못하고 저물었지만, 후손인 우리에게는 그를 부르고 기억해야 할 의무가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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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동두천시는 지난 15일 오전 동양대학교 대강당에서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 관계기관 단체장, 학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추모회 주관, 동두천시와 경기북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진행되었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혼을 마음 깊이 새겨, 지역발전에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동두천시지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축사, 민요보존회 및 평양설경예술단 공연과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까지 약 두 시간이 소요되었고, 관내 11개 중·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의 참여로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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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출신 3.1운동 독립운동가 6명, 100년만에 서훈[청해진농수산신문] 일제의 무자비한 수탈에 맞서 3.1운동을 펼치다가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화성출신 독립운동가 6명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정부서훈에 추서됐다. 건국훈장 독립장 1명, 건국훈장 애국장 3명, 건국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으로 화성시가 2014년부터 시작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100년 만에 명예를 되찾은 것이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화성출신 독립운동가는 156여명으로, 이번에 서훈을 받게 된 6명을 포함 미서훈자 총 36명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 수집 및 연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발굴된 독립운동가를 토대로 인물열전, 구술 자료집을 발간하고 전시 등을 통해 선양사업을 펼쳐왔으며, 일간지 지면광고·전광판·국가보훈처 유족정보 등을 활용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와 화성3.1운동 소식지 및 독립운동가 가계도 제작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이봉구 선생은 장안면 출신으로 장안·우정면 일대 만세시위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일본순사 가와바타를 처단하고 체포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 된 김흥식 선생은 우정읍 출신으로 1919년 4월 장안·우정면 일대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5년형을 구형받고 옥고를 치렀다. 역시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전도선 선생과 황칠성 선생은 1919년 송산면 사강리 일대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일본 순사부장 노구치를 처단하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건국포장에 추서된 박광남 선생은 동탄면 출신으로 1919년 당시 배재고보에 재학 중 서울 서소문 일대의 만세운동에 참여해 체포돼 징역 8개월을 구형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서학 선생도 장안면 출신으로 장안·우정면 일대 만세시위에 참여해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여섯 분의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가 100년 만에 공적을 인정받게 돼 무척 기쁘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조국을 위해 애쓰신 모든 독립운동가가 역사에 길이 남고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선양 및 예우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조직적이고 공세적인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화성 3.1운동은 1919년 3월 28일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3개 주민들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로 시작됐다. 이날 노구치 일본 순사부장이 처단됐으며, 이어 31일 발안 장날, 만세시위는 일본인 소학교, 우편국, 면사무소 방화로 확산됐다. 또한 4월 3일 장안·우정 일대 일어난 만세시위는 면사무소 방화와 화수리 주재소 습격, 일본인 순사 가와바타 처단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군은 군경합동 검거반을 구성하고 주도자 체포, 민가 방화 등으로 보복했으며, 특히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일제의 가장 잔인한 탄압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며 국내외 독립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촉매가 됐다.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6명 모두 후손이 없는 관계로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이 훈장을 전시·관리하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시 ‘화성독립운동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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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광복회원 격려[청해진농수산신문] 충주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4일 광복회원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윤경로 광복회 충북지부 북부연합지회장을 비롯해 지역 내 독립유공자 후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들을 격려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자리에 참석한 한 유공자 후손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기 삶을 바쳤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억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는 신니면민 만세운동 재현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유공자 의료비 지원 위문금 지급 등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각종 지원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후손들은 물론 우리 시민 전체의 명예와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 충북북부연합지회는 같은 날 광복 74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충주공용버스터미널 로비에서 독립운동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