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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59가지 매력”에 빠져보세요▲ 해남의“59가지 매력”에 빠져보세요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의 59가지 매력이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해남군은 해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5회 땅끝해남 관광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를 이달말까지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땅끝해남 관광사진 공모전에는 총 567작품이 응모해 디지털사진 부문 32점, 드론사진 부문 16점, 스마트폰사진 부문 11점이 입상 및 입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황토색 고구마 밭과 모종을 심는 사람들을 하이앵글로 촬영해 디지털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파종, 해남의 갯벌과 김발의 패턴이 조화를 이룬 드론사진 휴식, 땅끝 표지석 옆에서 비보잉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땅끝비보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해남의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경관, 해남의 멋과 가치를 알리는 독창적이고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객에게는 수상작 도록과 관광사진 엽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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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떡살무늬에 담긴 소망 의미 알아보세요▲ 한국의 떡살무늬에 담긴 소망 의미 알아보세요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떡살 무늬, 삶의 소망을 담다’란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한다.‘한국의 떡살 무늬, 삶의 소망을 담다’ 기획전은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전라도 정도 천년과 박물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과거 전통 문화의 이해와 활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 천년을 기약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회는 떡 이야기 떡살 이야기 떡살 무늬 이야기 떡살 전승 이야기 떡살 무늬 활용 이야기, 5부로 나눠졌다.1부 ‘떡 이야기’는 고대로부터 근대 이후에 이르기까지 떡의 역사를 살피고, 떡을 만드는 방법에 따른 찌고·치고·지지고·삶기, 떡의 종류, 여러 떡 관련 속담 및 풍속 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2부 ‘떡살 이야기’는 떡살을 만드는데 좋은 재료가 되는 나무와 제작 과정 등을 알아보고, 나무·사기·동판 재질과 장방형·원형·손잡이 등 형태에 따라 분류한 다양한 떡살을 보여준다.3부 ‘떡살 무늬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 다양한 무늬를 꽃·기하학·문자·동물·곤충·물고기 무늬 등으로 나눠 실물을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백일과 혼례·회갑·제사 때 사용하는 무늬도 함께 소개해 그 의미와 특징을 알 수 있다.4부 ‘떡살 전승 이야기’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6호 떡살 장인 김규석 씨의 약력과 기능 전수·전승 과정,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 등을 소개했다.5부 ‘떡살 무늬 활용 이야기’는 앞으로 각 산업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디자인의 원천인 떡살 무늬를 설명하고, 실제 일상 생활용품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현대화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이 자신의 소망을 담은 떡살 무늬를 골라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10여 종이 넘는 도장형 떡살과 스탬프를 비치한 체험존도 마련했다.떡살은 떡을 눌러 표면에 갖가지 무늬를 찍어 내는 판이다. 떡에 살을 부여한다는 뜻으로, 조상들은 떡에 아름다운 예술의 혼과 각기 기원하는 바의 무늬를 박을 수 있도록 창안했다.하지만 아쉽게도 산업화 이래 전통 떡살은 점차 사라져갔고 떡에 무늬가 새겨져 있더라도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먹고 사용해 왔다. 이때문에 떡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 백여 가지에 이르는 무늬를 이용한 현대화 활용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이종주 관장은 “이번 전시는 25년간 박물관이 수집해 선별한 110여 점의 떡살과 40여 년 동안 떡살 제작과 연구에 전념한 김규석 장인의 명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우리 전통 문화의 정수를 흠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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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배움을 즐길 줄 아는 군민들의 대잔치 평생교육 졸업 페스티벌▲ 배움을 즐길 줄 아는 군민들의 대잔치 평생교육 졸업 페스티벌 [청해진농수산신문] 오는 10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2018 강진군민자치대학 졸업 및 평생학습 수료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군민자치대학과 평생학습에 참여한 수료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선보이고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행사는 아코디언 연주와 실버체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오카리나, 우쿨렐레, 색소폰, 합창의 무대공연이 펼쳐지며, 우수 수료생 18명에 대한 군수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또, 1층 전시실에서는 민화실기, 서예, 문인화, 민화실기, 도자기핸드페인팅, 생활도자기 수료생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홀 로비에는 캘리그라피로 예쁜 문구 써보기, 리본공예와 함께하는 키링 만들기, 프랑스 자수와 함께하는 브로치 만들기와 같이 군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운영되며 발효식품과정 수료생의 장류, 장아찌류, 발효액, 식초 등 50여종의 발효식품을 선보인다.군민자치대학은 현재 6개 대학 9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대학은 실력 있는 강사진들의 교육으로 전문지식을 쌓고, 상·하반기 현장학습을 통해 선진지를 방문하고 있다. 그 중 음악대학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올해 춤추는 갈대축제장 무대에 서기도 했다. 평생학습은 14개 과정으로 악기, 운동, 공예, 인문분야로 운영 중이며 여가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한 배움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판매를 통한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만족도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임준형 총무과장은 “오는 10일 월요일 오후 2시,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8 강진군 평생교육 졸업페스티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체험행사, 전시행사, 공연을 함께하며 강진군 평생교육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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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수업’의 아름다운 동행▲ 포스터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지역 중등 미술교사들이 가르치는 바쁜 일과 속에서 틈틈이 제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중등미술교육연구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24회 전라남도중등미술과교원전을 개최한다.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전라남도중등미술과 교원전에는 퇴직 교원과 교장·교감, 현직 중·고등학교 미술교사, 교육전문직 등이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제작한 작품 94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고흥중학교 외 19개 학교 미술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함께 공유하는 ‘수업나눔전’과 교원세미나 ‘아트콘서트’로 구성되며, 전시기간 동안 창의성과 상상력이 발휘된 중·고등학생들의 수업결과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박 교사는 “해가 거듭할수록 작품수준이 향상되어가는 것같다.”며 “전시는 미술교사로서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학생들 가르치고 교육활동에 바쁜 가운데서도 작품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선생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술교사가 자신을 연찬하고 수업을 나누며 심미적 감수성을 기르는 성대한 예술축제가 되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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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도 관광사진전국공모전 금상에 ‘운림산방의 봄빛’ 선정▲ 2018 진도 관광사진전국공모전 금상에 ‘운림산방의 봄빛’ 선정 [청해진농수산신문] 2018 진도 관광 사진 전국 공모전에서 ‘운림산방의 봄빛’를 출품한 진소연씨가 금상을 차지했다.진도군은 최근 한국사진작가협회 진도지부 주관으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심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진소연씨의 ‘운림산방의 봄빛’은 명승 제80호 운림산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상에 선정했다.은상에는 최용화씨의 ‘강강수월래 재현’, 강홍구씨의 ‘진도씻김굿’이 선정됐다. 이 밖에 동상과 가작, 입선 등을 포함해 총 61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이번 사진 공모전은 ‘진도군의 자연 경관, 문화예술, 축제 등의 관광자원 발굴’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총 152명, 6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공모 작품은 지난 9월 작품성, 창의성, 구성력, 표현력 등의 심사 기준으로 공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입상작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회는 최근 진도향토문화회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진도 관광 사진 전국 공모전에 우수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진도 관광의 자연경관과 지역특성이 잘 부각되고 예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접수됐다”고 말했다.한편 진도군은 관광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관광 홍보물 등 진도군 관광홍보 활동을 위한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작품집으로 제작해 보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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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13일부터 국제비디오아트 전시회 개최▲ 포스터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에서 비디오아트 국제전시회가 열린다. 해남군은 13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비디오아트 페스티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백남준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비디오아트는 비디오을 표현 매체로 하는 영상예술로, 전시회에서는 동시대 영상예술의 지형과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비디오아트 전시회로,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험적인 영상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은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전시 단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 프랑스, 태국, 멕시코, 홍콩 등 국내외 1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10월, 세계의 어둠을 걷는 자들’로, 사회적으로 변혁, 혁명을 이루었던 사건들을 영상예술 작품들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전국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8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는 해남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전시회는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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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르게 틈틈이 구메구메 미술전시회 개최▲ 남모르게 틈틈이 구메구메 미술전시회 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11일 장흥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0회 구메구메 미술전시회’ 기념행사가 열렸다.1998년 창립한 구메구메는 정기전 19회, 비정기전 30회의 회원전을 가지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단체다.구메구메는 ‘남모르게 틈틈이’라는 우리말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짬을 내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구메구메 회원과 정종순 장흥군수와 이금호 문화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함께 축하했다.구메구메 회원들의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원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정종순 군수는 “문림의향의 명성은 구메구메 회원들처럼 열정을 가진 군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된다”며, “이러한 전시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미술품 전시공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구메구메 전시회는 구메구메 회원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일간 장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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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문화예술인들의 대잔치에 초대한다▲ 땅끝 문화예술인들의 대잔치에 초대한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해남군민광장 야외특설무대와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제33회 해남예술제’가 개최된다.한국예총 해남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등 7개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개최하는 해남예술제는 매년 가을 협회별 전시·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터전이 되어왔다.4일 동안 열리는 예술제는 11일에는 오후 2시 국악협회 주관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하는‘제23회 회원 국악 발표회’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연극‘마요네즈’공연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12일은 해남 출신 가수 오기택씨가 참석한 가운데‘오기택 노래비 제막식’이 10시에 북일면 오소재 소공원에서 열리고, 오후 2시부터 오기택 전국가요제 예심, 2018 해남연예예술인 행복무대, 해남예술제 기념식, 오기택배 전국가요제 본선, 음악협회에서 주관하는 회원 음악회 등이 각각 열린다.매년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오기택 전국가요제는 올해도 최종 10명이 본선무대에 나서 실력을 겨룰 예정인데, 올해는 오기택씨의 특별 무대와 함께 오승근, 김흥국, 서수남, 남상국, 현미, 진국이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13일에는 문인협회에서 제8회 심호 이동주 문학제 및 전국 시조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술협회의 해남종합미술전시회와 사진작가협회의 회원 사진 전시회가 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과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김완규 한국예총 해남지회장은 “한국예총 해남지부 식구들의 일년 간의 활동을 군민들 앞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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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여행, 나주 금성관·강진 고려청자박물관서▲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0월 추천관광지로 천년 전라도의 중심지인 나주 금성관과, 비취색 신비한 고려청자의 산실인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2018년은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딱 1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고 가장 큰 고을이던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라 부른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나주는 918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정치적 기반이자 고려 2대 황후인 장화황후의 고향이다. 북쪽에는 금성산이 남쪽에는 영산강이 어우러지고, 4대문을 가진 점 등이 한양과 비슷하다 해 소한양이라 불리기도 했다.나주목의 중심이었던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로서 고을 수령과 관리들이 모여 왕에게 충성을 바치던 곳이다. 중앙 관리들이 지방 출장 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나주목을 다스렸던 360여 명이 넘는 목사의 살림집인 목사내아는 ‘ㄷ’자 형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내아다.반남면과 영산강 유역의 나주 고분군은 청동기시대부터 이천년 넘게 이곳이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 인근에 옛 모습을 복원한 4대문과 향교도 고즈넉한 정취를 풍긴다.고려청자는 고려시대 생산된 자기다. 철분이 포함돼 비색을 만들어주는 유약과, 태토에 무늬를 파내고 흰색과 검은색의 흙을 메워 넣는 상감기법으로 만든 우리의 자기다. 흙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의 완벽한 이해와 섬세한 조각기술이 돋보이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다.고려청자 박물관의 전시실에서는 고려청자의 생산과 유통, 소비, 변천 과정을, 야외전시장에는 강진의 청자요지 중 발굴 조사된 용운리와 사당리 요지를 보존해놓아 고려청자를 한 번에 볼 수 있다.청자박물관 일대는 고려청자 도요지다. 판매점과 크고 작은 도요들이 있으며, 바로 옆 민화박물관에서는 조상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국보급 유물 등 250여 점이 전시 중이다.박우육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역사자원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은 미래의 관광산업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천 년을 넘어 2천 년의 이야기가 가득한 전남에서 소중한 역사·문화를 알아보면서 전남의 역사·문화와 가을을 산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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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과 햇살과 바람과 수묵의 어울림▲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다 바람과 시선을 모으는 수묵.’전통 수묵을 대중화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미래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야외 전시장 풍경이다.비엔날레1관이 위치한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마당에선 거대한 철제 큐브의 4면을 장식한 독특한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묵-아트월’이다.실내 전시실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는 전시작품과 달리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조명삼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동덕여대, 조선대, 전남대, 목포대 등 22개 전국 미술대 수묵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비엔날레 성공 개최 바람을 담은 251개의 그림이 모여 완성됐다.다섯 개의 큐브 조형물에 가로x세로 50cm 크기의 작품들이 사각프레임을 채우고 있다. 모든 면의 모든 공간을 채우지 않고 그림 뒤 공간을 보여주며 바람길을 열어뒀다. 관람객이 아트월 사이를 거닐며 작품과 바람 모두와 소통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한국화와 수묵비엔날레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수묵 화가들이 수묵을 세계에 알리고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바람에 나부끼는 작품도 있다. ‘수묵아트월’을 지나 ‘문화의 다리’로 가는 길에선 대나무에 매여 펄럭이는 수묵깃발을 볼 수 있다. 자연의 힘을 빌려 작가들이 생각하는 수묵의 정신성을 표현한 ‘깃발미술제’ 작품들이다. 수묵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는 기원과 축제적 의미를 담고 있다.강금복, 곽창주, 조용백, 장안순, 윤현식, 정찬종, 송홍범, 장예슬, 황효실, 박재옥, 김은옥 등 전국 수묵작가들의 작품 217점이 4m 높이의 대나무에 설치돼 햇살과 바람을 타고 자연과 교감한다. 여유롭게 거닐면서 흔들리는 수묵 작품을 감상하는 멋을 느낄 수 있다.‘아트월’과 ‘깃발미술제’는 전시관 주변을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배치, 관람객들이 ‘수묵’이라는 작품세계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접근하도록 배려함으로써 수묵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