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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문예술법인·단체 9개소 신규 지정▲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 6개소와 한국예총전남도지회 등 법인 3개소, 총 9개소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2월부터 공모과정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전라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제도는 공연·전시 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예술법인·단체에 기부금품 모집이 허용되고, 세제혜택 등이 이뤄져 결과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됐다.이번에 지정된 9개소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갤러리노마드, 순천시민오케스트라, 문화창작소 예아, 광양 사라실 예술촌, 담양문화예술활동가협회와 한국예총전남도지회, 나주예총, 담양군 문화재단이다.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에는 이번에 지정된 9개소를 포함해 모두 47개소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단체에 대한 지정을 확대하고, 지정예술단체를 관리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도 잘 협조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정 후 활동이 없는 곳은 지정취소를 유도하고, 우수한 곳은 공모를 통해 상금 수여와 함께 표창을 하고 있다.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남에 소재지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후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공연 분야는 매년 1편 이상의 공연실적, 미술·전시 분야는 매년 2건 이상의 전시실적 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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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룡박물관에는 연휴내내 즐거움이 쏟아져요”▲ “해남공룡박물관에는 연휴내내 즐거움이 쏟아져요”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공룡박물관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공지능 로봇체험전이 열린다. 상대방의 말과 동작에 반응하는 인공지능 로봇, 토너먼트 로봇 배틀, 비행 로봇, 물고기 로봇, 춤추는 로봇, 피규어 로봇 등 총 6구역에 걸쳐 50개부터 100개의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직접 로봇을 조종하고,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공연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4일에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풍선 달인으로 출연했던 박종현씨가 풍선 묘기를 선보인다. 5일에는 사이언스 매직쇼를 통해 과학과 마술의 만남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6일에는 중국의 전통 마술인 변검술 공연을 개최한다. 특별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열린다. 잔디광장에서는 공룡화석 발굴대회와 공굴리기 대회 등 야외 놀이터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공룡 관련 상품도 증정한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놀이기구 및 공룡대탐험 체험, 새 모이주기, 4D 영화 관람, 각종 만들기 체험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캐리커처 그려주기와 머그컵 만들기, 각종 만들기 체험 등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입장 어린이들에게는 솜사탕과 음료도 무료 제공한다.군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최대 규모 공룡박물관 관람은 물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황금연휴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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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서 캘리그라피로 봄맞이 즐기세요▲ 완도수목원서 캘리그라피로 봄맞이 즐기세요 [청해진농수산신문] 국내 유일의 늘 푸른 난대상록활엽수가 집단 자생하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봄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서현정 작가의 ‘봄은 늘 그렇게 왔다’ 전시회. 19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전통 한옥으로 건립된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쓴 그림문자다.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등으로 뜻을 표현한다. 그리스어 칼리그라피아에서 유래한 말로, KALLOS는 아름다움, GRAPHY는 서법을 뜻한다. 흔히 ‘달필’이나 ‘능필’로 통용되기도 한다.전시 작품은 서현정 작가의 ‘봄날은 간다’, ‘꽃’, ‘친구’, ‘깊은 물’ 등 다양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서현정 작가는 국제농업박람회, 부산 벡스코 희망박람회, 완도해조류박람회, 캐나다 벤쿠버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대전 심사위원과 2018년 제1회 영광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현재는 ‘캘리 묵꽃’에서 작품 활동과 함께 캘리그라피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시회 기간 주말을 이용해 관람객에게 휘호를 써줄 계획이다.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편으로는 향토작가가 중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인 전시기회도 마련해주겠다”며 “특히 올해 산림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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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개최▲ 포스터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47회 강진청자축제’의 기획행사 일환으로 ‘제19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적 형태와 기법을 사용해 청자태토와 유약으로 제작하는 전통부분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인 디자인부문으로 나눠지며 국적, 연령에 제한 없이 개인 및 단체 응모가능하다. 최근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에 젊은 도예가들의 참가가 증가하며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접수되었는데, 이번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로운 작품이 다수 접수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6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출품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작성한 뒤 1차 서류접수를 고려청자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서 작품접수를 진행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8월 2일에 발표되며, 고려청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개별 통지된다. 입상작품들은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 달 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총 상금 3천200만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통·디자인부문을 총괄해 대상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우수상은 부문별로 1명, 특선은 부문별 5명, 입선자는 부문별 8명 내외로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그동안 고려청자의 문화 계승을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으며, 그 일환인 공모전은 벌써 19회에 이르렀다. 그동안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고 최근 다양한 지역에서 젊은 도예가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청자공모전 그 권위가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통해 청자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새롭고 참신한 작품이 다수 출품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미래 강진청자 대한민국 청자의 발전상과 비전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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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완도수목원, 동백꽃 황홀한 매력 한창▲ 동백꽃 황홀한 매력 한창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산림박물관내 특별전시실에서 ‘동백꽃 사진전시회’를 연다.완도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희귀 난대식물과 함께 동백나무 24만 그루가 200여㏊의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요즘 한창 붉은빛의 황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동백나무는 세계적으로 대략 280여 종이 있다. 이 가운데 250여 종이 주로 중국 등 아시아에서 자생하고 있다. 17세기 말 동아시아의 동백나무가 유럽에 처음 소개됐다. 화목류의 여왕이라 불리면서 다양한 품종이 연구돼 현재 1만 5천여 종에 이른다.완도수목원은 지난 1991년부터 동백나무 종류만을 별도로 모은 동백나무과원에 400여 종의 동백 품종을 수집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한다’란 진실한 사랑과 청렴, 정조의 꽃말을 지닌 동백꽃은 나무 위에서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꽃봉오리가 땅으로 통째로 떨어져 마치 땅 위에 피어난 것처럼 땅에서 두 번째 꽃을 선사한다. 그리고는 우리들 마음에서 세 번째 꽃을 피운다고도 한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신순호 완도수목원 연구사가 동백나무 생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해 직접 촬영한 90여 종의 동백꽃 사진들을 선보인다. 개화 시기를 놓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동백숲길도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전남을 대표하는 특화 자원인 동백나무와 동백숲의 융복합 산업화,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백과 완도수목원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완도수목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난대숲의 공기질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꽃과 잎, 열매를 맺는 시기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팔손이, 구실잣밤, 동백나무 등 공기 정화 능력이 좋은 산림 수종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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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종합관광안내소 개소▲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종합관광안내소 개소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은 지난 13일 관광객들의 편의증진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를 개소,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강진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군청 옆에 마련됐으며, 연면적 137.4㎡ 규모로 관광안내실과 강진군 홍보 영상실, 농·특산품 전시실 등을 갖췄다.군은 관광안내소를 통해 백운동 원림, 다산초당, 가우도 등 유명 유적지와 관광지를 보다 널리 소개하고 ‘강진청자축제’와 ‘강진만갈대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강진만생태공원과 사의재 저잣거리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제공, 교통·숙박·음식점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이번에 개소한 관광안내소는 2006년에 지어져 12년 동안 운영해 오던 군수 관사를 폐지하고 군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관사는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기 전 임명직 관선시대 유물로 민선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폐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강진군도 연 600만 원이 넘는 운영예산을 군민들의 세금으로 유지하고 있었다.지난해 7월 취임한 이승옥 군수는 후보자 시절부터 군수 관사를 폐지해 군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7월 관사 활용 방안에 대한 군민의 많은 의견을 모아서 최종 강진군 종합관광안내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이에 군은 수많은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확충하고, 아울러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관사 인근 주택 1동을 매입해 41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또 도로변 여유 공간에 주민 쉼터를 조성해 누구나 쉽게 접근이 용이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는 강진관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강진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품을 전시 홍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진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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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김윤식 선생 독립유공 건국포장 강진군에 기증▲ 영랑 시인의 민족정신 길이 빛나길 [청해진농수산신문]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추서한 영랑 김윤식 선생의 건국포장이 고향인 전남 강진군의 품에 안겼다.강진군에 따르면 김영랑 선생의 막내 딸 김애란씨와 손녀 혜경씨가 강진군을 방문해 사후 68년 만에 항일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추서된 건국포장을 기증, 시문학파기념관 전시실에 영구 보존키로 했다. ‘항일 민족시인’으로 알려진 김영랑 선생은 1930년대 정지용·박용철 등과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하며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생애 87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식민지화한 일본의 야욕이 정점을 달리던 1930년대 말 김영랑은 당시 상황을 ‘이리’와 ‘승냥이’가 판을 치는 짐승 같은 세상이라고 보고, 독을 차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저항의 의지를 불태웠다.그의 저항정신은 시어에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김영랑은 고향인 강진에서 3·1운동에 가담했다가 6개월간 옥고를 치렀을 정도다. 당시 강진은 영랑을 비롯한 26인의 의사들이 청년 학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펼친 항일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다.강진의 만세운동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는 안타깝게도 성사되지 못했지만 2차 사위는 치밀한 준비를 거쳐 4월 4일 강진 장날에 성사시켜 전남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역사에 남아있다.한편, 강진군은 김영랑의 건국포장을 시문학파기념관 상설전시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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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명품 춘란 전시회’ 3월 2일부터 개최▲ ‘명품 춘란 전시회’ 3월 2일부터 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군이 오는 3월 2일부터 3일까지 진도 향토문화회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9회 진도 난우회 춘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춘란의 빼어난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0여점의 춘란이 전시된다.춘란은 우리나라 산하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뜻에서 보춘화라고도 하며, 가녀린 자태속에서도 강인함과 고고함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회원 28명으로 구성된 진도 난우회 회원들은 자생난 재배기술 보급, 우수 품종의 발굴 배양과 함께 진도에서 매년 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진도군을 알리고 난 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진도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담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귀하고도 은은한 우리 고유의 품종인 한국 춘란을 널리 알리고 난초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진도군은 춘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진도읍 포구리에 난의 배양과 판매·전시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진도 난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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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규모 ‘호남의병 역사공원’ 세운다▲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의병들의 구국충혼을 기리고 의병역사를 정립해 정의로운 역사를 일궈온 도민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규모의 ‘호남의병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했다.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호남은 임진왜란에서부터 3·1운동 이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병들이 외세의 침탈에 맞서 싸웠음에도 유적·사료 등의 조사·연구가 부족한 형편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전남에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그들의 충혼을 기리고 추모하는 현창시설이 전혀 없어 의로운 고장이라는 이름이 민망한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김영록 도지사가 “의병들의 충혼을 기리고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호남의병 역사공원을 조성하라”고 특별 지시함에 따라 전라남도는 올해 1억 원을 들여 ‘호남의병 역사공원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연내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0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요예산 13억 원에 대해선 2020년 국고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호남의병 역사공원은 33만㎡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 6천500㎡ 내외로 구상하고 있다. 기념관, 전시실, 테마파크, 상징조형물, 학예실, 교육관, 편의와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역사기념관이라는 무겁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누구나 찾아와 보고, 듣고, 체험하며 쉴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특별 공간도 마련한다. 사료나 유물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증자 전시실, 각종 행사 등과 연계한 기획 전시실, 남도역사 북카페, 미니어처 전시실, 어린이전용 체험관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방문자들의 흥미를 더해줄 방침이다.사업 대상지는 역사적 상징성, 접근성, 부지 확보와 개발 용이성,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 등 다양하고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용역을 통해 확정,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의병들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 나라를 구하신 분들로, 그 정신이 5·18까지 이어져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다”며 “호남의병 역사공원을 제대로 만들어 이분들의 큰 뜻을 기리고 역사를 바로 세워 정의로운 고장,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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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 강진군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강진군은 공연기획 분야 3천5백만원, 전시기획분야 1천2백만원 등 총 4천7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공연·전시 등 지역 문예회관 기획 역량 강화로 지역 문화예술 수준 제고 및 문화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공연기획 분야에서는 강진아트홀의 ‘오감오색-임과 함께’가 선정됐다. ‘오감오색-임과 함께’는 강진 출신 대표 음악가인 김종률 씨의 대표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토크, 국악, 대중가요, 클래식, 락 밴드 등 다양한 장르와 표현법으로 세대와 장르를 극복한 음악적 공감과 소통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전시기획 분야에서는 강진 출신 작가 50여명이 참여하는 ‘내 고향 강진’이 선정됐다. 특히, 이 분야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34개 자치단체가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강진군이 선정됐다.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진행될 ‘내 고향 강진’은 아름다운 강진의 자연환경을 표현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창작품을 통해 강진에 대한 애향심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작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최치현 문화예술과장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문화의 전문성과 문화지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강진 군민들을 위한 고품격 문화콘텐츠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