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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예비 시민작가 발굴, 출판 도서 전달식 가져[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는 지난 11일 시민들의 평범한 삶과 사라져가는 순천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내는 ‘예비 시민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10권의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도서 전달식에는 시민작가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명의 시민작가들이 펴낸 책을 소개하고 자신의 원고가 책으로 출판된 소감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 시민 작가 발굴 프로젝트’는 순천시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사라져가는 순천 이야기를 남기고자 시민들의 원고를 책으로 출판해 주는 프로젝트로 2019년 10월부터 2주간 수필과 단편소설 분야의 원고를 접수받아 총 10권을 선정했다. 이번에 시민작가의 책들은 순천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과 회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겪은 일 등 다양한 소재의 수필과 단편 소설로 출판됐다. 자신의 책을 처음 출간하게 된 한 시민 작가는 “삶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책 출판을 이루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출판된 시민 작가의 책들은 삼산도서관 1층 ‘순천사람들이 쓰고 함께 읽는 책’코너에 전시될 예정이며 순천시립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순천시 안문수 도서관운영과장은 “올해도 글쓰기 프로그램, 예비 작가 출판 지원 등 다양한 1인 1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많은 시민들이 인문학 소양이 높은 순천시를 만들어 가는데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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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용강도서관,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캠프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용강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2시 마로극장 3층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문학캠프는 2019년 하반기에 출간한 창비 청소년문학 신간 ‘내일 말할 진실’ 정은숙 작가를 초청해 ‘우리 시대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내일 말할 진실’은 친구와 우정, 진로문제, 가족의 상실, 학교폭력 등 청소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7편의 작품들을 담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청소년이 저마다 겪는 고통에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더불어 청소년과 부모 간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보경 용강도서관팀장은 “강연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인문학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중학생 이상 광양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에 한해 광양시립도서관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봉사시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용강도서관 프로그램 및 강연 내용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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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문학길 걸으러 오세요[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을 소재로 한 오늘의 시 뽑기, 작가 퍼즐 맞추기, 엽서 쓰기, 스탬프 체험, 관람활동지 체험,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소원 열매 달기 등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는 문학관 관람 및 체험 활동 후 SNS에 올리면 문학관에서 제작한 소정의 기념품도 받아볼 수 있다. 문학관을 찾은 방문객이 신청하면 맞춤형해설서비스가 진행되며 북카페에 비치된 3,000여 권의 도서를 마음껏 볼 수 있어 문학과 함께하는 감성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땅끝순례문학관 관람 후에는 고산윤선도유적지 및 고산유물전시관, 비자나무숲 등을 둘러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겨울방학을 맞아 문학관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겁고 유익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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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웨딩&인생 샷 명소, 서울에서 보다[청해진농수산신문] 제1회 강진군 웨딩&인생사진 명소 사진촬영 대회 수상작 전시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역을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역,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수서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해 11월 2일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강진군 웨딩&인생사진 명소 사진촬영대회' 에서 수상한 25점의 작품들과 강진군사진회 회원들의 강진군의 아름다운 경관 사진 25점 등 5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강진군의 이번 사진전 개최는 최근 트렌드인 예비 신혼부부의 스몰웨딩과 인생샷 촬영 명소를 찾는 개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에 사진명소 홍보용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유튜브 및 각종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제1회 강진군 웨딩&인생사진 명소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는 강진군의 관광명소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권역 영랑생가와 사의재, 2권역 강진만생태공원 일원, 3권역 백운동원림과 강진다원, 4권역 전라병영성에서 동시에 개최했으며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 및 사진동호회원들의 참여로 성료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서울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각 역장 님께 감사드린다. 전시회는 강진군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장소들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강진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사진촬영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강진군을 스몰웨딩과 인생샷 명소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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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 현대미술관·민속예술대학 건립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의 옛이름은 옥주였다. 현재의 명칭도 보배섬을 뜻하는 진도다. 남쪽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비롯 시·서·화·창 등 예술의 본고장인 ‘예향 진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하는 귀양지였다. 북쪽의 함경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도는 섬인데다 거리도 상당해 유배형에 처하기에는 제격인 곳이었다. 진도군청이 발간한 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귀양을 간 사람은 약 700명이었는데 그중 54명이 진도로 보내졌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었던 함경도 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삭풍이 몰아치는 첩첩한 마을에 비해, 진도는 땅이 넓어 먹을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땅이었다. 그래서 귀양을 온 이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한양에서 영화를 누렸던 그들은 시름을 씻어내기 위해 시와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했다. 진도로 유배당한 사람 중에는 걸출한 학자가 많았다. 선조와 숙종 시기 영의정에 올랐던 노수신과 김수항, 양명학자이면서 명필이었던 이광사 등이 진도에 머물렀다. 강제로 낯선 섬에 정착한 선비들은 곳곳에 문화적 자양분을 뿌렸다. 조선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소치 허련은 이러한 기반 위에 ‘예술’이라는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소치 허련의 화실 겸 거처로 지어진 이곳은 한국화의 성지다. 운림산방에서 소치 5대가 펼친 서화예술은 200년에 걸친 화맥이다. 소치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을 시작으로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오당 허진까지 5대에 걸쳐 화가가 배출됐다. 소치에게 도제식으로 그림을 배운 제자들은 물론 한국화단의 작가들이 운림산방의 직·간접적인 수혜자들이다. 붓과 먹의 예술에 ‘서예’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다. 진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인 굿과 민요·민속은 대부분 무형문화재가 됐다. 씻김굿·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 다시래기 등 4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다. 진도 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 닻배노래는 전남도 지정 문화재다. 현존하는 무형문화재만도 9개다. 전문가들이 진도를 무속·민속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진도의 유창한 가락은 섬에 머물지 않고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에도 스몄다. 남도에 명인, 명창 등 소리꾼이 많은 이유다. 예로부터 진도에서는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느 시군보다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대통령상이 걸린 남도민요경창대회를 비롯 대한민국 국악제, 고수대회, 소치미술대전 등 총 32종의 경연·전시 등을 펼치는 진도문화예술제를 활발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도읍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수요 상설 유료 공연 ‘진수성찬’은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보존회에서 잘 차려 내놓는 문화예술의 성찬이다. 금요일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맡는다. 2004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금요국악공감’ 무료 공연을 한다. 민속예술 명인 명무 명창과 국악원 연주단의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여행 공연은 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뒤 23년째 공연을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3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를 관광 상품화한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요일 공연은 진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소속된 ‘진도문화예술단’이 꾸민다. 진도읍 해창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엿타령, 강강술래, 북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일가 직계 5대 화맥의 산실로도 유명한 운림산방과 소치 기념관을 비롯 남진·소전미술관 등 현재 9개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국전 특선작가 150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 5년동안 국전 특선 작가 작품 기증이 1,500점이나 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진도군은 예향의 이미지를 강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운림산방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창 등으로 이름난 예술의 본향이란 점을 강조한 프로젝트이다. 또 한국화에 대한 국가적인 전승·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은 국비 450억원을 투입, 진도군 의신면 일원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대한민국 한국화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가 핵심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 건의를 비롯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진도국악고등학교,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되고 있는 진도군에 한국화학과, 서예예술학과 등 5개 학과를 기본으로 600억원을 투입, 서·화·악 등 전문교육과 연구를 통합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 인근에 16,551㎡ 규모의 예술인촌 조성을 위해 택지 매각도 민간에 2018년 7월 완료한 상태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인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서화와 국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진도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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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0년 원시티 원북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정[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는 올해의 원시티 원북으로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선정하고 오는 22일 저녁 7시 연향도서관에서 저자 김지혜 교수를 초청 강의를 마련했다. 올해의 원시티 원북으로 선정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사소하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해낸 책으로 지난해 7월 출간된 후 두 달 만에 2만 5천부를 돌파했다. 저자인 김지혜 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 교수는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국내의 열악한 혐오와 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온 연구자로 주요 저서로는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인권행정 길라잡이’ 등이 있다. 올해 One City One Book으로 선정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관내 19개 서점에서 11월까지 3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22일 예정된 작가 초청강연 현장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순천시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 만연한 차별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이 책을 선정했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사회의 편견과 왜곡된 현상을 바로 보는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초청 강연 접수는 1월 10일부터 전화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 네이버 오피스 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운영과 도서관정책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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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문화교실 작품 전시회·그림책 공연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는 시립현암도서관에서 오는 18일부터 3월 말까지 문화교실 작품 전시회와 그림책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그림책원화그리기와 종이접기 지도사 과정 등에서 만든 작품 125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홍미령 그림책작가와 예비사회적기업 ‘TEAM ZERO100’이 힘을 합쳐 그림책 공연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리본’, ‘변신요가’, ‘씽씽갓도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7일까지 현암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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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역사문학기행, 광양이 최적지로 손꼽혀[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역사문학기행지로 매천 황현 생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정채봉 문학테마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별하고 알찬 겨울방학을 계획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학에 큰 획을 그은 매천 황현과 윤동주, 정채봉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양의 장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 황현 생가와 묘역 및 사당이 자리 잡고 있는 인근 매천역사공원을 꼽았다. 1855년,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에서 태어난 매천 황현은 1910년 일제에 국권이 침탈되자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우국지사다. 또한 지난해에는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의 문집 및 유물 6건과 매천이 사용하였던 문방구류 및 생활유물 2건이 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꼼꼼한 기록자다. 이어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도 꼽았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일제의 야욕이 극에 달한 일제강점기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역사와 문학의 공간이다. 아울러 윤동주의 첫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을 시비로 새긴 윤동주 시 정원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동화 시리즈로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장르를 개척한 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테마길을 걸어볼 것을 권했다. 지난해 12월 24일 광양읍 동외마을에 개장한 ‘정채봉과 친구들 문학테마길’은 정채봉을 창작의 길로 이끈 유년시절의 공간을 재해석한 공공미술작품과 작가의 방 ‘빈터’가 마련돼 있는 아기자기한 골목길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광양은 매천 황현의 결기와 윤동주의 저항정신, 정채봉의 동심이 도저하게 흐르는 역사와 문학의 도시”며 “뜻깊은 역사문학기행으로 의미 있는 겨울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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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립석봉미술관, ‘동구리 어린이미술학교’ 개강[청해진농수산신문]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위치한 화순군립석봉미술관이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겨울방학 미술 교육프로그램 ‘동구리 어린이미술학교’가 지난 7일 개강했다. 동구리 어린이미술학교는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교과서를 나온 미술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수당 4차시로 진행되며 총 8주 동안 운영된다. 어린이미술학교 프로그램은 생활 속 미술의 발견, 먹과 색을 이용한 오색 빛깔 전통 민화 그리기, 사진작가가 되어 이야기가 담긴 사진 작품 만들기,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 미술 표현하기 등 다채롭다. 틀에 박힌 미술교육을 지양하고 수강생들이 직접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창의적인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7일 개강한 어린이미술학교 수강생들은 적극적인 토론과 활발한 표현 활동을 하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화순군립석봉미술관은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수강생에게 어린이미술학교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어린이미술학교 수강생 정원은 30명으로 모집을 시작한 지 4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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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2020년 시정운영방향 밝혀[청해진농수산신문] 허 석 순천시장이 새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동아시아 문화도시의 해인 2020년 순천시의 역점 시정을 생태경제의 새로운 순천 시대로 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태와 문화를 두 축으로 해 평화와 경제 번영의 원년으로 삼아 생태는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문화와 평화로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허 석 순천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이자 순천 방문의 해였던 지난 해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등 대내외에 도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2019년을 되돌아보면서 2020년은 순천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중심 도시로 나가는 해로서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5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순천시는 정원의 성공신화가 울산 태화강의 제2호 국가정원 지정, 담양 국립한국정원센터 등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된 만큼 순천만국가정원이 더 빛 날 수 있도록 품격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정원 내 국제적 생태미술관을 조성하고 2020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로 정원의 미래산업 가치를 증명할 방침이다. 정원박람회 10주년이 되는 해인 2023년에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고 이를 위해 오는 2월 정원박람회 승인 국제기구인 AIPH 현지실사 3월 총회 승인 및 7월 기재부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로 명성이 높은 별량 화포와 해룡 와온은 2년 연속 국가 공모에 선정된 어촌뉴딜 사업과 연계한 해양생태관광벨트로 조성과 함께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해 걸의면서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2018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는 2019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낙안읍성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순천만습지와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유네스코 투어 상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에서 초대 의장도시로 선임된 습지도시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2021년 제14회 람사르협약 아시아지역회의 개최와 2025년에는 국제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도전 의지도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해 8월 30일 인천에서 개최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일본 기타큐슈, 중국 양저우와 함께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식 선정패를 받았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400여 년 후 서로 손을 맞잡고 우의를 다지는 가슴 벅찬 동아시아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오는 2월 중국 양저우에서 서예를 주제로 한 민간교류 행사 참여와 5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평화와 환경의 메시지를 전달할 한중일 어린이 100인의 약속과 동아시아 그림책·웹툰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3국의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즐기고 향유할 예정이다. 정유재란 전적지 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으로 호국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난 해 첫 발을 내 딘 순천 평화포럼은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확대해 평화도시의 위상을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적 문화도시로 지정 받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계기로 시민생활 속 문화 시설 기반을 확대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갈 방침이다. 2022년 도청 동부권 통합청사가 들어설 신대지구에는 아트센터와 같은 대형 문화시설을 유치해 시민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순천은 정채봉, 김승옥, 조정래 등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인 만큼 이 명성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학 분야 지정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 1인 1책 쓰기 사업, 예비 작가 지원, 책 문화센터 유치 등 문학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올해 10월에 개최하는 2020 평생학습박람회를 계기로 평생교육 도시로의 브랜드 강화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광주 송정~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재조사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1조 7,703억원이 투입되는 고속전철화 시대가 열리면 광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에 왕래가 가능하고 경전선 순천~보성구간, 목포~보성 구간 남해안 철도가 2023년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이는 그 중심에 위치한 순천이 남해안권 경제·관광의 요충지로서 21세기 철도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등 천혜의 생태관광 자원과 현재 계획 중인 각종사업들과 연계하는 교육과 생태를 강점으로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3E 프로젝트에 시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잡월드 준공에 이어 목재문화 체험장을 개관해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키우는 체험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고 2021 4차 산업혁명 박람회 개최,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e-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연향뜰 일원을 미래산업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공항, 크루즈 등 외국인 관광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해 광역 관광 셔틀버스 정류장과 면세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정원자재판매장과 정원수 공판장 등을 통해 정원이 돈이 되는 순천형 정원경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미래형 기업 유치 등 투자경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대지구는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신규 건립 중학교 개교, 유·청소년 다목적 수영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형병원 및 문화시설, 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전남 동부권의 행정중심 명품단지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오천지구는 스포츠센터와 도서관이 결합된 복합플랫폼 구축, 생활 숲 조성 등으로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고 동천변 출렁다리 설치, 저류지에는 한국 최고의 야시장 조성을 통해 체류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상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해 순천 경제를 지탱해주는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만들고글로벌웹툰센터 개관과 함께 중국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 순천지사 입주 뿐 아니라 올 상반기 중에 순천시 북경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촌 지사 순천 유치 등 중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농식품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구)승주군청 일대 발효식품산업화 지원센터는 우리 술, 장류 등 발효산업 분야의 창업과 일자리로 키워가고 외서면 일대에는 천연물 바이오 특화 농공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순천시는 1천만 관광객 달성, 김장 나눔 대축제 등을 통해 순천시민은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순천시는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No 플라스틱 도시, 순천 시민운동을 실천해 나간다. 우선,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제로 플라스틱 존으로 선포하고 공공기관부터 앞장서 도심 거점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해 마을, 아파트, 골목, 광장 등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는 광장토론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정원, 기적의 놀이터, 장애인 주차장 UD볼, 순천형 씨름대회 등 순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책은 전국적인 혁신 행정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포용과 혁신은 순천시의 도시 브랜드이다. 최초로 바꾸고 시도한다는 것은 편견과 두려움을 깨는 고단한 과정이지만 작지만 강한 중소도시 순천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도시의 힘을 키우고 포용과 혁신의 새로운 순천을 만드는 이유는 28만 순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넉넉하고 더 따뜻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4시간 돌봄과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등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회 평등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과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쿨존 내 속도제한 카메라 의무 설치 등 어린이들의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관련 지원을 확대해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결혼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집 고민 없이 반값 임대 아파트에 살게 하고 은퇴자가 인생이모작센터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예방 및 관리를 받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인생의 황혼기를 평화롭게 보내는 희망도 가지고 있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 새로 증축될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일자리 관련 직업교육과 각종 복지 혜택을 받으며 마음 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일 년에 두 번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등 농어업인의 자부심도 키워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문화 가족들이 어깨동무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금까지 설명한 순천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계획과 실행들은시민들의 동의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시민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고 만들고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0년 대 초 세계의 도시들이 밀레니엄 도약을 준비하는 기준점이자 10년, 20년 후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변곡점이 되는 2020년이제 순천은 전남 제1의 도시를 넘어 광주, 전주와 함께 호남 3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과거 순천도호부의 영광과 자부심을 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