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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영글어가는 축제의 계절 속으로 성큼[청해진농수산신문] 무더위가 한창인 8월 12일 한 낮, 안성시 일죽면 농민문화체육센터 2층에서는 10여명 아마추어 색소포니스트들의 열정에 실내 공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평균 연령 70세,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에 시야가 흐려져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다음달 11일에 있을 ‘청미 음악회’를 앞두고 색소폰 동호회인 ‘일죽 밴드’의 연습 현장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청미음악회는 주민들로 구성된 노래교실, 기체조, 웰빙댄스 등 8개 팀의 자발적 참여와 초등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에 기성 가수들의 무대까지 더해지며 오는 가을을 반기는 작은 쉼표를 지역민이 함께 공유한다. 청미음악회와 함께 안성시 동부권에서는 몽고군에 대항해 전설적인 승리를 거둔 송문주 장군을 기리고, 지역민의 화합을 위한 ‘죽주대고려문화축제’가 준비된다. 축제는 추석 당일인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동안성시민복지센터 특설 무대에서 꾸려진다. 올해는 송문주 장군상이 있는 곳부터 행사장까지 850m 구간을 송문주 장군이 말을 타고 대장수와 함께 행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모처럼 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포도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110년 전통의 안성 포도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포도축제’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운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운산의 청정 품안에서 풍부한 일조량으로 키워진 서운면 포도는 샤인 머스캣, 베니바라드, 거봉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시식에서부터 판매는 물론, 가족 단위 포도주 만들기 체험과 티브로드 기남 방송 주최 노래자랑 등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안성시에서 가장 신도심인 공도에는 ‘공도문화축제힐링콘서트’가 9월 6일 저녁 6시부터 공도중학교 특설무대에 마련되어 무더운 여름을 보낸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공연에는 가수 남진과 조항조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동안 경기도의 대표축제인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올해는 ‘바우덕이, 세계로 나아가는 줄을 타다’ 라는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놀이와 해외민속공연은 물론, 수변공원에서 한지등 축제가 별도로 진행되어 야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다양한 국악 콜라보 공연이 국악방송 TV 프로그램으로 생중계되는 등, 해마다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콘텐츠로 올해도 경기도 최고의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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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광복절에 즈음해 특별하게 감동 있게....[청해진농수산신문] 안양시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 74주년 광복절에 즈음해 특별난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9일 갈산동에 거주하는 생존애국지사인 김국주 옹을 방문해 과일바구니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1924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국주 옹은 광복군으로 있으면서 일제강점기 당시인 1944년 중국 서주지역에서 공작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듬해에는 상해지구 공작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옹의 집을 방문한 최 시장은 광복군 활동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첩을 들춰보며 당시 치열했던 활동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안양시는 14일 김국주 옹을 비롯한 관내 거주 애국지사 및 유족 96명에게 97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했다. 주말인 10일에는 평촌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제7차 세계기림일 기념식 모습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많은 지식인과 예술인들이 평화의 소녀상과 같이 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일본은 이 의미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전도 열려, 18일까지 이어진다. 기림일은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보 매년 8월 14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첫 증언한 날을 기린 것이다. 안양시는 15일 시청강당에서 열리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또한 성대히 치른다. 독립유공자 10인에 대한 시장표창과 항일 애국지사 영상상영, 독립운동가 어록 낭독, 만세삼창이 펼쳐지고 아베정권 규탄 성명서가 발표된다. 특히 광복회안양시지회는 초등생들이 그린 태극기와 안양지역 독립운동가들 사진 전시회를 이달 말까지 시청사 별관 홍보홀과 평촌문화갤러리에서 연다.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광복절날 저녁 7시부터는 8·15광복 기념음악회가 병목안시민공원 특설무대에 펼쳐져 120분에 걸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도군단 군악대 우렁찬 연주로 막이 올라 안양시립합창단의‘강강술래’와 뮤지컬 매우의‘일어나라 백성들이여’,‘나가거든’이 공연되고 명성황후 OST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게 된다. ‘청춘 독립의 문을 열다’를 테마로 한 페이스페인팅, 광복기념 악세서리 만들기 그리고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역사패널 전시, 손도장 태극뱃지, 역사포토존, 광복 활쏘기, 광복군 과거시험 등의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광복절 기념음악회는 우천 시 안양아트센터로 무대가 옮겨질 계획이다. 앞서 이날 아침 최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시·도의원, 보훈단체장 및 광복회원 등 70여명은 한항길·원태우·이재천·이재현 애국지사 동상을 참배하고 6·25참전 공적비를 방문해 묵념을 시간을 갖는다. 시는 이와 함께 각 동을 중심으로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뜻깊은 광복절 날 모든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달 것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광복음악회에 가족단위 많은 참석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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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포천 국제청소년문화체험행사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포천시는 관내 청소년들의 국제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해 추진한 '2019 포천 국제청소년문화체험행사'가 지난 9일 선단동체육센터에서 폐회식을 갖고 6박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국제 청소년문화체험행사에는 포천시 국제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화이베이시, 주저우시, 태국 방켄구 타이니욤 학교 학생 40명과 포천시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솔자와 함께 한탄강지질공원, 허브아일랜드, 포천아트밸리 등을 방문하고 홈스테이도 즐겼다. 이날 폐회식은 수료증 수여, 폐회사, 환송사, 대표학생 송사 및 답사, 자국문화경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 국제청소년문화체험행사는 포천시 자매·우호 도시와 손을 잡고 2005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포천시 대표 청소년 행사”라고 소개하면서 “올해는 ‘포천시 청소년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과 현재의 한류문화를 행사 프로그램 속에 알차게 담아 외국 학생과 우리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했던 이번 여름방학 문화체험은 스마트폰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다른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배우고 세계인으로 멋지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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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1983년 12월 완도 어두리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사가 우연히 청자로 보이는 그릇 4점을 건져낸다. 잠수사의 신고로 발굴된‘완도선’에서는 청자가 겹겹이 쌓인채 발견됐다. 선체와 함께 3만점이 넘는 청자가 쏟아져 나왔다. 900년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해남청자가 다시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40여년에 걸쳐 계속된 해남청자 수중발굴은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명량해협과 영광 낙월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이어져 4만여점의 해남청자와 난파선 3척을 건져올렸다. 같은 시기 육지에서는 해남 산이면 진산리 청자요지와 화원면 청자요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해남지역이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생산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남청자는 고려청자의 다양한 빛깔 중에서 녹갈색을 띠는 특징이 있어 녹청자로도 불린다. 고려의 장인들은 철분이 많은 바탕흙위에 나무재로 만든 잿물유약을 발라 구워, 자연스러운 흙빛과 녹갈빛이 감도는 독특한 색을 만들어 냈다. 초기청자는 차문화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들이 주로 생산되다가 11세기 후반에 이르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형태와 색상, 무늬, 제작기법 등이 독창적인 기술로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했다. 해남청자에도 색깔있는 안료를 사용한 철화기법이 등장했다. 소박하고 은은한 빛깔의 해남청자는 당시 고려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해서 10세기 무렵부터 13세기까지 수많은 가마의 생산품들이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린 해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 해남청자를 재현하고 있는 정기봉 도예가는 “일반 청자에 비해 짙은 녹갈색인 녹청자는 따뜻하고 은은한 빛깔이 인간의 미감과 가장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다”며 “소박하고, 세련된 색과 형태로 현대의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도자기이다”고 설명했다. 고려인들이 사랑했던 해남청자가 최근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아직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초기청자 제작시기와 제작집단, 소비유통 등에 대한 단초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대표적인 청자요지인 강진군, 부안군 등과 함께 ‘한국의 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으로 해남청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진산리 청자요지에 대해 26년만에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등 해남청자의 유래를 밝히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해남 청자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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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글로벌 체험캠프 참여하세요▲ 전라남도청사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영어 어학능력이 우수한 중학생 2학년 120명을 선발해 ‘2019년 청소년 글로벌 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청소년 글로벌 체험캠프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6월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9대 중점사업 중 하나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로 꿈을 펼쳐나갈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한다.올해는 시범적으로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4주간 실시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집중어학수업, 문화체험, 학교 정규수업 참여, 홈스테이 등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에 중점을 뒀다.연수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항공료, 연수비 등 소요 비용의 80%를 지원받는다.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중학교 2학년 학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1~3명을 차등 추천받은 후,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연수계획서와 영어구술능력 심사를 거쳐 연수생을 선발한다.학교장 추천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다. 추천 공문과 함께 전라남도 누리집 공고문에 명시된 소정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선발 인원의 20%를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우선 선발하며, 연수생 최종 선발 결과는 9월께 전라남도 누리집에 공고할 계획이다.선발된 연수생은 어학연수 조기 적응을 위해 실시하는 4주간의 사전 어학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 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연수 국가의 기본예절과 문화 등 주의사항도 익혀야 한다.정찬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해외 어학연수 기회가 적은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화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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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연을 물들인 천연염색·회화 감상하세요▲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여성가족재단은 개원 10주년 기획전시 ‘남도를 담는 시간’ 두 번째인 ‘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한다.‘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천연염색, 조형회화 등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남도의 자연과 사람을 작가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물들여가는 기획전시다.참여 작가는 규방공예 신경희, 서양화 손영선, 조형회화 김화영, 서양화 이종숙, 꽃공예 송희자, 천연염색 김영남, 천연염색 윤영숙, 천연염색 이희자, 총 8인이다.남도의 자연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으로는 소리소문 없이 활짝 피어나 봄을 알리는 노오란 꽃송이를 표현한 ‘잔잔한 미소’와 같이 자연의 모습과 따스한 공간이 담겨져 있는 작품 등을 선보인다. 서양화로는 싱그러운 마을 풍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Happyday2019-home’과 같이 남도 계절의 다양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또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한 조형회화의 ‘바람이 불어’, 꽃의 열정을 담은 ‘리마인드꽃차, 꿈을 빚다’ 등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물들어가는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여성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2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기간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작가가 말하는 남도의 여성문화예술, 작가와의 대화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한 1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신청해 보다 더 깊이 있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사업팀으로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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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해남 고구마 정식‘한창’▲ 명품 해남 고구마 정식‘한창’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의 대표 특산물 고구마 순 심기가 한창이다. 현재 식재되고 있는 고구마는 여름 휴가철 판매를 겨냥한 조기출하용으로 타 품종보다 한달가량 일찍 정식을 시작했다. 꿀 고구마로 불리는 해남1호, 밤 고구마인 풍원미 품종으로 오는 7월 중하순부터 수확된다. 9월경 수확하는 호박고구마는 5월말까지 식재한다. 지난해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저하로 품귀현상이 이어진 탓에 올해 고구마 순을 심는 손길은 풍작에 대한 기대에 차있다. 전남 최대 고구마 산지인 해남은 1,000여 농가, 총 1,647ha의 면적에서 고구마를 재배, 43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돼 타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높은 상품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선호도가 매우 높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로 수출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으며, 고구마 말랭이 등 가공식품 등도 개발돼 웰빙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올 4월까지 고품질 고구마 생산의 핵심인 조직배양묘 24만본을 보급하는 등 해남 고구마 명성을 잇기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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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GSMA, 한국 5G 융합서비스 글로벌화에 힘모아▲ 5G 융합서비스 실증 사업 내용 [청해진농수산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5G 및 5G 융합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8~2020년 간 총 86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공공 안전 및 실감 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5G 융합서비스 정책·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해 각 국에 확산·전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한국5G 단말·장비·서비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 함으로써 한국의 ‘5G 영토’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GSMA와의 MOU 체결을 통해, 5G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은 “양해각서체결의 후속조치로 APEC 5G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1987년에 설립해 전 세계 220여국 7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되었으며 세계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간 양해각서체결은 지난해 ’MWC 2018’에서 유영민 장관과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5G 글로벌 확산이라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당시 유영민 장관은 ‘MWC 장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과 한국 정부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간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한국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제공된 5세대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호평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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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정부 맞손,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 발족▲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 구성(안) [청해진농수산신문] 국토교통부는 해외공항 시장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2월 27일 김포시 소재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 금융기관, 공항운영사, 국토부 등이 함께하는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해 공항 관련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건설회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교통연구원, KIND, 코트라 등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는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정보공유,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활동 및 전략 모색을 목적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000이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반기별 1회 이상 전체회의를 개최해 수주지원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족식에서는 “다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간과 공공기관, 정부가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전세계 항공수요는 2035년까지 여객은 연간 4.3%, 화물은 연간 3.9% 지속 증가할 전망이며,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발주 규모는 약 1,215억불로 추정되는 등 해외공항 개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대규모화됨에 따라 발주방식이 단순도급형에서 개발자가 설계·금융·건설·운영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 개발형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경쟁국들은 투자개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춘 공공기관 및 정부가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해외수주시장은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공항사업의 발굴, 기획 등 개발경험이 적고, 공항운영에 특화되어 있으며,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였던 단순도급 사업 수주는 중국 등의 저가수주 공세로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기술과 자본력, 경험을 갖춘 주요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수주 능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우리기업의 약점을 상호 보완하고, 해외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 공항운영사, 지원기관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함께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외공항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전략적으로 진출해야하는 시장”이라면서, 정부는 본 협의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수주실적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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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후기술, 세계로 통하다[청해진농수산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는, 부탄에 저탄소 교통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국제기구가 협업해 마련한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금융’ 제안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금융’ 약53만불에 이 기금의 이행기구인 세계은행, 그리고 부탄정부가 추가 조성하는 협조금융 약100만불이 더해진 총153만불의 자금이 조성될 예정이며, 부탄 저탄소 교통 사업모델을 제안한 녹색기술센터와세계은행이 이 자금을 공동 운영하며 부탄 팀푸시에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탄 저탄소 교통 사업은 대중교통 체계를 최적화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교통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녹색기술센터는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인 지능형교통체계, 간선급행버스체계 기반의 사업모델을 제안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2017년에는 과기정통부의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버스정보시스템 기술을 부탄 팀푸시에 일부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수행해 현지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내에 마련된‘기술지원체계’와 ‘재원지원체계’ 안에서, 그간 우리나라는‘기술지원체계’를 통해 방글라데시, 케냐, 스리랑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에너지, 수자원 분야의 기후기술을 전수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인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기술지원체계’와 ‘재원지원체계’ 간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국제사회에 대두됨에 따라 둘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승인 건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후기술 협력 선도국가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나아가 향후 부탄 팀푸시에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 착수될 경우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됨은 물론, 중국, 인도, 네팔 등과 인접해 있는 부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비슷한 교통 문제를 안고 있는 인접국 도시로 우리 기술을 확산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가 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기술지원체계’, ‘재원지원체계’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국가지정기구로 활동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가 간 기후기술 협력을 선도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내의 우수한 기후기술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