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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동 백자가마터 발굴조사 자문회의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김해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 김해 상동 백자가마터 발굴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회의에는 전문가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김해시 관계자,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조사 성과를 검토한 후 유적 보존 방향과 추가 조사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지난달 발굴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기관은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다. 지금까지 백자가마 3기와 폐기장 2곳이 확인됐으며 백자가마 2기는 폐기장 조사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폐기장은 1.5m 두께로 상당히 두껍게 형성돼 있어 장기간에 걸쳐 조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폐기장 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뚜껑, 잔, 종지, 접시, 사발, 병, 작은 항아리 등의 백자와 옹기, 어망추 등으로 1만8,0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또 철분이 섞인 안료로 백자에 꽃, 풀 등을 그린 철화백자가 함께 출토된 것으로 미뤄 상동 백자가마터의 사용 시기는 17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상동면 일원의 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인 ‘감물야촌’의 범위와 김해 도자기 생산체제와 발전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해 다완과 유사한 분홍빛 유색을 가진 백자사발 1점이 출토돼 문헌 기록에 등장하는 일본에서 주문한 다완의 정확한 생산지와 일본 아리타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김해 출신 여도공 백파선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향후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과 백파선 학술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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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개인정보 유출 등 공직기강해이 강력 대처[청해진농수산신문] 김포시가 개인정보 누출을 포함, 잇단 시정 관련 내부정보 유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시의 업무내용이나 공직자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해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15일 관내 일부 언론이 김포시의 개인정보 유출자 수사 의뢰에 대해 '언론 재갈 물리기'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들은 김포시의 개인정보 유출자 수사의뢰와 관련 "시는 사실상 내부유출자로 시의회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정책자문관 근무상황 자료를 집행부에 요청한 시의원은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시와 시의회 간 정쟁으로 비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자 수사의뢰가 시의회를 겨냥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전부터 개인 이력서 등 김포시 공직자들만이 알 수 있는 내부 정보의 유출은 걱정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특히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개인정보의 유출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게 되는 등 심각한 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 유출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사의뢰는 공직자에게는 내부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시 집행부에는 유출방지 등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책자문관의 출퇴근 정맥인식 시간과 월별 초과근무 내역은 내부 유출자의 자료 제공이 없이는 알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개인정보 누출은 공직자의 기강해이 중 대표적인 범법행위이기에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수사기관에 누출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나아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정책자문관 근무와 관련 제기된 지적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초과근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적법한 절차를 통해 초과근무가 이뤄졌고 초과근무 당시 직무수행도 확인됐다. 하지만 근무시간 중 근무지 이탈은 일부 사실로 밝혀져 문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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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둔 도시락여행과 함께하는 예스파크 꼼꼼투어로[청해진농수산신문] 신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19년 이천시 신둔면 특성화 및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신둔 도시락여행과 함께하는 예스파크 꼼꼼투어을 운영했다. 예스파크 꼼꼼투어는 신둔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예스파크내 마을별 공방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하였으며 마을별로 구분하여 2회차로 운영할 계획으로 17일 별마을과 회랑마을 탐방을 진행했다. 꼼꼼투어를 통해 마을별로 탐방하는 시간으로 작가와 함께 도자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플로리 겐 에서 인테리어용 꽃장식 만들기와, 가기에서 초벌인형에 안료로 채색해보는 체험, 반다에서 키홀더 가죽공예를 체험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해주도자박물관까지 신둔을 대표하는 도예명장의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가기의 인형작가 노미랑 선생님은 꼼꼼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며 오늘 체험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열정이 작품을 대하는 진정한 가치로 존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비자의 도자기에 대한 가치의 기준에 대한 소감을 밝혀줬다. 이날 자녀와 함께 체험한 김00님은 꼼꼼투어가 여느체험 보다 디테일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작가와 함께 호흡하며 만나보는 공방체험으로 한껏 가까워진 예스파크가 됐다며, 작품의 컬러티도 높고 체험에 대한 기대감도 충족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둔면장는 예스파크 꼼꼼투어를 통해 신둔면을 재발견하고 삶의 미학을 찾아주는 인생의 보물찾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의도시의 문화적 성장을 계기로 지역문화가 좀 더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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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화예술회관, 저항시인 ‘윤동주의 삶’ 무대에 올려[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는 8.15광복 74주년과 순천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윤동주, 달을 쏘다’를 공연한다. ‘윤동주, 달을 쏘다’공연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총 대신 연필을 든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면서도 끝까지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저항했던 청년 윤동주.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지만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두고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과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들을 그려낸다. 이 작품은 문학, 음악, 춤 그리고 극이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예술로 2012년 초연 이래 매 공연 100%에 이르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줬던 그의 시처럼, 윤동주의 순결한 시심과 티 없는 애국심은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만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순천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면 된다. 관람료는 R석 30,000원 S석 20,000원이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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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즐기는 근대문화유산 '강경문화재 야행' 24일 개막[청해진농수산신문]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줄 ‘2019 강경 문화재 야행’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강경 옥녀봉과 근대역사문화거리 및 구락부 일원에서 본격 개막한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강경야행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함께하는 강경 야행은 ‘타임캡슐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이란 테마로 충남에서는 공주와 부여에 이어 세번째이며 논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강경 야행은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야간에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8개의 주제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강경지역 곳곳 문화재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문화재 안에서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 문화재와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문화 콘텐츠가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경 100년사 동영상보기, 축하공연 1919강경의 함성, 등길따라 야행투어,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밤에 보는 문화재, 해설사와 근대거리를 걷다, 강경스탬프 투어, 근대의상체험, 근대도시 강경사진공모전 ,강경야행포토존 ,공연 그시절 그노래, 강경야식 투어, 프리마켓 운영 등이 준비되어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근대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경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 한여름 밤 강경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일제강점기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경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사회는 논산출신 개그우먼 박은영이 진행하며, 저녁 9시에는 구락부에서 국민작가 김홍신· 박범신 특강이 열린다. 또 개막식이 열리는 옥녀봉∼근대역사문화거리에는 야간 경관 청사초롱 조명이 설치돼 강경을 찾은 관람객에게 근사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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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먹거리 종합전략’ 시민 주도로 만든다.[청해진농수산신문] 시는 지난 14일, 베니키아호텔에서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플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관계 공무원과 관계자 등 소수가 참여하는 기존의 용역 보고회와 달리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설명회로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그동안 “푸드플랜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민·관 거버넌스 조직을 통한 의사결정 체계를 운영해 관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번 설명회도 맹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는 충청남도의 푸드플랜 추진내용 설명에 이어 서산시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 방향 설명과 의견 수렴, 거버넌스 구성 계획 등에 대한 협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관 거버넌스 참여, 먹거리 시민전문가 양성, 생산자 조직화 교육 등에 대한 현장접수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맹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푸드플랜은 시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관련기관·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종합적이면서도 꼼꼼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면서,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먹거리 체계 현황 등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 군부대 및 기업체, 복지시설 등의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 방안 연구, 먹거리 이슈별 세부 실행방안 도출, 푸드통합지원센터 및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푸드 플랜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해 외부 조달 중심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이다. 시는 앞으로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진행 중인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먹거리 안정성을 한층 높이면서, 민·관 거버넌스 운영, 먹거리 전문가 양성,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 등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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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춤으로 들썩이고 있다[청해진농수산신문] 주민자치센터에 밝혀진 불이 꺼지지 않는다. 흥겨운 음악소리와 떠들썩한 웃음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이제는 우리가 무대의 주인공이 될 시간,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엄선한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따뚜공연장, 원일로, 문화의 거리 등 원주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국내 최대·최장인 120m의 초대형 퍼레이드 특설무대에서 총상금 2억 1천만 원을 두고 열리는 전 세계 춤꾼들의 다이내믹한 댄싱축제다. 올해는 사상 최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기록적인 인원이 댄싱카니발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해외팀의 경우 사전심사를 거쳐 우수팀만 선별했음에도 러시아, 대만, 싱가폴 등 13개국 40개 팀, 1,894명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국내에서도 108개 팀, 8,856명이란 역대급 인원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치열한 경연이 펼쳐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눈에 받고 있는 메인 프로그램 댄싱카니발을 필두로, 매일 매일 새로운 문화공연을 보여주는 테마가 있는 문화예술공연과 원주 곳곳에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프린지 예술공연, 댄싱카니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프리댄싱 페스타까지 우리들의 오감을 자극할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아이를 둔 부모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그동안 어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축제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면 올해는 다르다. 아이들을 위한 에어 놀이기구인 ‘바운스 테마파크’를 비롯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댄싱카니발의 베스트셀링 공연인 어린이 안전 뮤지컬 ‘도와줘요 안전맨’ 등 축제장 곳곳에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원주문화재단 임월규 대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댄싱카니발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였기 때문이다.”라며, “개막식 주제공연인 ‘Beyond 100’처럼 원주시민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행사장 주변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지정된 임시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원주문화재단 댄싱카니발 사무국 또는 원주시청 관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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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광장 문화재조사 마치고 보존방안 수립 박차[청해진농수산신문] 진주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인 진주대첩의 역사성과 호국충절의 도시 진주의 얼을 되살리고자 추진 중인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를 마무리 하고 발굴유적에 대한 보존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16년 8월부터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시굴조사를 거쳐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올해 7월말 마무리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약 3년간에 걸친 문화재 조사로 발굴된 유구와 출토유물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배수로부터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외성까지 각기 다른 형태의 유구가 나왔다. 진주외성이란 한 공간에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1300여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래전부터 찾던 진주외성 남문 추정지는 향후 문화재 조사 결과와 관련 문헌 등을 토대로 문화재청 심의 등을 통해 남문의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남문지가 확정되면 앞으로 진주성 복원사업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올해 8월부터 문화재 조사기관과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보존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으로 최종 보존방안은 문화재청의 현장확인, 전문가 검토, 매장 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보존·복원방안이 정해지고 이와 병행하여 시민의견 등을 수렴하여 진주대첩광장 조성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방안과 대첩광장 조성 방안 확정까지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출된 유적·유구의 훼손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 전문가의 현장 확인과 문화재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임시보존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 조사기관의 자문과 석성 안정성에 대한 관련 전문가 검토를 받아 임시복토와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 보호와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대첩광장은 진주성과 더불어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지역의 문화 유산이며 관광자원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부각과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고 이번에 발굴된 진주외성, 토성, 기타 유적 등을 잘 보존하여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진주성과 남강을 연계하여 관광자원화 함으로 관광객유치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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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광복절, 매천 황현의 결기와 윤동주 시 정신 찾아 광양으로[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가 오는 15일 74주년을 맞는 광복절에 광양에 가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은 일제의 침략이라는 침통한 역사 속에서 통분하고 고뇌하며 결연히 저항한 두 지식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먼저, 봉강면 석사리에는 1910년 경술국치 직후, 지식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기 위해 순절한 매천의 생가와 역사공원이 있다. 광양이 낳은 마지막 선비 매천 황현은 2, 500여 수의 시를 남긴 문장가였으며, 역사적인 안목으로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였으나 경술국치 직후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절했다. 지난 6월 ‘매천 황현 매천야록’, ‘매천 황현 오하기문’, ‘매천 황현 절명시첩’, ‘매천 황현 시·문’, ‘매천 황현 유묵·자료첩’, ‘매천 황현 교지·시권·백패통’ 등 매천 황현의 기록물 6건이 항일독립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됐다. 또한 최근 매천이 사용하였던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역시 문화재로 등록된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해, 시인으로 부활시킨‘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이 있다 북간도에서 태어나 광복을 6개월여 남기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윤동주는 광양 땅을 한 번도 밟은 적이 없지만, 그의 육필시고는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살아남았고, 가옥은 등록문화제 제 341호로 등록됐다. 윤동주는 이국의 차디찬 감옥에서 짧은 생애를 마쳤지만, 연희전문 후배였던 정병욱과의 우정으로 가옥의 마룻바닥 아래서 살아남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우리들의 가슴에서 여전히 별을 노래하고 있다. 광양은 1910년 9월 경술국치 직후 자결한 매천황현과 1945년 2월 광복을 눈앞에 두고 옥사한 윤동주의 정신으로 일제강점기 35년의 아픈 역사를 오롯이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는 이번 광복절에는 광양을 방문해 긴 삶보다 길이 남는 삶을 선택한 매천 황현과 윤동주, 두 지식인의 고뇌가 깃든 정신과 숨결을 찾아 의미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매천황현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한 ‘매천역사공원’과 윤동주의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을 시비로 세운 ‘윤동주 시 정원’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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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생 특별관리, 교육과정도 파행[청해진농수산신문] 특정 학생들에게 사전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고려고등학교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시험문제 유출 이외에도 최상위권 학생 특별관리, 대학입시중심의 부당한 교육과정 운영, 대입 학교장 추천 전형 부실 운영 등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 관리자들을 중징계 요구하고, 향후 고려고를 중점관리 대상학교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8일부터 8월7일까지 고려고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학사 운영과 학생 평가를 파행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3학년 지필고사 2차 ‘기하와 벡터’는 수학동아리에 배부된 유인물 중 5문항이 출제돼 이미 재시험이 실시됐다. 또 2018학년도 1학년 지필고사 ‘수학’의 경우 ‘절대등급 ’에서 8문항, 토요논술교실 유인물에서 1문항이 출제된 것이 확인됐다. 이 문항들의 경우 방과후학교 ‘수학 최고급반’에서 교재로 사용된 의혹이 불거져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 교과의 경우 2017∼2019학년도 학생들이 본 시험문제 중 난이도 높은 197개 문항을 조사한 결과 150개 문항이 문제집, 기출문제와 완전히 일치했다. 국어 교과도 2018∼2019학년도 평가 문항을 조사한 결과 16개 문항이 완전 일치하거나 부분 일치해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문제들이 특정 학생에게 사전에 제공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술형 평가의 경우 채점기준표를 문항 출제와 함께 사전 결재해야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채점기준표를 채점 이후 결재하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사가 채점기준 없이 자의적으로 채점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동일 답에 다른 점수를 부여하거나 근거 없는 부분 점수를 주기도 했다. 특히 정답을 오답 처리하는 등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채점오류가 다수 발견돼 감사 기간 중 해당학교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특별 관리한 정황도 드러났다. 1·2·3학년 모두 성적순으로 우열반을 편성 운영했으며, 기숙사 운영에 있어서도 사회적 통합대상자와 원거리 통합 대상자에 대한 고려 없이 성적우수 학생을 기숙사생으로 선발했다. 성적우수자들로 구성된 기숙사 학생들에게는 일반 학생들은 선택권이 없는 과목별 방과후학교, 자율동아리, 토요논술교실까지 연계해 심화된 교육활동을 특혜 제공했다. 교육과정도 파행 운영됐다. 대학입시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제한해 생명과학Ⅰ, 물리학Ⅰ, Ⅱ를 필수로 지정 운영했다. 다른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소수 학생만이 선택하는 물리학Ⅱ를 자연계열 전체 학생이 이수하게 해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또 ‘논술’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영어와 수학으로 수업한 사례도 적발됐다. 대입 학교장 추천 전형 부실 운영도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고려고 자체 규정에 따르면 교과 내신과 비교과 점수를 반영해 선정토록 되어 있지만 비교과 영역 점수는 무시한 채 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모든 대학에 성적 우수학생을 단수 추천했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관리자들을 중징계 요구했다. 또 관련 교사 48명에 대해서는 비위 정도를 감안해 징계 및 행정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향후 고려고를 중점관리 대상학교로 지정해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선택과목 강제 수강 및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고,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점검하고, 학교 당 연 4회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길라잡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평가단계별 매뉴얼 보급과 함께 연수를 실시한다. 또 서술형 평가의 출제와 채점의 절차 준수를 위해 관리감독 강화하고, 고등학교 정기고사 평가 문항 점검을 연 2회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