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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1983년 12월 완도 어두리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사가 우연히 청자로 보이는 그릇 4점을 건져낸다. 잠수사의 신고로 발굴된‘완도선’에서는 청자가 겹겹이 쌓인채 발견됐다. 선체와 함께 3만점이 넘는 청자가 쏟아져 나왔다. 900년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해남청자가 다시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40여년에 걸쳐 계속된 해남청자 수중발굴은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명량해협과 영광 낙월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이어져 4만여점의 해남청자와 난파선 3척을 건져올렸다. 같은 시기 육지에서는 해남 산이면 진산리 청자요지와 화원면 청자요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해남지역이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생산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남청자는 고려청자의 다양한 빛깔 중에서 녹갈색을 띠는 특징이 있어 녹청자로도 불린다. 고려의 장인들은 철분이 많은 바탕흙위에 나무재로 만든 잿물유약을 발라 구워, 자연스러운 흙빛과 녹갈빛이 감도는 독특한 색을 만들어 냈다. 초기청자는 차문화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들이 주로 생산되다가 11세기 후반에 이르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형태와 색상, 무늬, 제작기법 등이 독창적인 기술로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했다. 해남청자에도 색깔있는 안료를 사용한 철화기법이 등장했다. 소박하고 은은한 빛깔의 해남청자는 당시 고려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해서 10세기 무렵부터 13세기까지 수많은 가마의 생산품들이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린 해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 해남청자를 재현하고 있는 정기봉 도예가는 “일반 청자에 비해 짙은 녹갈색인 녹청자는 따뜻하고 은은한 빛깔이 인간의 미감과 가장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다”며 “소박하고, 세련된 색과 형태로 현대의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도자기이다”고 설명했다. 고려인들이 사랑했던 해남청자가 최근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아직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초기청자 제작시기와 제작집단, 소비유통 등에 대한 단초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대표적인 청자요지인 강진군, 부안군 등과 함께 ‘한국의 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으로 해남청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진산리 청자요지에 대해 26년만에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등 해남청자의 유래를 밝히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해남 청자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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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과 함께하는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 개최▲ 박영선 장관 [청해진농수산신문]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함께 제2벤처 붐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 행사에 이어 개최됐다. 먼저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지난 4월 신설했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보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4월말 공모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프로그램에는 총 47개사가 신청해 서류평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평가 3단계를 거쳐 최종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에게는 예상매출규모 등을 감안해 최대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수 외부 전문가의 참여 하에 평가가 진행됐다. 또, 수여식에서는 선배 유니콘기업인 L&P코스메틱 권오섭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해 후배 예비유니콘과 스타트업들과 성장통 극복방법 공유는 물론, 자신감 또한 북돋아줬다. 아울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에서는 리디 배기식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차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과 포부를 밝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수여식 후에는 메인 행사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시장환경 조성과 그에 따른 정부역할”으로 유니콘기업 7개사 외에도 예비유니콘 기업 13개사, 유니콘에 투자한 VC,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등 유니콘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행사 참석자 80명 모두가 박영선 장관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한시간 남짓 진행됐다. 발언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가감없는 질문과 제언을 아끼지 않는 등 시종 밝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영선 장관은 “지난 3일 행사의 주제였던 엔젤투자가 제2벤처 붐의 씨앗이라면, 오늘 행사의 주제인 유니콘기업은 제2벤처 붐의 결실로 일자리 창출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유니콘기업 육성과 관련된 후속방안을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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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 거점 ‘스타트업 파크’에 인천 선정▲ 인천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2019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결과, 인천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혁신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보여주듯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대한 지자체의 호응은 매우 뜨거웠다. 지난 3월 29일 사업 계획 공고 후, 사업계획 접수기간 동안 전국 17개 시· 도 중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가 진행되었으며, 1·2차 평가를 통과한 8개 시·도를 대상으로 7월 10일 최종 발표평가가 진행됐다. 중기부는 1차 서류평가부터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조성계획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종 1개 시·도를 선정하는 최종 발표평가는 창업정책 전문가, 건축·공간조성 전문가와 더불어 정책수요자를 대신해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을 포함한 총 13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에는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 7,700만원이 지원되며, 인천광역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 7천만원, 현물 1,148억 9,900만원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광역시는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1·2차 평가를 통과하였으나 최종평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대전 광역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TIPS타운과 연계해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 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그 외 1·2차 평가를 통과하였으나 미선정된 시·도의 경우에도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는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해 진행할 예정이며,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해 중·장기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의 창업자, 투자자, 대학·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앞으로 중기부는 인천광역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창업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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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 사랑한‘해남청자’진수를 만난다▲ 해남군 [청해진농수산신문] 서해 해저 난파 선박에서 찾은 고려시대 해남청자 2,50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해남은 고려시대 강진, 부안보다도 더 많은 청자 가마가 운영되었던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로 소박한 멋의 녹갈빛 그릇은 당시 고려에서 크게 유행했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300여 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서남해의 바닷길을 통해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1992년과 2017~2018년에 이뤄진 발굴조사로 수많은 가마터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와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 등 가마터들이 문화재로 지정됐다.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83년부터 40여년간 완도와 군산, 태안, 진도, 영광 해역 등에서 해남청자 4만여점과 난파선 3척을 인양하는 등 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남청자 유물 전시외에도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수십년간 이루어진 수중발굴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해남청자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남 청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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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 1주년 맞아 미래교육 비전 밝혀▲ 수업혁신 통한 미래인재 육성, 공정한 교육기회보장 등 다짐 [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업 혁신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25일 오전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구소멸시대에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산업화시대에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전남교육이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미래교육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로 공정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전체 학교의 절반에 이르는 작은 학교를 되살려 전남교육에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원도심학교, 농촌 작은학교, 섬학교의 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와 소통으로 도민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내실화하고, 교육협력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성한 교육참여위원회와 학부모회는 그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가는 데 주력할 것.”임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도 조목조목 소개했다. 먼저,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의 실현을 꼽았다. 그는 ”학교와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전국 최초로 10곳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811개 팀 1만 2,937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실과 수업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라는 전남형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총 510개 팀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 구축이다. 장 교육감은 “학생 대표기구를 ‘학생의회’로 격상해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전국 최초로 인권보호팀을 신설해 학생과 교사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보급을 대폭 늘렸고, GMO 없는 친환경 급식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셋째,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이다. 그는 “고 1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고 2,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할 계획으로 관련 예산 121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는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다자녀가정 학생교육비 확대 지급, 학교밖 청소년 및 위기학생 지원 강화 등도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사례로 들었다. 넷째,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이다.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장 교육감은 “여기에는 각계각층 도민은 물론 전국 최초로 학생까지 참여해 가장 발전된 형태의 교육 협치기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부모회 설치 조례도 제정해 학부모들의 학교운영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했고, 학교와 마을의 상생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을학교 사업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적 조직문화, 인사혁신과 청렴문화의 확산도 큰 성과로 꼽았다. 장 교육감은 “비민주적 관행과 구습을 떨쳐내고자 노력한 결과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로 바뀌고 있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협력의 문화가 피어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정하고 균형잡힌 인사를 통해 능력 있고 청렴한 인재를 요직에 발탁하고,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지난 1년, 전남교육을 혁신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해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았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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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막역한 친구사이 이웃사랑도 함께 해요”▲ “막역한 친구사이 이웃사랑도 함께 해요” [청해진농수산신문] 유년시절을 함께 한 막역한 친구들이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릴레이에 동시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암면 행복천사 기부릴레이 제41호 강성재 대표와 제42호 박문천 씨가 그 주인공이다. 강성재 대표와 박문천씨는 최근 도암면사무소에 함께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 중인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릴레이에 각각 1백 만 원을 쾌척했다. 도암면의 행복천사 기부릴레이에는 많은 단체, 사업자, 향우, 군민 등이 줄을 이어 동참하고 있지만 어릴 적 친구가 뜻을 같이해 동시에 적지 않은 금액을 흔쾌히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암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졸업하고 현재까지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이 둘은 근면성실함과 온화한 성격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성공한 사업가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강성재 대표는 강진읍 화신농약사를 시작으로 농자재 판매업을 3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으며 강진군새마을지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5년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봉사왕이다. 박문천 씨는 젊은 시절 제봉기술을 배워‘미성라사’라는 작은 양복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의류업에 종사해 오고 있다. 현재 강진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상가 건물을 지어 인디언아울렛 의류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기부 외에도 지역인재육성장학금, 이웃돕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발전과 후진양성,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적지 않은 금액의 성금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협의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저녁자리에서 얘기를 하다 보니 지역을 위한 기부에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우리가 태어나 어릴 적부터 자란 고향 도암면이 이처럼 타 읍면이 부러워할 만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 되고 있어 너무 기뻤고 그 일에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혀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도암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릴레이는 현재까지 42번째 기부자를 탄생시키며 총 2천 만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복지사업 수혜 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집수리, 화재가구 사랑의 집짓기, 저소득 소외 아동 공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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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강원 고성 산불 소방력 지원▲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지난 4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으로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소방차량 22대, 소방공무원 61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화재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5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이와 함께 대통령이 전국 산불 조기진화에 총력 대응토록 지시함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도 4일과 5일 두 번에 거쳐 총 소방차량 22대, 소방공무원 61명을 지원했다. 추가 요청 시 차량 7대와 인원 21명을 보강 지원할 계획이다.화재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인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된다. 국가적 재난일 경우 다른 시·도 간 소방력을 지원해오고 있다.2005년 12월 호남지역 폭설 당시 강원소방본부는 전남에 소방공무원 35명, 의용소방대원 24명, 장비 20대를 지원한 바 있다. 재해 의연금 2천만 원도 전달해 왔다.또 2014년에는 강원소방본부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헬기를 지원한 바 있다.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전남지역 대형 재난 시 강원소방본부를 비롯한 다른 시·도의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강원 산불 진화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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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사자 ‘강치‘ 뼈에서 유전자 정보 발견▲ 독도 바다사자 뼈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청해진농수산신문] 해양수산부는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의 뼈에서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 바다사자는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독도가 최대 번식지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절 대량 포획된 이후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에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됐다..그간 국내에서는 독도 바다사자에 대한 1950년대 사진자료와 일본인의 남획 기록 및 증언자료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독도 바다사자의 멸종으로 인해 유전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는 2014년 4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해 그간 부산대학교 해양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해 왔다. 그 결과, 채취한 뼈 중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 뼈가 독도 바다사자의 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올해 1월 3일 국제유전자정보은행에 독도 바다사자 뼈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였으며, 향후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한편,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도 2018년 8월 독도에서 채취한 동물뼈 9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5점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지난해 11월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독도 바다사자 유전체 연구를 진행해 전체 유전자 정보를 밝혀낼 계획이다.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량으로 포획되었던 독도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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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A의 새롭게 바뀐 정의, 법령에 반영▲ SI 기본단위를 정의하는 상수 [청해진농수산신문]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 기본단위에 대한 정의가 올해 5월 20일부터 변경됨에 따라, 정부가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 기본단위 재정의를 법령에 반영하기 위해, 2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법령 개정은 국제도량형총회에서 국제단위가 재정의 된 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해 11월, 국제도량형총회는 7개 기본단위 가운데 킬로그램, 암페어, 켈빈, 몰 등 4개를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정의했다. 새로운 정의는 1875년 미터협약이 체결된 날로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세계 측정의 날’인 5월 20일부터 공식 사용된다. 기본단위 재정의는 과학기술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단위에 시간의 경과 등으로 인해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1889년 백금과 이리듐 합금으로 만든 ‘국제킬로그램원기’가 질량의 기본 단위로 정의됐지만, 그 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수십 마이크로그램의 오차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단위가 불안정하고,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과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측정값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4개 기본단위가 불변의 상수를 활용해 새롭게 정의됨에 따라 국제단위계의 7개 기본단위는 플랑크 상수, 기본 전하, 볼츠만 상수, 아보가드로 상수 등 고정된 값의 기본상수를 기반으로 ‘불변의 단위’가 됐다.국가기술표준원은 새롭게 정의된 기본단위와 그에 따른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연규 물리표준본부장이 ‘측정표준과 국제단위 재정의’를 주제로 기본단위의 재정의의 중요성과 과학기술분야 및 미래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국가기술표준원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세계측정의 날”에 맞추어 5월2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표준정책국장은 “기본단위 재정의가 비록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주지는 못하지만, 첨단 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하고, “법령 개정에 따라, 각급 학교 교과서와 학습 과정에도 변경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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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1급 발암물질 슬레이트 5년 내 철거 방침▲ 1급 발암물질 슬레이트 5년 내 철거 방침 [청해진농수산신문] 장흥군은 군민 건강 보호과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으로, 올해에만 103가구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취약계층 20가구는 철거에 따른 지붕개량사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지원금액은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다.취약계층 지붕개량은 최대 302만원까지 지원되며, 공사비용이 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개인이 부담한다.2013년 환경부 슬레이트 전수조사 결과 장흥군은 8,903동의 슬레이트 건물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른 슬레이트 철거지원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50동, 총 404동에 불과해, 정부지원에만 의지해 슬레이트 지붕을 처리할 경우 18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흥군은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슬레이트를 전량 철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5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전수조사가 완료되면 “ NO슬레이트 청정장흥”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희망하는 모든 주민의 슬레이트를 처리하는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정종순 군수는 “국고보조로 지원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만으로는 사업의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며, “군비가 소요되더라도 슬레이트 철거에 박차를 가해 군민 건강을 지키고 청정 장흥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