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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 열선루 조감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올해 정유재란 승전 420주년을 맞아 보성군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라는 장계를 쓴 역사적 장소인 보성열선루 중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실과소장 및 지역 주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보성 열선루 중건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성읍 보성리 신흥동산 일원에 열선루 중건과 연못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읍성둘레길 조성 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 10억원과 군비 6억여 원을 확보하여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보성 열선루(列仙樓)는 400여 년 전 조선수군 보존을 위해 이순신 장군이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작성한 장소로 보성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당시 군사지휘소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1597년 8월 15일 열선루에서 선조가 보낸 선천관 박천봉에게서 “조선 수군이 미약하니 육군에 의탁해 싸우도록 해라”라는 수군 폐지 내용이 적힌 명령지를 받고, ‘상유십이’ 장계를 올리고 사흘 후인 8월 18일 회천 전일리 군학마을 군영구미에서 처음 바다로 나가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8월 20일경 이순신 장군을 추격하다 왜구가 보성읍성을 공격해 의병들이 몰살당하고, 열선루와 성내 관아들이 불탔으며, 이후 1610년 보성군수 이직이 열선정으로 고쳐 중건했으나 다시 1871년 간행한 호남읍지에는 ‘지금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보성군청 광장에 놓여있는 주춧돌과 초석 등 20여점이 그 흔적을 말해주고 있으며,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전라남도와 연계하여 이순신 유적 복원사업 일환으로 열선루 중건, 보성읍성 복원, 열두 척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영구미 상징물 설치 완료, 방진관 개관 및 충무공학당 운영 등으로 결실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 열선루는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꾼 장소이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으며, 이순신 정신의 정수이자 조선 수군 재건로의 허브로써 가치 있는 장소로 가꾸어 보성의 신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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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오는 4월 26일∼29일 개최▲ 떠나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오는 4월 26일~29일 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4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인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올해는 대표 프로그램인 ‘바닷길 열림’을 주제로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매년 축제기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모두 50여만명이 찾아와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제외한 1,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사전 예약해 ▲외국인 K-POP 노래자랑 ▲열려라 무지개 길(컬러플 진도) ▲글로벌 투게더 ▲글로벌 씨름대회와 음악여행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축제의 주제는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이며, ‘지역문화예술 자원과 함께하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 ‘지역민과 함께하는 주민 자율 참여형 축제’, ‘지역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과 연계한 소득 창출형 축제’로 추진방향을 정했다.대표 프로그램으로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동·서양 만남 횃불 퍼레이드 ▲뽕할머니 가족 대행진 및 코스프레 마임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만남 대국민 토크쇼 ‘내말 좀 들어봐’ 등 6가지의 주제행사와 65개의 풍성한 행사가 준비됐다.진도개 공연과 청소년 페스티벌 등 20여가지의 공연과 해상 선박퍼레이드, 만남 기원 풍등 날리기,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또 ‘소리와 신비의 바닷길 이야기’ 4D 영상 체험, 명인에게 배우는 서화체험, 진도홍주 체험, 울금 천연비누 만들기, 신비의 해수 족욕 체험 등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린다.축제 기간 동안 진도군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관광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 ‘진도 관광버스 투어’를 수시로 운행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이동진 진도군수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민요·민속 공연 등이 매년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우수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축제를 착착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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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붕(氷棚) 위 흐르는 강(江)이 해수면 상승 늦춘다[20170420_CF9947505636EB32.jpg][청해진농수산신문]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장보고기지 주변 빙권변화 진단, 원인 규명 및 예측'연구를 통해, 남극 빙붕(氷棚, Ice Shelf)의 붕괴 및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빙붕은 남극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약 200m~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대륙의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어 빙붕이 사라질수록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구 기온 상승으로 빙붕 표면의 얼음이 녹으면서 형성된 물웅덩이(Melt ponds)가 빙붕의 붕괴를 촉진시켜 해수면 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여겨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미국, 이태리 등 국제연구팀은 장보고 기지 인근에 위치한 ‘난센(Nansen) 빙붕’이 기온 상승으로 인한 물웅덩이 생성에도 불구하고 안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원인 및 과정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센 빙붕과 같은 비탈진 형태의 빙붕에서는 비록 물웅덩이가 형성되었다 해도, 여름철 빙붕 표면에 생기는 강(물줄기)을 통해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므로 더 이상 붕괴를 촉진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극지연구소의 이원상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장은 “지금까지는 빙붕의 형태와 관계없이 물웅덩이 생성 시 빙붕 붕괴가 촉진된다고 여겨 이를 근거로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이 약 2m가량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해수면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영국 네이처(Nature) 紙 4월호에 게재되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연구결과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에 구축된 세계최고 수준의 빙권변화 종합 감시 관측망을 활용해 향후에는 보다 정밀한 해수면 변동 예측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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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는다▲ 5년이내공무원 역량강화워크숍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부터 14일 이틀간 양일간에 걸쳐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담양일대에서 5년차 이하 공무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군수 특강 및 선배공직자 소양교육과 강진과 담양과의 비교문화현장체험을 가졌다. 특히 5년 이내 공무원 대상으로 직장 내 적응문제와 선·후배간 세대 격차해소, 직원간의 소통과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담양은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2016년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 곳이다. 이에따라 문화관광자원 및 음식문화에 대해 비교 체험을 위해 담양으로 워크숍을 떠났다.워크숍 첫날에는 담양 죽녹원내 추성창의기념관 월파관(세미나실)에서 전남도립대 최한선 교수 ‘21세기, 공자를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공직자로서 가져야할 자세로 너와 나를 인정하고 소통하면서, 잣대를 똑같이 하는 혈구지도(?矩之道)의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장흥군청 김기정 과장의 ‘관선시대와 민선시대의 공무원의 역할과 자세’로 민선시대에 요구하는 공무원의 역할과 이웃시군에서 바라보는 강진의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고장 먼저알기 교육에서 이을미 문화관광해설사가 강진의 문화관광자원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에 대해 말하면서 강진의 문화관광자원은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개발하고 있는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공직선배의‘강진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자’라는 주제로 서울 생활과 강진생활을 비교하며, 고향사랑과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군수특강 시간에는“펭귄을 예를 들며, 첫 번째 펭귄이 맨처음 바다사자 등 포식자가 있는 바다로 뛰어내리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한 마리가 뛰면 다른 펭귄도 같이 뛰어든다. 공직자는 첫 번째 펭귄처럼 일에 대해 열정과 용기가 필요하다”며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에 대해 성공의 비결은 열정과 사랑, 디테일한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력을 가지고 목표를 관철시키는 것이 비결이다”고 강조했다.다음날 14일 담양 용마루길, 담빛예술창고, 창평 슬로시티 마을,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을 방문하여 강진과 문화비교체험행사를 가졌다.세무회계과 김보람 주무관은 “담양의 문화관광자원과 음식 문화에 대해 비교체험하며 강진의 관광자원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발전가능성이 크고, 강진의 성공을 위해 열정과 사랑, 업무에 대한 세심함을 갖도록 일깨워주는 좋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강진군은 공직사회를 보다 역동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신규직원 워크숍, 멘토&멘티교육, 직렬별 직무교육, 직무역량강화 교육, 친절교육 등 직렬 간, 상하 간, 조직 간의 소통과 힐링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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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미래를 본다... 해양과학분야 최대 학술행사 개막▲ 해양수산부 [청해진농수산신문]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해양과학분야 최대 학술 행사인 ‘2017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바다에 희망을 그리다, 해양과학기술혁명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여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해양학회 등 해양과학기술 분야 6개 주요 학술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관련분야 2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9백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연구성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개회식 행사 전 오후 4시 50분부터 김강수 대한조선학회미래위원회 위원장의 ‘해양과학기술과 우리의 미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발표에 이어 한국해양학회 김웅서 회장, 이윤식 현대중공업 부사장,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등 연구기관·산업계·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해양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심포지엄 직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해양과학분야 미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24일까지 논문 공모를 진행하여 접수한 69명의 후보자 중 13명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대상 수상자 2명, 최우수상 수상자 4명 등 상위 6명은 20일(목) 학술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논문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19일부터 20일까지 해양안전의 길잡이 VTS, 해양에너지의 현황 및 미래 해양재해와 방재, 한국대양연구의 현재와 미래, 선박기인 대기오염 등을 주제로 하는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해양과학분야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그 외에도 최신 해양관측 장비 등을 전시부스에 마련하여 참석자들이 해양과학분야 기술 개발의 현주소를 직접 살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지 여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해양과학 분야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우리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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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풀어낸 유럽과 아시아의 대항해 시대▲ 인문학으로 풀어낸 유럽과 아시아의 대항해 시대 [청해진농수산신문]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기간 중 화요일 오후 2시에 만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제26기 바다문화학교'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설한다고 밝혔다. ‘바다문화학교’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찬란한 해양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1995년부터 운영 중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열리는 '제26기 바다문화학교'는 우리나라의 해양 역사·문화 영역을 넘어 세계 해양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유럽세력의 해상팽창,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의 강좌로 꾸며진다. 세계의 항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은 대항해 시대의 배경과 항해술, 스페인을 필두로 한 유럽의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에 관한 이야기, 대항해 시대 이전 유럽을 장악하던 바이킹 세력을 소개한다. 또한, 서양 항해사 뿐 아니라 명나라 영락제의 명으로 세계를 누빈 항해사 ‘정화’의 대항해와 조선에 표류하여 하멜 표류기로도 유명한 하멜의 이야기 등을 통해 과거 아시아와 서구의 해상활동과 교류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세부 내용은 ▲ 유럽인은 왜 먼 바다로 나가려고 했는가?(김주식/국립해양박물관), ▲ 바이킹, 북유럽 이야기(김민주/리드앤리더), ▲ 정화의 남해대원정과 화교(홍성화/부산대학교), ▲ 스페인의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전용갑/한국외국어대학교), ▲ 포르투갈 해양세력과 항해자들(최영수/한국외국어대학교), ▲ 유럽의 배와 항해술(김성준/목포해양대학교), ▲ 해적, ‘노빈손 해적선장의 보물을 찾아라’(강용범/작가), ▲ 하멜과 그 일행(신동규/동아대학교)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봄볕 따스한 5월과 녹음이 우거진 7월에 각각 충남 예산과 전남 강진으로 두 번에 걸쳐 현장답사를 떠날 예정으로 더욱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좌는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전화(☎061-270-2047)로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문화유적 답사비는 별도)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서구 중심의 대항해 시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아시아 해상 세력의 해상 활동을 조망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민 등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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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길도 청별마을 하수처리시설 청신호[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 ( 군수 신우철 ) 이 윤선도 유적지인 세연정 , 예송리 상록수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보길도의 청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녹색불이 켜졌다 . 보길도는 수려한 다도해의 경관과 풍부한 수산물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보길도는 음식점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 이곳에서 배출되는 하수량도 상당하다 . 완도군은 하수를 깨끗하게 정수해 바다로 배출하기 위한 하수처리시설을 2017년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금년 11 월에 착수해 2017 년 말에 준공될 보길 청별 마을하수처리시설공사는 총사업비 20 억원 ( 국비 70% 지방비 30%) 을 투입해 오수관로 4.17km, 가정관로 1.8km, 처리시설 (120 ㎥ / 일 ) 1 동을 설치한다 . 군 관계자는 “ 본 사업이 완료되면 바다로 흘러가는 오염원이 제거되어 보길도의 청정한 바다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 ” 이라며 “ 매년 반복되는 바다 적조에도 도움이 될 것 ” 이라고 전망했다 . 한편, 완도군은 ‘ 청정바다 수도 완도 ’ 선포식 이후 바다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 방지를 위해 군민과 함께 바다지킴이 365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 3C(Clean- 깨끗함 , Conservation- 보전 ․ 보호 , Commodification - 상품화 )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 <남부 김록길기자, 노경자 주부기자> 새감각 바른언론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www.chjnews.kr 입력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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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전남 완도군수 신우철특별기고] 전남 완도군수 신우철작은 습관하나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첫걸음 전남 완도군수 신우철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우리나라 기후변화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4℃ 상승했지만, 우리 한반도는 1.7℃상승(6대도시기준)하여 세계평균 상승률의 2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열대야 일수 증가, 여름철 기간 증가, 산림 수종 고사, 농작물 및 해양생물 변화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우리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바다에서 많이 잡히던 오분자기는 거문도로, 자리돔은 전남과 경남으로 이동하고 있고, 고등어는 완도로, 울릉도에서 잡히던 오징어는 진도 앞바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로만 상징되었던 감귤류는 몇 년 전부터 완도 소안면과 군외면에서 특화작물로 재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귤과 부지화는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이미 농가 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할 것입니다. 완도군에서는 올해 초 군 조직개편 시 환경산림과에 기후변화대응담당(팀)을 신설하였습니다. 농수축산업 각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및 기술개발은 물론, 환경, 생태계 변화에도 미리 대비하여 농어민들의 생산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있는 해조류, 전복, 어류 등의 품종을 연구하여 어민들에게 보급시켜 나가는 것 또한 우선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하여 올해부터 시행된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대해서도 우리군의 입장에서는 매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서, 온실가스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에 의하여 탄소배출권거래제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는 각 국가가 부여받은 할당량 미만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그 여유분을 다른 국가에 팔 수 있고, 그 반대로 온실가스의 배출이 할당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다른 국가에서 배출권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내에 자생하는 해조류가 열대우림보다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남해안과 경북, 제주 등지에 자생하는 대형 홍조류인 개도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해조류 생산 4위 국가이며, 완도는 대한민국 해조류의 46%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지입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해조류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앞으로도 해조류가 숲을 이루는 청정바다를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우선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5. 1(금) 완도항 일원에서 펼쳐질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정바다 지키기에 완도군이 최일선에 설 것을 온 군민과 함께 다짐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우리들의 작은 습관하나만 바꿔도 기후변화에 온 국민이 함께 대응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과대포장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의 탄소줄이기 실천에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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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슬로시티청산도 "푸른 슬로길 따라서 "독자기고] 슬로시티청산도 "푸른 슬로길 따라서 " 1981년 청산도의 경운기와 전국최초 지프형 청산택시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푸른바다 한점 낙도의 봄은 더없이 따뜻하고 화사하게 피어난다. 차가운 솔바람이 저멀리 바다로 따나가고 돌담밑으로 동백꽃이 붉게 떨어질 때 산비둘기 봄소식 물고 동네지붕으로 반갑게 찾아든다. 집집마다 매화꽃이 눈처럼 흩날리고 굽이도는 길따라 층층이 누워있는 보리밭에 풋내음 이삭이 가득하면 노란유채꽃밭이 흰구름떼처럼 축제의 팡파레를 울리는 계절이 온 것이다. 얼굴마다 웃음꽃이 만발한 걷기여행자들이 전국에서 청산도로 모여들고, 때때로 푸른눈의 외국여행자들도 큰베낭매고 트레킹차림으로 배에 몸을 싣는다. 곡선따라 이어지는 슬로길을 울긋불긋 여행자들이 끝없이 이어지며 들꽃피듯 걸어가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다. 돌, 바람, 여자가 많은 푸른섬 낙도에 억척같은 삶의 무게를 깊은 주름에 미소로 담아 반농반어의 생활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청산도~! 2007년 12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받고, 가보고싶은섬으로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남도의 아름다운 섬으로 재발견되고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생태관광지가 되었다. 이끼긴 돌과 풀이 무성하던 옛산길과 해안가는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길로 재정비되면서 ‘슬로길’이라 명명하고, 11개 코스 총 42.195km 거리의 생태관광길로 여행객을 맞이했다. 길과 길이 만나는 곳마다 추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마을은 지친 이방인이 고향처럼 쉬어가며 섬사람들의 슬로라이프를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느린 시간이 주어졌다. 여행길을 떠나 먼거리를 차타고 배타고 오는 동안 동료들과의 즐거움도 때론 혼자만의 자유로움도 청산도에 도착하면 굽이도는 길따라 새소리, 파도소리, 바람소리, 내발자국소리 들으며 걷게 된다. 걷다보면 어느새 내마음의 소리까지 들릴 때 비로소 슬로여행의 행복이 느껴지고, 걷다가 만난 섬사람들의 애환서린 이야기들과 풍경들이 나를 다시 찾게 해주는 인생의 쉼표들이 된다. ▲슬로시티 청산도 풍경 -사진 石泉 길여행을 통해 나를 찾는 슬로시티 청산도~! 어릴적 떠나온 시골집에 귀향하여 인생2막을 시작했다. 지난 5년간 먼 길을 찾아온 슬로여행자에게 청산도의 문화와 역사, 주민의 삶과 자연을 알리는 역할을 위해 해설가로서 노력하고 조용한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외지인의 무분별한 투기와 수익과 편의성만 쫓는 난개발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슬로시티 고유의 모습을 잃어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 새로운 건물은 사람이 사는 곳에 지어져야 하고, 새로운 길보다 옛길을 복원하고 보존해야 한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고 사람을 위한 편의 공간은 자연 뒤에 작게 숨어있어야 한다. 살고있는 주민이나 찾아온 여행자 모두 머물다 떠난자리는 깨끗하게 아니온 듯 원래여야 한다. 요란한 소리나 복잡함은 없어야 한다. 지역의 농수산물 가치를 자부심으로 높이 평가하고, 전해오는 풍습과 이야기들은 잘 담아둬야 한다. 학교에서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늘 밝게 들려와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마을이 되었고, 마을과 마을은 길로 이어져 있다. 그 길에 자연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삶이 있다. 길이 잘 보존되고 가치를 중요시하고 길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찾는다면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청산도는 끊임없이 사람이 걷게 될 것이다. 오늘도 삼삼오오 또는 나홀로 길여행을 하는 사람이 곡선따라 슬로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게에 머리에 경운기에 삶을 싣고 이고개에서 저고개로 사람이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길이 잘 지켜지고 길 위에서 나를 찾는 여행지가 되도록 슬로시티청산도가 사랑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언제나처럼 길가의 들꽃향기따라 느리게 느리게 곡선따라 슬로길을 걸어가고 있다. <청산도 문화관광해설가 김성호>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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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농식품부가 뽑은 농촌여름휴가지 2곳 선정완도군, 농식품부가 뽑은 농촌여름휴가지 2곳 선정 전국 30곳 중 청산도 느림보마을, 신지 울모래마을 ▲ 완도농어촌체험관광지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여 발표한 농촌여름휴가지 30선에 청산도 느림보마을과 신지도 울모래마을이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들․강․바다로 떠나는 농촌여름 휴가지 30선’중 전남은 4곳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완도군이 2곳을 차지했다. 청산도 느림보마을은 느림의 멋과 맛이 있는 슬로시티 청산도 양지마을이 중심이다. 주변에는 가족단위 피서지로 유명한 신흥해수욕장이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명품마을로 지정한 돌담길이 유명한 상서마을, 그리고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세계슬로길 1호길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36여만명이 찾는 곳이다.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개설한 느린섬 여행학교에서는 청산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만든 슬로푸드를 먹을 수 있고 숙박도 할 수 있는 수준높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신지면 울모래마을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 3대 해수욕장인 명사십리를 끼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주변에는 갯바위낚시와 가두리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완도의 특산품인 광어와 전복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4km의 해수욕장 모래밭에서는 매일 모래고동잡기, 예쁜조개줍기를 비롯해 주변 농장에서는 비파체험 등 육지와 바다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펜션, 민박 등 편안한 휴식 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한편,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부 김광섭, 신재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