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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장성의 인재양성 위한 ‘통큰 쾌척’[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성의 인재양성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사업가가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장학회는 지난달 24일 장성 출신의 사업가 이병갑 씨가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장학회에 3년 동안 총 1,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장성군 남면 월정리 출신인 이병갑 씨는 30여 년 전 고향을 떠나 현재 제주도에서 대아농수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재제주 장성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며 향우들을 위해 봉사한 바 있다. 이병갑 씨는 “고향을 떠난 지 오래지만 단 한 번도 나의 뿌리를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하며 “내 고향 장성의 성장 동력이 되어줄 어린 후배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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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남수학축전 · 제16회 영재교육 성과나눔 발표회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개최한‘제5회 전남수학축전 & 제16회 전남 재능계발 영재교육 성과나눔 발표회’에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등 6만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장이 됐다. 여수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전남수학축전 과 영재교육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전남수학축전의 발자취와 영재교육 현황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특히 장석웅 교육감, 전라남도의회 의원, 교사, 학생, 학부모 총 6명이 전남 교육 가족을 대표해 5개 시 17개 군의 학생들로부터 받은 희망 메시지를 대형 와카워터 구조물에 담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제5회 전남수학축전은‘수학에 상상력을 더하고 무관심은 빼고 기쁨을 곱하면 그 결과는 무한대가 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80여 개의 체험 부스, 금성관 및 나주향교 일대를 투어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전남 매쓰투어 프로그램, 수학창의력대회, 수학 통계 포스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제16회 영재교육 성과나눔 발표회에서는 1년 동안의 개별 연구과제 수행 결과물과 이와 연계된 몰입형 체험 부스, 영재교육 수업 체험을 위한 ‘나도 영재’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 예술 영재들의 미술 작품 전시 및 공연, 전남 영재교육 정책 및 영재교육기관 홍보부스도 펼쳐졌다. 도교육청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역량을 키워나가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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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안전 제일도시 조성을 위한 잰걸음[청해진농수산신문]나주시는 1일 남평오일시장 일대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안전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후 건축물에 대한 상시 점검과 재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알려주는 홍보 리플렛을 배포, 재난 대처 역량을 결집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31일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에서 10개 협업부서 소방서 등 8개 유관기관, 시민방재단체 등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화재 긴급구조 불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나주시와 나주소방서가 공동 주관한 재난훈련은 공장 대형화재 사고를 가정한 상황으로 소방차·구조차·굴삭기·구급차 등 각종 구조 차량 35대를 동원,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 있고 세밀한 재난 시나리오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강평을 통해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대응 매뉴얼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실감 있는 이번 훈련처럼 재난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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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 팡파르“해남의 맛과 멋을 즐기자”[청해진농수산신문] 맛있는 해남, 해남미남축제가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며 지난 달 31일 개막했다.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오는 11월 3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축제는 내츄럴 푸드의 본향, 땅끝해남을 주제로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가을밤 정취 가득한 음악공연이 계속될 예정으로 31일에는 가을 낭만콘서트가 개최됐고 1일에는 미스트롯 홍자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MBC 가요베스트, 2일 박상철 등이 출연하는 미남콘서트 초청공연이 연달아 열린다. 축제장에는 첫날부터 방문객이 대거 몰려 해남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는 한편 10월의 마지막 밤을 물들인 콘서트까지 가을빛 정취 가득한 두륜산의 정취를 함께했다. 또한 읍면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1촌1식 음식관이 운영돼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손맛 가득한 음식들을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까지 계속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2~3일 해남특산물을 활용한 마스터 셰프 경연대회로 해남특미요리 경연대회가 열리며 궁중음식, 종가음식, 사찰음식 등 해남의 전통음식 명인 6명이 참여하는 해남 음식 특별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9인분 닭장떡국 시식 행사와 수확철을 맞은 고구마 담아가기, 해남배추를 이용한 김장담그기, 해남 3대 명차 체험, 막걸리 바 운영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축제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부터 열리며 해남관광의 재도약을 천명하는 2020 해남방문의 해 선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자연담은 먹거리를 대거 선보이면서 많은 국민들이 축제를 찾고 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두륜산의 정취도 즐기시고 해남만의 맛있는 먹거리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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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독립출판' 축제, 순천아트북페어 ‘자란다’ 성황리에 마무리[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 10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개최된, 전국 독립출판축제 제2회 순천아트북페어 ‘자란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순천시청년센터에서 열린 이번 북페어는 창작자와 독자가 만나 직접 교류·판매하는 소규모 독립출판 마켓과 기획전시, 초청강연 및 공연으로 진행됐다. 에디시옹 장몰랭 이하규 대표의 ‘나만의 특별한 독립출판물 시작하기’강연을 들은 시민들은 강연이 끝나고도 많은 질문을 하며 독립출판물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광주의‘러브앤프리’와 함께 진행한 독립출판물 문장전도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북페어에 참여한 관람객은 “순천에서 각종 행사와 마켓이 있었지만 이렇게 독특한 볼거리가 많은 행사는 처음이다”며“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직접 이야기 하며 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여수에서 찾아 온 한 관람객은“인근 지역에서 이런 북페어와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북페어에 방문한 시민들은 창작자가 직접 만든 책과 아트상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작가에게 사인도 받거나 사진도 함께 찍는 등 북페어를 충분히 즐기는 풍경이였다. 북페어는 순천의 독립서점 ‘책방 심다’에서 고용노동부와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고 독립출판 기획 프로그램인 ‘독립출판씨앗학교’을 8월부터 2달간 운영하면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20권의 독립출판물이 출간됐다. 이 책들 중에 일부는 완판 되어 눈길을 끌었다. 허석 순천시장은 행사에 참석해“지역 청년창작자들의 재능이 수익창출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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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첫 ‘한중일 슈퍼챌린지’[청해진농수산신문]한·중·일 3개국 선수가 경쟁하는 ‘2019 한중일 슈퍼챌린지’가 오는 11월 2일부터 이틀간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2019 한중일 슈퍼챌린지’는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슈퍼챌린지 4회전에 중국, 일본 선수를 초청, 국제행사로 치른다. ‘한중일 내구레이스’와 ‘원 레이스 킹’의 2개 종목이 펼쳐진다. 내구레이스는 정해진 바퀴 수를 먼저 통과하는 차량이 우승하는 스프린트 방식과 달리 정해진 시간에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한중일 내구레이스’는 2시간 동안 2명의 선수가 차량을 번갈아 주행해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게 된다. ‘원 레이스 킹’은 한국, 중국, 일본의 각종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했거나 상위권에 오른 선수가 국가별로 8명씩 참가해 1대1로 대결을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치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경기처럼 2대의 차량이 각각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1바퀴 주행한 후 인코스를 주행한 차량은 아웃코스로 아웃코스를 달린 차량은 인코스로 1바퀴를 더 주행해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이 우승한다. 국내대회로는 ‘스파크’와 ‘타겟 트라이얼’ 2개 종목이 열린다. ‘스파크’는 쉐보레 스파크 단일차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대회다. 13바퀴를 가장 먼저 주행한 차량이 이긴다. ‘타겟 트라이얼’은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종목이다. 차종, 배기량에 상관없이 선수별로 주행 시간이 사전 지정한 랩타임에 가장 근접하게 초과한 차량이 승리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이스포츠 이벤트, 레이싱카 전시, 택시타임, 그리드워크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참여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이스포츠 이벤트’는 레이싱 게임기 7대로 오전에는 일반인 체험, 오후에는 이스포츠 챔피언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이, 일반인과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대회관련 자세한 정보는 슈퍼챌린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배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기존 모터스포츠 대회와 달리 1대1로 펼쳐지는 토너먼트 방식은 훨씬 더 직관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중일 슈퍼챌린지 대회가 아시아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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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가단위 화훼전용 저온저장고 지원으로 화훼산업 1번지로 도약[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이 출하 성수기 수급조절과 신선도를 유지해 가격안정과 상품의 부가가치를 통한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화훼 농가에 대한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지원한다. 화훼농가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장미, 꽃작약, 꽃꽂이 소재류, 수국농가를 대상으로 화훼 재배면적 및 농가별 중복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을 받아 14농가에 대해 확정했다. 강진군은 화훼 메카 1번지에 걸맞게 장미 152,066㎡, 꽃작약 82,644㎡, 꽃꽂이 소재류 82,644㎡, 수국49,586㎡ 등 재배면적으로 부동의 전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진은 내륙지역보다 겨울철의 기온이 2℃가 높은 난대해양성 지역으로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장미의 꽃 색과 향이 좋아 서울과 광주 화훼공판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꽃 작약의 경우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장에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마량면 상분지역에서 재배되는 꽃꽃이 소재류는 전국에서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수국 또한 생산량의 45%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대일 수출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화훼 농가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화훼산업이 강진군의 자랑이 되고있다”며 “군에서도 화훼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국·도비와 군비 예산을 투입해 양액재배시설, 보광등, 보온커텐 등 생산기반시설 완비로 화훼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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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간 교류로 125년 간 묻힌 동학역사의 한 풀린다[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 나주시는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원광대학교, 한·일 동학기행 시민교류회와 ‘나주 동학 위상정립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후 이번 협약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한·일 학계 대표들 간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나주 동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공동 연구 착수 및 한·일 양국 시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이노우에 카츠오,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나주 동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공동 자료조사, 연구, 한·일 시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 평생 동학혁명 역사 연구에 매진해 오신 박맹우 총장님, 이노우에 카츠오,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님을 비롯한 학계 관계자 분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나주가 동학 역사 재조명을 통해 한·일 양국 간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맹수 총장도 이어, “동학 역사 재조명을 위한 한·일간 공동 연구를 나주에서 공식화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일 민간 교류 답사, 국제학술대회 추진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 학계대표로 참석한 이노우에 카츠오 교수는 협약식서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동학농민군 학살에 대한 친필 사죄문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죄문에서 “일본군 토벌대대는 전라남도 일대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하는 동학농민군을 잔혹하기 짝이 없는 작전으로 토벌했다”며 “잔혹한 토벌전의 역사, 그것을 발굴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어떻게 처참한 토벌작전이 전개되었는지 해명할 필요가 있다. 처참한 토벌작전의 전체 상황조차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1세기 이상 어둠 속에 묻혀버린 역사적 사건 전모를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밝혀내고 발굴하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민족, 국가를 넘어 역사적 진실을 해명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움 자리를 마련해준 나주시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일 동학기행 시민교류회는 내년도부터 한·일 시민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 과거 동학 농민군을 학살했던 일제의 만행에 대한 진정한 사죄의 의미로 일본 시민들이 ‘사죄단’을 구성해, 나주를 답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동학혁명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농민군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비를 나주에 건립하는 등 나주를 한·일 양국 간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구현하는 역사적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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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동학혁명 위상정립 위한 ‘韓-日 MOU’[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 나주시는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원광대학교, 한·일 동학기행 시민교류회와 ‘나주 동학 위상정립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후 이번 협약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한·일 학계 대표들 간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나주 동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공동 연구 착수 및 한·일 양국 시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이노우에 카츠오,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나주 동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공동 자료조사, 연구, 한·일 시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 평생 동학혁명 역사 연구에 매진해 오신 박맹우 총장님, 이노우에 카츠오,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님을 비롯한 학계 관계자 분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나주가 동학 역사 재조명을 통해 한·일 양국 간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맹수 총장도 이어, “동학 역사 재조명을 위한 한·일간 공동 연구를 나주에서 공식화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일 민간 교류 답사, 국제학술대회 추진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 학계대표로 참석한 이노우에 카츠오 교수는 협약식서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동학농민군 학살에 대한 친필 사죄문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죄문에서 “일본군 토벌대대는 전라남도 일대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하는 동학농민군을 잔혹하기 짝이 없는 작전으로 토벌했다”며 “잔혹한 토벌전의 역사, 그것을 발굴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어떻게 처참한 토벌작전이 전개되었는지 해명할 필요가 있다. 처참한 토벌작전의 전체 상황조차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1세기 이상 어둠 속에 묻혀버린 역사적 사건 전모를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밝혀내고 발굴하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민족, 국가를 넘어 역사적 진실을 해명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움 자리를 마련해준 나주시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일 동학기행 시민교류회는 내년도부터 한·일 시민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 과거 동학 농민군을 학살했던 일제의 만행에 대한 진정한 사죄의 의미로 일본 시민들이 ‘사죄단’을 구성해, 나주를 답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동학혁명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농민군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비를 나주에 건립하는 등 나주를 한·일 양국 간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구현하는 역사적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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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무원 연구모임서 톡톡 튀는 제안 눈길[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공무원의 자발적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창의적 시책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2019년 공무원 연구모임 발표대회에서 흑산홍어잡이 어구어법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청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제안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2019년 공무원 연구모임의 우수 정책연구모임 선정 2차 발표대회를 지난 29일 개최했다. 올해는 24개 연구모임을 선정, 지난 6개월간 도 산하 공무원과 외부위원 등 227명이 참여해 자발적 정책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발표대회는 앞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우수한 연구과제를 서로 공유하고 최종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1차 선발된 ‘더사세 창조’ 등 10개 팀은 연구활동 영상이 담긴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책화 가능성, 창의성, 논리성, 계속성, 발표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창의성과 시책화 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둬 공직자의 창의적 시책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남획, 바다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어종 및 어구어법 변천사 연구’를 주제로 흑산홍어잡이 어구어법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청 등을 제안한 ‘바다탐험대’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증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더사세 창조’팀과 ‘공보육 활성화를 위한 전남형 모델 구축’을 주제로 한 ‘으뜸아이사랑’팀이 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기홍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본연의 일을 하면서도 도정 발전을 위해 시간을 쪼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정책을 연구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 모임의 연구 결과가 실제 도정에 반영돼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공무원 연구모임은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480여 건의 연구과제를 도출, 약 60%의 과제들이 실제 도정에 반영돼 공직 내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연구범위 확대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연구모임에 다른 기관 소속 직원과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게끔 운영해 보다 창의적 연구개발이 도출되도록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