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회의원 갈등 해소위한 강진군 공무원노조 화합문 발표
강진군 공무원노조 국회의원과의 갈등 마루리 "지역발전 위해 상호 화합키로" 강진군 공무원노조는 국회의원과의 갈등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선언은 23일 오전 이영호의원의 발표문에 이어 즉각 발표한 것으로 지난달 24일 간담회 이후 계속돼 온 강진군과 국회의원측의 갈등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강진군 공무원노조는 23일 오후 노조 홈페이지에 발표한 ‘국회의원과의 갈등을 마무리하며‘라는 글을 통해 “이의원의 발표문이 안타까움은 남아있지만 군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더 이상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대승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공무원노조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공무원과 국회의원이 합심하여 노력하여도 부족한 이때에 오히려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모적 갈등에서 벗어나 강진의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한편, 공무원노조는 “이번 갈등으로 인해 이영호 국회의원도 여러 가지로 고충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듯이 이번 일이 강진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합을 강조했다.<기동취재> ▶다음은 강진군 공무원노조의 발표문 원문을 싣는다. 국회의원과의 갈등을 마무리하며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공무원과 국회의원이 합심하여 노력하여도 부족한 이때에 오히려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지부에서 이영호 국회의원과 강진군 공무원과의 간담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신분으로 공무원을 부하직원 다루는 듯한 언사는 서로의 본래 역할을 잘못 인식한 시대착오적 태도였다는 것과, 수년에 걸쳐 중앙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설득을 통해 획득한 국가적 사업을 하루아침에 잘못으로 단정한 점, 이론만 바탕으로 이미 이루어진 사업을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몰아붙이는 권위적인 태도 등 이었습니다. 강진군지부는 초선의원으로서 의욕은 인정할지라도 간담회에서의 예의와 품격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수차에 걸쳐 국회의원 보좌관이 우리 지부를 방문했을 때 이 점들을 지적했었고, 서로가 군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사람들이므로 갈등은 조속히 마무리하고자 최대한 양보도 했었습니다만 국회의원 본인에 의해서 거부되어왔습니다. 이제 2004. 6. 23일에 이영호 국회의원 이름으로 다시 “강진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발언한 사람의 잘못은 없고 받아들이는 쪽에서 오해가 있다고 하며 우리가 지적했던 부분에 대한 한마디의 언급이 없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지부는 군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더 이상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대승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아쉬운 점이야 없지 않지만 그것은 차츰 허물어가기로 하고, 한없이 위축되어 가는 강진의 제반 상황을 바라보면서 소모적 갈등에서 벗어나 강진의 발전을 위해서 힘차게 뛰고자 합니다. 필요하면 국회의원과의 상호 협조도 최대한 모색할 것입니다.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이나 군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갈등으로 인해 이영호 국회의원도 여러 가지로 고충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유감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일이 강진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2004. 6. 2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강진군지부<입력 2004년6월23일18:0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