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속보>소안농협 해맞이 풍선 현해탄 건너 일본가다

기사입력 2005.01.15 09:5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소안농협 해맞이 풍선 현해탄 건너 일본가다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치시 주부발견
     
      일본 구마토현 기쿠치시청 국제교류실 김상정씨로부터 키바 마사하루씨 라는 일본인 주부가 지난 1월6일 신년 설날을 맞이해 가족과 성묘를 갔다가 소안농협의 풍선다발를 발견해 시청에 보내왔다는 소식을 최근 팩스로 전해왔다.


    키바 마사하루씨는 풍선에 적힌 전화번호로 국제전화를 했지만 일본어로 말했기 때문에 상대방과 통화가 안 되었다며 기쿠치 시청에 찾아와 번역을 하고 있는 김씨에게 연락해 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


    풍선에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소안농협 전화번호가 인쇄 되었으며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과 소안농협(조합장 최종주)이 2회째 주최로 지난1월1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횡간도 앞 해상에서 청해진 카페리3호와 5호 2척의 여객선에 1,000여명이 승선한 가운데 장엄한 선상 해돋이를 보며 저마다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관광객들이 2,000개의 풍선을 날리는 행사를 가졌다.


    본지는  소안농협의 제보를 단독입수하여 일본 키바 마사하루 씨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부재중이라 연결되지 않아 김상정씨에게 통화를하여 인터뷰내용을 메일로 사진과 함께 부탁하여 기쿠치시청 야스타케씨로부터 14일 오후 사진과 함께 일본어 메일을 받았다.


    이에 본지는 광주공항에 근무하는 관광협회 일본어 통역안내원의 협조를 받아 키바 마사하루 씨의 인터뷰내용을 싣는다.


    ▷ 새해 소망을 적은 소안농협 풍선을 발견한 소감은?
    ▶ 새해 벽두부터 생긴 일이기 때문에 무척 감격했다. 하늘에서 덕담이 담긴 풍선이 날아와서 아주 훌륭한 행운의 징조라 가족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까?
    ▶ 남편은 서울에, 자식은 충청남도에 방문한 일이 있다.


    ▷ 한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십니까?  
    ▶ 최근 한류열풍에 관심이 있다. 더욱이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 알고 있다.
       김치와 한국의 김 등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알고있다.


    ▷ 한국 소안농협에서 초청한다면 방문할 수 있습니까?
    ▶ 회사나 학교 휴무일에 맞춰서 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 구마모토까지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으로 1시간35분이 소요되며 구마모토 공항에서 키쿠치시 까지는 차편으로 약 20분거리이다. 일본 규슈(九州) 중부지방에 있는 구마모토현(熊本縣)은 아소, 아마쿠사 두개의 국립공원을 소유하고 있는 자연이 풍부하며 수많은 역사의 무대가 되어 이 땅에서 구마모토의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했다.


    또, 지난해 8월24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키쿠치시 상공인과 시민 등 120명으로 구성된 관광시찰단은 양국 자치단체간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충청남도를 방문했다.


    한편, 대다수 완도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은 날아오르는 닭들의 힘찬 날갯짓처럼 소안농협의 소원성취 풍선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 구마토현 기쿠치시까지 날아간 것은 완도군과 소안농협의 희망찬 새해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편집국장>

    입력:0225년1월15일.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