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인재육성기금기부 릴레이

 전남 강진군이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익명의 독지가가 지역인재육성기금으로 써 달라며 일천만원을 기부해 연말 지역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으로 인재육성기금 기부의사를 밝힌 뒤 지난 12월27일 관련계좌에 1천만원의 입금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강진군 교육발전담당은‘우리군처럼 작은 농촌지역에도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누구인지는 몰라도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살려 적법한 회계절차를 통해 인재육성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역교육을 살려야만 지역경제 또한 살아난다며 최근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교육발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역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인재육성기금마련과 명문학교 육성을 범 군민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2개월 동안 강진군에는 개인과 사회단체로부터 각종 시상금 등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써달라며 총 3건에 1,130만원이 접수되는 등 훈훈한 인재육성기금기부가 릴레이를 잇고 있다.
<강진 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