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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봉사약국 한달새 약사 468명 참여

기사입력 2014.05.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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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에 최선 다해 세월호 봉사약국 한달새 약사 468명 참여
    구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에 최선 다해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대한약사회가 세월호 침몰사고관련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봉사약국을 운영한지 한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24시간 운영되는 봉사약국에는 환자들이 끊이지 않게 찾고 있다.

    1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봉사약국에 참여한 연인원수는 총 468명으로 파악됐다.

    봉사약국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설치돼 사고발생 지역인 전남약사회에서 현장운영단을 꾸리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태식 전남약사회장을 총괄로 김영환 전남지부 총무이사가 간사를 맡았다.

    또 의약품수급책임(박병훈 진도군약사회장), 자원봉사인력관리(서웅 전남약사회 약국이사), 현장팀(최기영 완도군약사회장, 이승용 위원)으로 구성하고 대한약사회에서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봉사약국 운영은 시·도약사회가 순차적으로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분회단위 및 개별 자원봉사 회원들이 참여해 24시간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 봉사약국에 참여한 연인원수는 총 468명이며 지부단위 참여자는 205명, 대한약사회 66명, 분회단위 62명, 개인 자원봉사 및 기타 참여가 135명으로 집계됐다.

    시도약사회를 중심으로 봉사약국이 운영됨과 더불어 많은 회원들이 개별 자원봉사로 참여했고 이 중에는 재차 현장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한 회원들도 있었다.

    봉사약국에는 초기에 청심환 같은 안정제와 눈물과 오열로 인해 안약과 기관지 관련 의약품을 많이 찾았으며, 영양제, 피로회복제는 물론 1~2주가 지나면서 바람과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해열진통제 그리고 파스류, 진통제 등을 찾는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현재도 청심환, 감기약, 파스류, 피로회복제 등을 찾는 환자가 많으며 변비, 복통 등 소화불량환자와 무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 환자도 많아졌다.

    한편, 약사회 봉사약국은 일부 자원봉사팀들이 현장을 떠난 지금도 그 자리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약사 회원들은 직접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영양제 등을 나눠드리는 등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광주취재부>

       
                                         ▲ 세월호-진도팽목항140418 현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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