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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참사 사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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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참사 사건-종합

[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참사 사건-종합

   
사진설명>침몰되는 세월호-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수학여행]교육부 지침 안 지키고 답사도 비행기로

MB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침몰사고는 교육부가 지침으로 내놓은 수학여행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담당 교사는 반드시 해야 하는 사전답사를 바쁘다는 핑계로 직접 배를 타지 않고 비행기로 갔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15일 저녁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학생은 2학년 10개 반 329명입니다.
교육부에서는 대규모로 여행하다 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소규모로 여행 갈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담당 경기도교육청은 3개 학급, 100명 내외로 움직이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수학여행 특성상 미리 해당 학생 수만큼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공주 사대부고 해병대 캠프사고 이후 반드시 지키도록 한 점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 전 사전답사를 해야 하는데 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확인 결과 담당 교사들은 바닷길이 아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셨어요. 학생지도도 하지만 수업이 있잖아요. (배 타고 가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니까."
학생들의 단체 여행에 대한 매뉴얼은 갖춰져 있지만, 현장에서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뱃길 꿰뚫는 베테랑으로 소개 '황당'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에 대해 베테랑 논란이 일고있다.
이 선장은 지난 2006년 당시 강진신문 편집국장인 주희춘(현 강진일보 편집국장) 기자가 펴낸 '제주 고대항로를 추적한다(주류성 출판사)'라는 책에서 인천-제주 구간의 뱃길을 훤히 꿰뚫고 있는 베테랑으로 그려져 있다.
당시 완도-추자도-제주도를 운항하는 600t급 여객선 '온바다호' 선장이었던 이 선장은 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항해 인생을 소상히 털어놓았다.
당시 1년 6개월 전부터 완도-추자도-제주도 노선을 매일 운항한 이 선장은 32살때부터 외항선을 타기 시작했고 당시로부터 10여년 전부터 부산-인천, 인천-제주를 운항하는 상선과 제주-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선장을 맡아봤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완도-추자도-제주 뱃길은 긴급 상황이 되면 30분 내에 안전한 곳으로 피항할 수 있는 거리에 섬들을 두고 있어 태풍주의보만 없으면 600t급 여객선이 안심하고 다녀도 되는 항로라고 설명했다.
또 추자도 주변에서는 겨울철이 되면 돌풍현상이 자주 나타나 순식간에 기압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바람이 초속 15∼20m로 불고 파도가 심하게 친다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 바람에 대형 여객선은 끄떡없지만 예전에 옹기를 싣고 다니던 15t 정도의 배는 물론 30t 정도의 상선까지도 돛이 찢어질 만큼 큰 바람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동서로 이어지는 보길도와 추자도 사이의 항로는 부산-목포, 부산-인천 등을 잇는 최단거리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안도와 보길도를 지나 이번에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진도 앞 병풍도를 거쳐 흑산도로 빠져나가는 구간은 하루 수백 척의 상선들이 통과하는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제주 구간은 물론 사고가 발생한 병풍도 앞바다에 대한 항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이 선장이 이번 참사가 난 세월호의 항해책임자였다는 사실에 대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이 선장을 인터뷰했던 주 기자는 17일 "당시 인터뷰한 기억으로 보면 이 선장은 섬이 많은 특수성을 가진 우리나라 연안 항로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드문 전문가였다"며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침몰 사고를 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침몰 세월호, 운항 20대 여성항해사 사고구간 운항 처음이었다

항해사 경력5개월…2인1조인 조타수도 운항 경험 5개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 당시 여객선 운항을 맡았던 항해사는 경력 5개월의 20대 여성 항해사 박모(25·여)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항해사는 특히 인천→제주도 방향의 사고 지점에서 세월호를 운항한 건 처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인1조'로 항해사 박씨의 지시를 받아 키를 조작하는 조타수도 세월호 운항 경험이 5개월에 불과한 조모(55)씨였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수로가 좁고 조류가 비교적 센 사고지점에서 경험미숙으로 무리한 변침(變針)을 유발해 세월호를 침몰로 이르게 했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있다.
17일 만난 세월호 조타수 오모(58)씨는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경험미숙인 박 항해사가 사고 해역에서 운항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씨는 "세월호는 보통 오후 6시30분에 인천을 출발해 익일 오전 8~9시쯤 제주도에 도착한다. 사고 당시 운항을 맡았던 박 항해사-조 조타수 조는 저녁 8시~0시, 오전 8시~낮 12시 등까지 근무하는 조였다"며 "이들은 출항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인천부근과 제주도 부근 등에서만 운항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항해사는 사고 지점 근처에서는 운항을 해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씨에 따르면 박 항해사는 15일 저녁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워 출항이 지연되자 평소처럼 제주도 부근이 아닌 '험한' 맹골도 부근을 오전 8시쯤 처음으로 운항하게 됐다.
게다가 운항파트너인 조타수 조씨도 세월호 운항 경험이 5개월에 불과하고, 두 사람이 한 조가 돼 호흡을 맞춘 것도 길어야 두 달뿐이라 이날 운항에는 경험과 호흡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해당 구간은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만큼 물살이 세지는 않지만 비교적 수로가 좁고 물결 방향이 여러 군데로 조류가 세 이 구간을 지날 때는 보통 '수동모드'로 바꿔 직접 키를 잡고 운항해야 한다.
사고 지점은 역삼각형 모양의 맹골도-거차도-병풍도의 한 가운데였는데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를 통과해 들어온 뒤 병풍도에서 방향을 꺾어야 했는데 '변침(變針)' 과정에서 항해사가 무리한 운항을 지시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박들은 항상 직선운항을 하다 방향을 꺾을 일이 있으면 '90도'로 방향을 꺾는데 이 과정을 변침이라고 한다. 90도를 한 번에 꺾지 않고 항해사의 지시를 받은 조타수가 2~3도씩 서서히 키를 돌려 방향을 튼다.
여객선 운항은 항해사 한 명과 조타수 한 명씩 총 2명, 3개조가 4시간씩 돌아가며 '시간제' 교대근무를 한다.
교대시간은 저녁 8시부터 4시간 단위다. 예를 들어 오후 6시30분에 운항을 시작하는 항해사-조타수 조는 저녁 8시까지 운항한 뒤 다음조에 운항을 넘기고 다음조는 0시까지 운항한 뒤 4시간 뒤 다음조에 인계하는 방식이다.
오 조타수는 "세월호를 10개월 몰았지만 이번처럼 출항이 지연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사고일 0시~오전 4시까지 조타수로 배를 몰았는데 당시 기계적 결함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의 전신은 세모해운… ‘오대양 사건’ 유병언씨 아들들 소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과거 한강 세모유람선을 운영하면서 ‘해운황제’를 꿈꿨던 유병언씨(73)의 두 아들이 최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로 밝혀졌다.
유씨는 기독교 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목사로 1987년 종말론을 내세우며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청해진해운은 1997년 부도 처리된 세모해운을 전신으로 1999년 2월 설립됐다. 유씨의 아들인 유혁기씨(19.4%)와 유대균씨(19.4%)가 최대주주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자회사인 천해지 지분의 42.8%를 갖고 있고, 천해지가 청해진해운의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직접 보유한 청해진해운 주식도 7.1%다.
구원파 관련자들 사이에서는 “청해진해운은 구원파 신도들이 다수 관계된 회사”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무역 오퍼상을 하던 유병언씨는 1979년 (주)세모를 설립했으며 1981년 장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1981년 교계에서 이단으로 취급되는 기독교 복음침례회를 창립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전 새마을본부중앙회장과 친분이 있던 그는 1986년 9월 유수업체를 물리치고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따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주)세모 해운사업본부에서 독립한 세모해운은 서해안과 남해안 20여개 항로에 총 27척의 여객선과 화객선을 운항하는 한국 최대의 연안여객선업체로 급부상했으나 이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1997년 부도 처리됐다.
<기동취재반: 石泉김용환대표기자, 동부 서해식기자, 서부 정완봉기자, 남부 신재희, 김광섭기자, 광주취재부 조영인 실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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