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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측근 구속 눈감은 지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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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측근 구속 눈감은 지역신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측근 구속 눈감은 지역신문
방송 주요 뉴스 다룬 반면 신문들 단신 보도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3월20일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측근 2명이 6ㆍ4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관권 선거' 논란이 일고 있지만 광주지역 신문들은 짧게 보도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법은 지난 18일 밤 영장실질심사에서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광주시 유모 대변인과 대변인실 김모 전 뉴미디어팀장에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강운태 시장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보도자료를 인터넷매체 등에 배포하고 민주당 경선에 대비해 수백여명의 당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시장이 재선 도전을 내비친 가운데 전ㆍ현직 공무원들이 사전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그 파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MBC와 KBS광주전남, 광주CBS 등 방송사들도 18일 밤 영장실질심사 소식에 이어 19일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윗선 개입 여부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스도 각각 광주MBC는 첫 번째, KBS광주전남은 세 번째 등 주요하게 배치됐다.

반면 광주지역 신문들은 잠잠하다.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에서의 비판 여론은 높지만 대부분 신문들은 관련 기사를 보도하지 않거나 축소했다. 영장실질심사가 18일 밤 10시 이후 나오며 19일자 조간에 싣지 못했지만 20일자 신문에서도 그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전ㆍ현직 공무원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는 짧은 단신으로 사회면에 1단 내지 2단으로 나온 정도다. 전남일보만 4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사설로 '관권선거' 파장을 지적했다.

20일 광주일보, 광남일보 등 신문들에는 강운태 시장이 오는 23일 출마 선언을 앞당겼다는 보도가 주요하게 다뤄졌지만, 저간의 사정에 대한 설명은 불충분했다. 다만 이를 다룬 신문들은 전ㆍ현직 공무원 구속이 조기 예비후보 등록 이유 중 하나로 설명했다. 남도일보는 20일 1면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접전을 예상하며 “강 시장의 조기 출마 선언은 각종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배수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매일신문도 20일 3면에서 “광주시청 고위 공무원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것은 개청 이후 처음”이라며 “향후 광주시장선거와 관련 유권자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등일보는 20일 3면에서 ‘강운태 시장 조기 등판 배경’에 주목하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전ㆍ현직 공무원들이 선거개입 사건으로 전격 구속되면서 강 시장이 재선가도에 큰 위기의식을 느꼈고 그 돌파구로 ‘조기 등판’을 선택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해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전의 악재에 저돌적인 대응을 했다”“논란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의지” 등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축소 보도에는 지자체가 신문의 주요 광고주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거 각 캠프에 신문사 출신 기자들이 포진한 점도 꼽힌다. 한 지역신문 기자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학연지연 등이 얽혀 있어서 선거 보도를 너무 부정적으로 하기 어렵고 수동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며 “후보자뿐만 아니라 캠프에 소속된 이들과의 관계에서 온정주의로 흐르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 방송사 기자도 “지역의 공무원들이 관권선거를 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역 신문들이 축소 보도를 한 것은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고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는 상황으로 너무 안타깝다"며 “뉴스 가치에 대한 판단을 하기보다 눈을 감은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취재부- 자료:기자협회보>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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