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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인 어른신만 고향을 지키는 쓸쓸해진 농어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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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인 어른신만 고향을 지키는 쓸쓸해진 농어촌의 모습

사 설

노인 어른신만 고향을 지키는 쓸쓸해진 농어촌의 모습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한 줌의 씨앗을 지금 당장 나누어 갖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이 씨앗을 뿌려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한 후 나누어 갖기를 원하십니까.”

40여년전 정부 당국자의 성명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성장 논리앞에 무기력하게 희생되었던 농어업인들이 지금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도시화, 산업화의 이름으로 농어촌이 피폐한 것을 농어업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현실이다.
농어업인들의 자양을 딛고 도시가 살찐 것도 압니다. 성장을 위해 얼마간 귀가 따갑게 들어온 농어업인들은 그러나 오늘날 허탈하기만 하다.

가난과 무지를 십분 이용해 성장의 속죄양으로, 지배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그 부도덕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선 급하고 긴요한 부분의 큰 컵에 물을 채운 다음 농어민이 들고 있는 작은 컵에도 물을 부어 주겠다던 ‘인내강요’의 논리를 우리는 알고 있다.

평균적 성장수치에 마취되어 남의 장단에 춤을 춰야 했던 슬픈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쓸만한 청장년을 도회지에 다 빼앗기고 이제는 노인 어른신만 고향을 지키는 쓸쓸해진 농어촌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태풍으로, 육지에서 흘러 들어온 쓰레기로 황폐해진 어장의 모습은 우리의 가슴까지 허탈하게 한다.
성장논리와 효율적 행정의 이름으로 농어민의 입과 귀를 막아 버리는 속성을 우리는 개발독재라 했습니다. 만사를 능히 알아서 할테니, 잠자코 있으라는 주문만이 신통력을 가졌던 세월이었다. 왜곡된 의사소통으로 농어업인들의 욕구는 묵살되고, 미뤄졌다.

그 결과, 이러한 세월과 논리를 떠맡고 있는 동안 농어촌사회는 구조적으로 비문명적, 비생산적 장소로 전락되었다. 무기력과 빈곤은 농어업인과 농어촌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가진자들의 논리대로 매겨진 것이다.

더욱이 근래들어선 이른바 글로벌시대를 맞아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초라한 우리의 농수산업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다. 고기가 안잡히면 가격으로나마 다소 보상을 받던 시대도 가버렸다. 범람하는 수입 농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면서 농어업인들은 2중, 3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답답하고, 절망적이고, 분통터지는 농어업인들의 실정을 대변하고자 청해진신문은 2013년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농어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으로 만들어집니다.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은 이처럼 어려운 농어업인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 출범한 박근혜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간다고 합니다. 본지는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대안제시를 통해 농어업인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꿈을 가진 양심세력과 노력하겠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www.wandonews.kr/www.wandonews.co.kr/
입력201302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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