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 방화 추정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18일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5분께 완도군 군외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오모(80)씨와 오씨의 부인 이모(66)씨, 아들 오모(42)씨가 숨졌다.
경찰은 노부부는 현관 쪽에,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은 방안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 오씨는 시각장애와 함께 평소 거동이 불편한 척추장애인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8시14분께 아들이 불을 지르려 한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어머니가 했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숨진 오씨가 집안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및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부 정완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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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andonews.kr입력: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