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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검찰소환 조사

기사입력 2004.09.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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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전남지사 검찰출두, 4시간  조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선거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7일 오후 2시 검찰에 출두,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났지만 검찰 조사와는 증거능력의 차이도 있고 심증을 확정하는 데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박 지사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선거과정에서 박 지사의 발언이 객관적인 사실인지, 이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며 "경찰과 검찰 조사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필요성을 느끼면 추가로 소환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의 진술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를 마친 박 지사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진실하게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6.5재보선을 3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상대후보였던 민화식 전 해남군수에게 모 지역신문에 난 기사를 근거로 '95년 이후 당적을 바꾸며 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기회주의 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말 '박 지사가 상대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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