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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평화를 꿈꾸는 섬 너 평일도여

기사입력 2012.03.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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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평화를 꿈꾸는 섬 너 평일도여 

       
     시인 . 淸海 서해식

    서남해안 다도해상에 한폭의 동양화처럼 유연하게 떠있구나 너 평일도여!
    크고 작은 42개섬을 끌어안고 그 자태 늠름하구나
    망산에 올라 동서를 살피니 사면 해안이 보고로구나.

    미역 다시마 전복양식이 생명의 젓줄일세
    조그마한 섬이라고 깔보지 마소
    황금일 낳는 저 전복양식장을 보게나
    여기가 젊은이가 모여살 별천지 아니겠소
    염천 무더위엔 여기가 서울이오.

    동백 월송 사동리로 이어지는 은빛백사장
    피서객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월송해변의 운치는 시 한수라도 읊어야 제맛이요.

    삼림욕 더없이 좋다하였네
    딸뜨는 저녁에 가오리다 월송의 솔밭속을
    만조의 물빛과 어우러져 몰아의 경지를 느껴보려네.

    흐르는세월은 변화를 재촉하였네
    섬속의 오지인 일정리로 섬마을 고속도로가 뚫리고
    육지와 연결하는 뱃길이 활짝 열렸네
    우리인생 오래 살고 볼일이로구나
    도장리 납다지는 삼종어항으로 어선들의 피난처라
    4만평 새땅위에 아기자기한 해상공원이 들어선다네.

    꽃밭은 있는데 나비는 언제 날아드나
    하화전리에 우뚝선 수협은 완도군의 보배라네
    마을마다 어르신들의 쉼터 경로복지관
    추억에 사는노인들 삶이 기름지고
    떠나사는 향우님들 꿈속에 자주뵈는
    너이름 지을수없는 고향 평일도.

    나날이 평화가 넘치는 섬 평일도라
    이섬에 사는 사람들은 해맑은 심성을 지녔도다.
    사랑주고 정 주지 못 하오면
    저 청자빛 바다를 어찌 보리요
    자유가 깃발처럼 나부끼고

    온화한 미소가 무지개 처럼 피어 오르는
    외롭지 않는섬 평일도를 위하여
    너와나 더덩실 한데 어우러져
    행복을 노래 하자꾸나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으로
    언제나 거기에 남아있을 내고향 정든섬 평일도여!

       
                                               ▲ 다시마의 고장 금일(평일도)

       
                                                   금일 시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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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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