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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완도금일수협 구택종 조합장

기사입력 2012.03.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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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완도금일수협
    구택종 조합장

    자산 4,300억, 사업규모 5,000억 급성장
    경영정상화 이행 2011년 전국 1위, 새 도약

       
                                                         ▲ 완도금일수협

     [청해진신문]완도금일수협이 2012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실천에 나섰다.
    지난 2009년 1월 구,완도군수협과 흡수통합(계약이전)한 지 4년째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사업 활성화와 경영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완도금일수협을 찾았다.<石泉>

    ▶“조합원 및 어업인의 조합” 슬로건으로 신뢰회복 5,000억원대 급성장
       
        ▲  구 택 종
         -완도금일수협장
    구택종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경영개선과 실익 증진을 위해 조합원 및 어업인의 조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수협의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김, 미역, 다시마, 전복 등 해조류와 양식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공동위탁 판매사업을 연계한 경영개선과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금일수협은 지난 1962년 금일어업협동조합으로 발족해 1972년 완도수협으로 합병됐다가 지난 1990년 분할, 금일수협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에 구,완도군수협이 부실경영으로 퇴출당하자 계약이전 방식으로 흡수 통합했다는 것.
    금일수협은 분할 당시 70억원대에 불과했던 자산규모가 4,300억 원으로 성실한 성장을 계속 해오고 있다. 구,완도군수협과 계약이전 합병으로 사업규모는 5,000억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다.<계약이전 방식은 우량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의 우량 채권만 인수해 부실 금융기관을 파산시키는 정부방침을 말한다.>

    ▶2012 목표 위판액 600억원에 빠른 발걸음
    완도금일수협은 전국 최대의 다시마 위판장인 금일읍 본점을 비롯해 완도군 특산물인 미역, 멸치, 활선어를 취급하는 완도군지점과 물김을 전문으로 하는 군외 위판장을 두고 흑자조합으로 전환 등 완전 정상화로 발전되고 있다.
    2010년에는 완도금일수협 설립이래 위판고 500억원 달성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2011년)에는 금일 위판장 150억원, 완도군 위판장 300억원, 군외 위판장 70억원을 올려 현재 목표 위판액 600억원에 빠른 발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
    구택종 조합장은 어업인들에게 지역 수협발전을 위해 개인 사매매 거래를 지양하고 수협 위판장을 이용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경영정상화 이행 최우수조합 전국1위 대상(大賞) 수상
    완도금일수협 구 조합장은 이 시대의 어촌이 살 수 있는 길은 단연 변화와 개혁이라며 수협이 새롭게 성장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수협 운영에 최선을 다한 이 같은 경영정상화로, 지난해 6월 수협중앙회에서 경영정상화 이행 최우수조합에 올라 전국 1위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협중앙회에서 처음 시행된 상은 적기 시정조치 경영개선 목표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을 유도하고 회원조합 경영정상화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중앙회에서는 조합장과 조합원, 직원 등이 그동안 경영정상화 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속적인 인력감축과 사업장 정비 등 자구노력을 이행해오며 경영정상화를 통해 어업인에 대한 지도사업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한 회원수협에 격려 및 시상을 하고 있다.

    구택종 조합장은 경영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 투명경영 실현으로 어업인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속에 지난해 3분기 결산 결과, 34억5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국 수협 경영평가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구택종 조합장은 앞으로도 “어업인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우량수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 환원사업 지역민 호평
    완도금일수협은 사회 환원사업으로 장보고장학재단, 일자리 창출기금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에 5,000만원을 지급했고, 해조류양식 조합원들에게 매년 3,000만 원을 투입해 비옷을 공급해오며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내복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시마와 미역 양식어가 지원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는 것.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매생이박스, 굴박스를 지원하는 등 금일수협은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찾아내며 수산물생산원가 절감에 먼저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상품화하고 남은 미역줄기와 다시마꼬리를 수거해 수협 냉동창고에 보관 후 판매하는 전복먹이 판매사업으로 다시마꼬리수거사업 2억원, 미역줄기사업 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사업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조류의 가격안정은 물론 전복먹이로 활용하여 바다환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금융사업 활성화, 수산물 판매 전국으로 확대
    완도금일수협 광주 진월동지점은 지난해 11월 예금이 2만1,275건에 1,524억4천800만원, 대출 1,709건 989억7천만원으로 순이익 13억4천500만원을 올려 우량 점포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완도군수협의 계약이전으로 신용점포가 폐쇄된 보길면 신용점포와 군외면, 약산면 신용업무가 김영록 국회의원과 김종식 군수의 협조로 2년3개월만에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부활되어 신용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완도금일수협은 금일읍본점과 광주 진월동지점, 완도읍지점, 고금지점, 감목출장소, 군외출장소, 약산출장소에서 신용업무 및 공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지점 개점계획으로 올해는 상호금융사업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완도금일수협은 (주)CY글로벌과 완도수산물 판매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주)CY글로벌을 통해 롯데 백화점, 호텔, 마트, 슈퍼 등 및 롯데그룹과 관련한 판매권한을 독점적으로 확보해오고 있었다.

    끝으로 구택종 조합장은 어려운 어촌의 맞춤형 복지사업 전개로 어업인의 실익 증진에 힘쓰며 유통 활성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경제사업에 혁신을 기하고 저금리자금 지원체계 확립, 어업인의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어업인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금일수협의 숙원사업으로 정부와 수산관계자에게 건의 사항은 “우리 수협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조합에서 어업인들을 위한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에서 어업인들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예산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 20120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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