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신문] 토란 주산지 곡성군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곡성군은 죽곡토란연구회 회원들이 16일 곡성읍 대평리 뜰에서 토란을 일괄파종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토란을 파종하기 위해서는 이랑 만들기, 파종, 비닐피복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곡성군에서는 이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한 것이다.
토란 일괄 파종을 위해 죽곡토란연구회원들이 사용한 것은 감자 일괄파종기다.
곡성군과 연구회원들은 토란 파종에 적합한 기계를 찾기 위해 지난해 수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감자 일괄파종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감자 일괄파종기를 활용할 경우 사람이 직접 파종할 때보다 인력이 80% 절감된다.
인력 파종 시 1㏊에 15명 이상이 소요됐다면 기계 파종 시 3명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건비가 약 2백만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작업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작은 발상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