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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재경 완도군 향우회 임원들이 홍보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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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재경 완도군 향우회 임원들이 홍보대사로

마을따라 전설따라 -청해진

특별기고-

재경 완도군 향우회 임원들이 홍보대사로 새롭게 태어나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재경완도군 향우회
부회장겸 사무총장  김 영 남

뭍으로 나가는 게 꿈이었고 소 한마리 풀먹이고 지게지고 취로사업과 울력하는 게 너무 싫어 목포로 가는 객선 여비만 있으면 도망치듯 가출하겠다고 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본다.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고향을 발로 차듯 뿌리치고 유학을 했지만 돈 벌지 않으면 고향땅을 밟지 말아야지 하면서 하루에 한 번 다니는 목포행 여객선에서 수평선너머로 흘린 눈물을 삼키며 두 주먹 불끈 쥐고 가슴속에 담고 다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년세월이.. 그 동안의 의미 없이 왔다가 가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재경완도군향우회에서는 고향을 바로 알아야 주변에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2박 3일간의 완도투어를 계획했다.

우선 향우회에 봉사하는 지도자들인 12개 읍·면 회장단 임원(군 부회장단, 사무국장단, 여성회장단, 청년회장단)으로 구성하여 고향을 방문하였으며, 우리 모두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정을 듬뿍 체험했다.

그간 10여년 동안 내고향 완도는 세계속의 훌륭한 도시로 급변했다고 우리눈으로 체험하고 느끼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모두가 감탄 했던 게 이번투어의 성과이고 모습이었다.

첫 행선지를 향해 버스를 타고 고금대교를 지나 약산 당목항에서 금일 일정항으로 가는 배에 버스를 싣고 금일읍에 도착하니 금일 여성회원들이 대형 프랑카드를 들고 우리 일행들을 위해 환영행사를 해줌에 감동을 받았다.

▶다시마의 고장 금일읍
금일읍은 다시마가 주산지라서 집집마다 밭을 파란골프장 그물로 펼쳐 깨끗한 다시마가 생산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금일읍 다시마는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요오드 섭취가 방사능에 좋다고 하여 전국 각지에서 금일 다시마를 매수 하는 바람에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일손이 바빴다고 한다.

금일읍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찾은 곳은

▶흑염소의 고장 약산면
약산면은 기세가 당당하다고 설명하는 양한창 재경 약산면 향우회님은 산세가 그렇게 좋고 물이 좋아 약초 뿌리를 통한 물이 약초물이라서 약산에서 태어난 사람은 안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약산흑염소는 약초(삼지구엽초 등)을 먹고 자라 혀가 까맣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목한 흑염소는 험준한 산 계곡에서 약초를 먹고 자라서 무릎이 까져 털이 없는게 특징이고 흑염소 수육고기는 예로부터 궁중보양제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특별히 수육으로 내놓은 흑염소 수육은 정말로 맛이 일품이었고 냄새도 나지 않고 맛이 좋았습니다. 흑염소 두 마리가 10여분만에 동이 날정도로 이 맛을 표현해야 하는데 어찌 표현할 방법을 몰라서 표현을 못함을 아쉬워한다.

▶고금도 이순신 장군의 충무사!
충무사는 선조31년(1598년)정유재란때 충무공이 명나라 수군과 본영을 이곳에 두고 대군을 크게 무찌른 곳입니다. 명량해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치신 이후 이곳에 영구를 봉안 하였다가 지금의 현충사(충남아산)로 옮겨진 유서 깊은 곳인데.......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본영이다. 노량에서 전사한 이순신장군을 83일간 봉안하였다가 1599년 2월 11일 아산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장군을 봉안하였던 소나무옆은 지금도 풀이나지 않고 달이뜨는 월송대는 장군의 한이 서려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기를 받기위해 다녀간다고 한다.
고금도는 형세가 견고한 요새와 더불어 기름진 농토와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므로 수군의 재건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다고 한다. 이때 당연히 완도의 장정들이 기꺼이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 합류하여 왜적을 물리치는데 한몫을 했을것이 자명하다고 할 것이다.
이순신장군의 몰랐던 내용들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약산과 고금을 지나 완도읍을 거쳐 방문한 곳은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면
소안도 독립운동!
전국의 면단위로서는 애국지사가 57명(총88명)이나 활동하였다는 항일 운동의 섬 소안도는 일제시대 암흑기에 일제 경찰의 감시와 투쟁속에서 감옥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며 한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벽에 걸어놓고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는 이야기에 너무도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해방운동 독립운동성지인 우리 완도 소안도의 자랑스런 선조들에 대해 우리들의 가슴속 깊은곳에 새기면서 고향의 긍지를 갖게 되었다.

▶노화도 전복체험!
노화읍에 도착하니 박성규 군의원과 정유승 노화읍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고 노화읍 북고리에 있는 전복체험장으로 향했다. 미리 준비한 김옥남 북고리 이장님의 안내로 배 2척에 나누어 타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전복의 성장과정을 모두가 체험하고 우리 일행들은 감동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더욱더 놀란 것은 전복김치, 전복물회 시식을 맛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향우회 임원들의 전복체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보길도 세연정!
정말로 아름다운 섬 어릴적 소풍가고...
산세좋고 물 좋은 축복의 섬 보길도를 다시 한번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무이파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으로 여겼던 전복양식장이 한꺼번에 휩쓸려간 보길도 중리지역은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고 김병희 이장의 눈물을 훔치며 돌아서는 안타까움에 고향을 찾은 향우들도 눈시울을 글썽이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던 중 임영근 청산회장님께서 이천오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협찬하였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이렇게 훌륭한 고향탐방은 평생 한번하기 쉽지 않은 내 고향의 참모습을 재발견 한 것이 모든 향우회 지도자들의 한목소리였다.

우리고향 건강의 섬 완도가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꼈고 이번 기회를 통하여 특급 홍보대사로 특명을 받고 열심히 우리 고장 완도를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재경완도군 향우회 부회장겸 사무총장 김영남>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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