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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숲해설가 양성교육 시작에

기사입력 2011.07.0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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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정완봉

    숲해설가 양성교육 시작에 즈음하여


       
           ▲ 정완봉
    완도수목원은 자랑스런 나의 고향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바닷가에 걸쳐있는 한폭의 그림은 마치 하늘나라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젊은시절 폭포수에서 수영할 때 수목원 직원들이 조심스럽게 통제하곤 했지만 지금도 한번도 수목원이 공립이란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
    조상 선조 때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나는 봉사하는 수많은 단체들에게 은근히 수목원을 자랑하고 추천했던 자칭 수목원 홍보대사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완도에서 원동엔젤어린이집을 십수년동안 운영하면서 수목원이 내집이나 되는 양 우리의 꿈나무 아이들과 함께 수시로 체함 학습을 즐깁니다. 모두가 나에게 언론인 또는 종교적인 사람이라고도 한다
    서울에 사는 나의 연년생 친구는 고향 수목원만 생각하면 눈물을 흘린다고 하며 너무 행복한 곳이기 때문에 언제나 찾아오고 싶은 정다운 곳이랍니다.
    숲해설가 1기 때부터 마음은 있었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한번 시작하면 집착한 나의 열정 때문에 입문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바쁨도 답답함도 아쉬움도 모두 내려놓고 숲해설가 3기로 어렵사리 입문 했습니다. 개강 때 동기생을 보니 모두에게 천사 같은 동기애를 느끼며 이제부터 바쁜시간이지만 시간을 할애하여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친구처럼 형제처럼 누이처럼 새로운 둥지를 꾸려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첫개강 때 하찮은 배암딸기나 평소 푸대접 받은 여정실나무 강의를 듣고 나서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평소 가졌는지 부끄럽기만 하며 솔직히 수목원 공무원들의 업무모습도 편향적으로 보였는데 숲해설가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수목원 직원들이 가족처럼 숲을 가꾸는 해맑은 사람처럼 생각이듭니다.
    아무나 숲을 가꾸고 아무나 화초를 가꾸는 것은 아니기에 마음이 열리고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들이 금붕어도 사랑하고 새들과 속삭이며 동물들과 담소하면서 자연을 사랑합니다.
    언젠가 수목원 중턱에서 둥둥둥 북을 치면서 자연과 함께하며 휘파람불며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축제를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합니다.
    완도수목원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완도인의 한사람으로 숲 해설은 오감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이해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행동으로 한다고 합니다.
    숲을 통하여 배려보다는 존중을 중요시하는 마인드로 건의 섬 완도의 아까운 재산 완도수목원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암송 정완봉>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www.wandonews.kr
    입력2011062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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