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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시(詩) -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기사입력 2011.02.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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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시(詩)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삼백 예순날 다 보낸 세모 끝에서
    일그러진 자화상에
    회한의눈물 흐르네

    해 넘어가네 해 넘어가네
    모든것을 떠나 보내려하네
    참회의 고백을 하며 두손을 모으네

    마지막 밤을 어찌 그냥 보내리오
    보신각 종소리 울리네
    제야의종이 새하이얀 밤을 깨우네

    첫날 아침이 밝아오오
    절망을 살라먹고 떠 오르는 태양을 보오
    희망의 불꽃으로 타 오르오

    사는날이 많이 남았다고 말하지 마오
    어떤이는 세월이 젯트비행기 같다 하더이다
    하얀머리 할매는 빛의속도로 왔다 하더이다

    남은세월 떠나 보내기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오
    용서할 사람 용서하고 사랑할 사람 사랑하고
    당신 너무나 훌륭하오

    세상은 살맛난다고 말해다오
    따사로운 햇살을 품고말이오

                             -신묘년 원단에

       
    서 해 식
    (시인)
    ▸미션21작가회 부회장
    ▸본지 도민편집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 2011013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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