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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완도국악인 박철암씨

기사입력 2011.02.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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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완도국악인 박철암씨

    판소리에 고수까지 호남가 일반부 대상
    완도국악인 신지면 박철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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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암 국악인
      청해진신문] 제9회 전국호남가 경창대회에서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국악인 박철암(64)씨가 일반부 대상을 받아 불모지인 완도국악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사)한국국악협회 함평군지부의 주관으로 지난해 6월20일 열린 국악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등 3개부분에 걸쳐 전국의 국악인들이 참석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과시했다.

    일반부에 참가한 박철암씨는 기본 곡인 호남가 외에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인 흥부가 중 사랑가 대목을 불러 영예의 대상인 전라남도지사상을 완도군의 국악위상을 높였다.

    박철암씨가 정식으로 판소리에 입문한 것은 약4년 정도이지만 판소리에 장단을 맞추는 고수경력은 12년째에 들어섰다.

    오랜 고수생활에서 판소리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 고수를 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다 보니 판소리를 같이 병행하면 가르치기 쉬울 것 같아 판소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고수는 자신의 한을 표현하지 못한 반면 판소리는 가슴에 느끼는 자신의 한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철암씨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완도군지부 지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완도관내 학교에 출강하며 국악을 가르칠 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어려운 과거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민망하기까지 했다는 것.

    이에 石泉(본지 김용환 발행인)선생이 목포에 직장인과 나이든 분들을 위한 중고등학교가 있다며 김상율 전,군의회의장과 박업수 전,군의회의장 등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며 소개를 해주어 입학해 중고과정을 마쳤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소리를 공부하기 위해 전남도립대학 실용음악과에 올해 입학해 학문을 갈고 닦아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것.

    박철암 국악인은 환갑이 넘어 공부를 해서 명창 또는 완창을 한다는 목표는 없다며 판소리를 사사한 스승에게도 고수를 위한 지도를 하겠다며 나의 목적은 근본적으로 비영리 봉사를 목적으로 국악의 불모지인 완도지역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암씨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완도군지부와 완도지역 국악발전을 위해 새해에도 국악봉사가 필요하는 곳에서 자신을 부르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해진신문에서 완도국악 발전을 위해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 20110131-0207  수정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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