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는 제41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오후 2시 메디팜요양병원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6개 요양병원을 비롯한 병원급 의료기관 35개소에서 실시했으며 순천시보건소와 요양병원 합동훈련 1개소, 자체훈련 34개소가 실시됐다. 훈련은 병원내 방송을 통하여 화재 발생 상황이 전파되고, 화재 비상벨이 울린 후 대피훈련 매뉴얼에 따라 20분간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화재로 인해 다수 사상자 발생한 것으로 상정해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중증도에 따른 환자분류 및 처치, 이송 훈련을 실시했고, 병원내 화재발생 위험시설인 보일러실, 식당 등의 자동확산 소화장치, 스프링클러 시설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훈련은 24일 김포 요양병원 화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져 그 어느때 보다도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정순금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하여 병원 종사자들의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