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녹색성장에 12.5조 투입

기사입력 2009.05.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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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그린정보기술(IT)과 녹색연구개발(R&D) 분야 등에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그린IT 국가전략과 녹색기술 상용화 전략 등을 확정했다.

한승수 총리는 "녹색성장 계획은 우리나라가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래 중대한 사고의 전환(패러다임 시프트)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내다볼수 있는 백년지계(百年之計)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그린IT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 그린IT 제품 개발 ▲ IT서비스 그린화 ▲ 10배 빠른 기가(Giga) 인터넷 구축 ▲ IT를 통한 저탄소 업무환경 전환 ▲ IT기반 그린 생활혁명 ▲ IT융합 제조업 그린화 ▲ 지능형 교통.물류체계 구축 ▲ 지능형 전력망 구축 ▲ 지능형 실시간 환경감시체계 구축 등 2대 분야 9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조2000억원을 집중투자해 2013년까지 7조5000억원(부가가치 창출효과 3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탄소배출량 저감효과는 1800만 탄소톤(CO₂t)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녹색기술 강국의 기반 강화를 위해 27대 중점 녹색기술에 2012년까지 8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난해 1조4000억원을 투자했던 녹색R&D 분야에 올해 1조9547억원, 2012년 2조8000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녹색기술 표준화 전략도 마련해 전자제품 친환경 설계표준과 신재생에너지 표준개발을 강화하고, 스마트그리드, LED 조명, IT융합 시스템의 국제표준화 선점도 추진키로 했다.

녹색기술산업팀 홍진배 과장은 "그린IT 분야 5만2000개를 포함해 녹색성장을 통해 총 53만개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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