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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심은 언제 봄이 오는가

기사입력 2008.08.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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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뉴스desk@assemblynews.co.kr

    일본의 양심은 언제 봄이 오는가
    <말과 생각>


    욘사마로 불리는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일본 내 인기는 오랫동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여성 팬이 플랫카드를 제작해서 배용준씨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그 내용은 “독도는 한국 땅! 욘사마님! 미안해요. 화내지 마요.”라고 한다.

    일본 정부는 알고 있을까? 자기네들의 행동이 자국민들까지도 이해못할 내용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작금에 뉴스 보기가 참 무섭다. 뉴스 내용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뉴스를 보면 사람들의 심리 상태가 분노로 인해 극도로 흥분되기 때문에 그렇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 파동으로 분노했으며, 전국은 촛불시위로 떠들썩했었다. 그게 좀 잠잠해지니 이제는 독도 문제로 전국이 발칵 뒤집혀졌다. 광우병으로 인한 반미 세력 및 의견 확대, 美 지명위원회의 독도 오표기, 부시 방한, 미국소 수입, 독도 표기 환원 등 뭔가 정해진 각본이 있는 것처럼 모든 상황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물론 이는 필자 혼자 만의 생각이다. 언론은 대중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흔히들 언론 플레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곤 한다. 언론이 대중의 심리를 부추기고 국민들을 선동한다는 뜻이다. 한 미래경제학자는 우리나라가 15~20년 후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아픔들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독도 문제로 일본과 심리전을 펼치며 골머리를 싸매고 속이 상한 경험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이제는 정부의 외교적 무능력을 탓할 게 아니라, 일본의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미 지명위원회의 잘못되고 모호한 독도 표기를 둘러싸고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정부의 무능함과 반일, 반미까지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뿔이 났던 것이다. 도가 지나쳤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많은 역사적 자료와 실증적 자료가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심지어 많은 일본 국민들까지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란 걸 알고 있다. 일본의 양심과 도덕은 죽었다. 개인에게도 양심이 있듯이 국가에게도 양심이 있다. 개인이 양심이 없으면 범죄자가 되거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국가도 양심없이 경거망동하면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며, 심해지면 폐륜국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소나무는 멀리서 바라보면 참으로 의연한 자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까이 서면 인색한 성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소나무는 어떤 식물일지라도 자기 영역 안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소 나무 밑에서 채취한 흙을 화분에 담고 화초를 길러보라. 어떤 화초도 건강하게 꽃을 피울 수가 없다. 그래서 대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가 있어도 소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가 없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왜 일본은 화산, 지진과 그리고 태풍, 폭설이 많은가? 혹시 그들이 지은 죄가 하늘에 닿아서가 아니가 묻고 싶다. 도대체 일본의 양심은 언제 봄이 오는가?

    이 창 호
    교육학 박사/이창호스피치대학 학장/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대표코치/‘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저자
    <국회신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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