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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수협 임원 해임 반발 확산

기사입력 2008.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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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수협 임원 해임 반발 확산
       정부 구조조정 반발…양측 마찰 우려

       
    ▲ 완도군수협 투쟁

      정부가 완도 한 수협의 임원진을 모두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가자 어민과 임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완도군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대표관리인 1명, 부대표 관리인 2명, 경영관리인 4명 등 7명의 관리인을 새롭게 파견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최근 공문을 보내 '2006년 결산 기준에 비해 조합의 손실이 늘어나 경영정상화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수협 대표 등 12명의 이사진 전원을 해임 통보했다.

    그러나 완도군 수협측은 사전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해임 통보한 것은 조합과 어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이에 해고된 임원진 12명과 조합원 등 40여명의 임직원들은 수협 정문과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며 16일 오전 새로 파견된 관리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 수협 신임대표일행 저지

    노조 관계자는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하고 있다"며 "정부가 구조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어민들과 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부실경영으로 경영정상화에 문제가 있다'며 완도군수협을 관내 2개 수협과 분리. 계약이전하려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존 12명 이사진 전원을 해임했다.

    한편, 완도군수협은 지난 2004년 부실조합으로 결정됐으나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합장 체제에서 대표 관리인을 선임해 인원 감축과 고정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시행, 1만244명의 조합원들과 수협을 살리려는 노력을 강구해 왔으며 년간 450여억원의 위판 실적을 올리고 있다.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www.wand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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