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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당-민주당, 통합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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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당-민주당, 통합 전격 합의

당운영 공동대표제 협상타결

신당-민주당, 통합 전격 합의…공동대표제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통합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신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통합을 이루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동안 양당의 통합 협상에 걸림돌이 되어온 '공동 법적 대표' 문제에서 민주당이 양보해 신당 대표만을 법적으로 등록하기로 하고 당 운영은 공동대표제로 하기로 해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합당 합의문에는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공천을 보장 ▲당 대 당 신설 합당 ▲당명에 민주당이 들어가고 약칭을 민주당으로 할 것 ▲공심위원 내부 인사 몫을 신당이 2인 민주당이 3인으로 구성할 것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으로서는 명예에 손상을 입는 일이지만 두 정당이 합쳐야 국민에게 견제세력으로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할 수가 있다"며 "국민에게 분열된 채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민주당과 내가 양보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통합된 정당은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를 막고 민주주의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양대 정당 제도를 확립한다는 의미"라며 "(통합은) 신당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하고 있다. 신의를 갖고 총선 공천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오전에 손학규 대표와 박상천 대표가 만나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룬 것은 사실이나 양당 간에 합의문 작성이 끝나지 않아 통합이 이뤄졌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합의문이 작성이 미뤄지면 순연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합의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다"며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한 뒤 오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등록 일시: [2008-02-11 13:52]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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