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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칼럼 -위기에 처한 협동조합 비상구는 있는가?

기사입력 2008.02.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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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식 도민편집장
                  청해진칼럼 
                                               서해식 도민편집장 

       위기에 처한 협동조합 비상구는 있는가?

    제2차 세계대전에 패전국으로 전락한 독일은 라이파이센의 일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을 일인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협동조합운동을 일으켜 패전 독일을 구하는 기폭제가 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우리나라도 부산에서 시작되었던 신용협동조합이 효시가 되어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이 생산자 단체로 자리매김한 것이 전 읍면으로까지 확대되어 농업협동조합은 맘모스 조직으로 조직의 규모가 크다.
    협동조합이 새마을운동과 함께 조국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점 무시못한다.

    농수협 창구로 통해 엄청난 정책자금이 농어촌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농어촌에 투입된 자금들이 실사구시 정신과는 거리가 멀어 경제마인드 창출에 실패하고 농어촌 정책이 실패로 끝난 것이 다반사여서 빚더미에 내려앉은 농어민이 많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농어촌은 젊은층이 대도시로 대거 이동하고 고령화사회로 바뀌면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농수협도 경쟁력 상실로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신용회복제도 도입으로 농어민 조합원들이 농수협 부채를 고의적으로 연체를 발생시키고 파산신청이나 신용회복을 신청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농수협은 년말이면 비상이 걸린다. 대출금 회수나 이자수금이 제1대로 안돼 결산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신용관리를 잘하고 농수협 고액대출을 저승사자처럼 여겨운 사람들은 박탈감에 분노하고 있다.
    많은 자금은 갖다 흥청망청 쓰고 나중엔 파산신청이나 신용회복을 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의 보증피해로 억울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신용회복제도가 좋은 제도가 될 것이다.

    지역 농수협이 벼랑끝에 내몰리고 흑산도 경우처럼 파산 직전에 가도 좋을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다.
    새 정부는 제도를 보완하여 모든 조합원이 평등권 침세를 밟지 않도록 원금을 20년 분할 상환하고 이자 감면 혜택을 시행하길 바란다. 각설하고 완도군도 협동조합이 지각변동을 일으켜 완도읍. 군외, 신지, 고금 농협이 통합대여 완도 농협으로 문을 열었다.

    심기일전하여 직원들은 새로운 발상으로 조합살리기에 나서고 조합원들도 조합 살리기에 협력해야 한다.
    약산 금일 농협도 2월이면 새조합장 시대가 열리지만 경명약화로 빨간불이 켜졌다.

    신모 조합장이 계속 하였다면 50억원의 구제자금이 지원되었을거라는 뒷소문이 있었다했다. 대략 15억원 정도 중앙회 지원자금이 내려오고 관리자를 보내겠다는 소식도 들린다. 감자를 20%하겠다는 얘기도 있다. 결국 얼마 못가고 완도 조합에 흡수 통합될 것이란 억측들이 무성하다.

    약산 금일농협 임직원들은 새 조합장을 도와 위기에 처한 조합을 살려내는데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21억원이 들어간 고속페리호 처분과 기름값이 많이 들어간 내해페리호도 바꾸어야한다. 지난번 선거에 약산과 생일은 신 모 조합장을 선택했다.

    약산조합만 따로 떨어져 나간다면 건실한 조합이다. 금일, 금당은 새 조합장을 선택했다. 그러나 금일조합만 따로 떨어져 나간다면 이미 파산직전 아니겠는가?

    깊이 생각하여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은 조합을 흔들지 말고 조합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조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일념으로 서로 하나되어 협력해 나가야한다.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2008년1월29일-2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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