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A모의원이 12월26일 예산심의에 설명하던 완도군청 L과장에게 물병을 던져 공무원노조원 간부들이 27일 완도군의회를 방문하여 공식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완도군 대다수 지역민들은 완도군의회 의원들은 주민들의 대표로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대전시의회 의원들과 같이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완도군의회 A모의원이 5급사무관에게 물병 폭력으로 비화된 사건에 대해 일부 군민들은 깜짝 놀랐다며 낮은 자세로 예산심의를 하여야 할 군의원의 폭력행위는 어떤 이유라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다.
군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 개정 시에 집행부 공무원을 수시로 불러들여 도서지역 민원인들의 업무처리에 차질을 주는 일이 많다며 서면질의 및 보고로 대체하는 완도군의회 차원의 민원공백을 최소화하는 의회혁신을 함께 촉구했다.
이에 군의회가 열릴 때 마다 일부의원이 집행부 실과 간부 공무원들에게 관례적으로 식사 접대와 밤늦게까지 의회관사에 함께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주민들은 의회비 명목의 군의회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선진 시의회로 평가받고 있는 충청남도 대전시의회는 올 한해 150만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에 민의를 반영하고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 및 시정 감시와 비판, 견제 능력을 강화,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차례의 정례회와 여섯번의 임시회 운영 등을 통해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문제점 등을 도출시키기 위해 시내버스준공영제 조사특별위원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응전략특별위원회 구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특별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복리증진 및 시민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 7월 출범한 5대 의회는 전체 의원 중 초선의원이 11명이고 또 17명의 의원이 같은 당 소속으로 구성돼 같은 당 출신의 집행기관의 독주에 동조하지 않을까 하는 일부 시민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와는 달리 전문성이 강화되고 견제와 감시 및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정례회 및 임시회 기간 현장을 방문해 직접적인 조사와 자료 수집으로 의정활동에 활용하는가 하면 비회기중에도 정책토론회나 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원 연구모임 및 직무연찬회를 개최해 의원의 전문성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의회를 개방해 2,114명이 방청을 하는가 하면 23개 초등학교에서 1,130명이 견학을 하는 등 각종 의사일정을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으로 전개해 왔다.
이에 대다수 완도군민들과 일부 사회단체는 2008 무자년 새해부터 완도군의회도 “선진의회 를 본 받아야 한다”는 군민여론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동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071225-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