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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 큰 행복 보길면사무소 직원들 100원 나눔

기사입력 2007.07.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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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나눔 큰 행복 보길면사무소 직원들 100원 나눔

    100원의 찻값으로 어려움 겪는 소녀가장 도와


     


      완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길면사무소 직원들이 학비를 내지 못해 자칫 학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인 소녀가장을 도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말 노화고등학교 교장실에서는 적은 액수지만 큰 감동을 준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 학교 2학년인 최혜은양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지난봄 할머니가 계시는 보길도로 와 노화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업친데 덮친격이라고 할머니 마져 몸이 성치 못해 최양은 그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80여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발을 구르며 학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보길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1월부터 『작은 나눔 큰 행복 100원 나눔』 이란 목표를 정하고 적은 액수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의견을 모아 돼지 저금통 30개를 구입 직원 각자의 책상 앞에 놓고 하루에 100원씩 모으기로 하여 모은 돈을 이날 전한 것이다.




      이날 장학금은 김용한 보길면장이 최양에게 전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하였는데 보길면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100원의 나눔 운동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최양은『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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