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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건의료원 독거노인 등 생일잔치

기사입력 2007.07.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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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보건의료원 독거노인 등 생일잔치

    소외된 노인과 함께하는 완도 주간보호실


     


     완도군보건의료원(원장 한광일)이 소외받는 노인들의 생일상을 마련하여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29일 보건의료원 주간보호실에서는 등록관리중인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우 등 부득이한 사유로 낮 시간 동안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 40여명을 초청하여 조촐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변변한 생신 상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노인들에게 기본건강진단과 진료를 마친 후 자원 봉사자들이 목욕서비스를 제공해 주었으며  푸짐한 상차림과 담당직원들의 큰절, 생신 축하노래로 생일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또 행사 2부에서는 국악인을 초청하여 흥겨운 국악 한마당이 이루어져 그동안 외롭고 소외받는 세월을 잃는데 크게 한몫 했다. 생일잔치에 참석한 김모(여, 78세, 완도읍 죽청리) 할머니는 자식이 있어도 자주 찾아오지도 않고 생일이 언제인지 전화 한통도 없이 사는데 해마다 생일상을 차려주고  선물도 받아서 너무 고맙다며, “공무원들이 자식보다 낫고 노후생활에 활력이 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군보건의료원에서는 지난 99년부터  주간보호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일상생활 훈련프로그램, 이․미용, 목욕서비스, 각종 보건의료서비스, 급․간식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심신안정과 재활능력을 배양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으며 현재 200여명이 등록 관리되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생일잔치와 야외나들이는 매년 2회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설.추석맞이 위안잔치도 실시하고 있다.



      한광일 보건의료원장은  『노령사회를 맞이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홀로 살고 있는 노인과 만성 질환자들의 급속한 증가로 주간보호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주간보호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초 고령사회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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