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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전복 전문털이범 특수절도 혐의 구속

기사입력 2007.05.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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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전복 전문털이범 특수절도 혐의 구속

    완도 신지 현장에서 전복100kg, 잠수장비 등 증거물 압수


    지난해와 최근 전복절도 미제사건 7건도 집중 조사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야간에 최고속선외기와 잠수복 등 각종 잠수장비를 동원, 완도해상 관내 전복양식장을 대상으로 전복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A(남,38세,완도군 신지면 거주)씨와 그의 일당인 B모(남,49세, 완도 거주), C모(남,47세, 완도 거주)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일당 3명은 지난 24일 새벽 6시경 완도군 보길도 보길면 “모”어촌계 소유 전복 양식장에서 100kg(싯가 8백만원)의 전복을 훔쳐 입항하던 중 완도군 신지면 해상에서 완도해경 기획수사팀 등에 의해 검거 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완도관내 해상에서 발생 된 10건의 전복 도난사건 중 해결되지 않은 4건과 올 들어 미제사건으로 남은 3건의 전복도난 사건을 포함, 모두 7건의 전복도난 사건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 풀어 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이번 전복 절도사건의 주범인 A씨는 낚시어선을 보유하면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B씨와 C씨가 타 지역 보다 어장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완도해상의 정보와 양식장 위치 등에 밝은 점을 이용한 계획 된 범죄로 조사됐다.


    또 1.4톤(“H"호)밖에 되지 않는 소형어선에 230마력의 높은 엔진을 장착해  50노트(시속 약 90km)의 빠른 속력으로 항해하면서 순식간에 범행을 은폐한 점도 계획된 치밀한 범죄로 밝혀졌다.


    또 증거물로 압수 된 8개 산소통의 산소 주입과정에서도 완도 소재 산소충전소를 이용하지 않고 2시간 거리에 있는 순천소재 “모” 산소충전소를 이용한 점도 계획 된 범죄임을 입증하는 증거로 드러났다.


    또 이들이 높은 파도 등으로 해상의 여건이 좋지 않은 지난2월부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대담한 범죄 수법으로 보아 이들이 그간 전복절도 사건과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전복절도 사건 해결은 관내 전과용의자와 관련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완도해경이 약 3개월간의 끝질 긴 통신 추적과 정보를 통해 이루어낸 개가로 검거 당일 야간잠복 근무 중인 완도해경 형사팀에 의해 일망타진 되 앞으로 발생되는 해상절도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해상전복 절도 사건은 지문 기타 일체의 물증이 소실되므로 과학수사 미개척 분야로서 육상사건과 달리 검거가 대단히 어려운 현실에서 그간 용의자를 압축하고 실시간 통신 위치 추적끝에 현장에서 검거한 것이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 이들이 미제로 남아있는 그간 전복 절도사건에  개입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며 “전복은 완도지역 특산물인 만큼 해상전복 절도사건은 어민 생계와 직결된 파렴치한 사건으로 지역민들의 적극적 신고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기동취재반>


    입력: 070525 11:50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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