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검찰, 수뢰 혐의 해남군수 사전영장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16일 승진 대가로 직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박희현 전남 해남군수(63)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군수는 지난해 인사철을 앞두고 7급에서 6급으로 승진시켜주는 대가로 해남군 공무원 김모씨 등 직원 3명으로부터 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박 군수가 현직 단체장직을 이용, 관련자들을 회유하거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커 사전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감사원이 '박 군수의 부인 최모씨가 승진 대가로 공무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며 수사의뢰를 해옴에 따라 2개월간의 내사 끝에 15일 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3-4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사전영장을 청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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