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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칼럼-완도군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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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칼럼-완도군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石泉칼럼 

   
▲ 석천 김용환


         金 容 煥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남협의회장, 본지발행인)




 ‘장애인의 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며


  완도군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지난 4월20일은 제27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다.


올해 국회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은 안타깝게도 아직 미약한 편이다.


22개시군이 참여한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완도에서 2일간 열렸다.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일부 선수가족이 본지에 장애인 이동권의 불편을 호소했다.


완도군은 강진군을 본받아 완도읍 시가지 인도의 턱을 낮춰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인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 직접 확인한 강진읍 시가지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인도를 이용하도록 인도턱을 낮춰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도록 배려하였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한 강진군이 많은 예산을 들인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가 크다.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죽기보다 힘들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일부는 아예 한국을 버리고 삶의 터전을 옮겨버리기도 했다는 것.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는 날이 아니라 일년 가운데 단 하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축제를 벌어도 되는 날로 여겨지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도 들린다.


아무튼 '장애와 비장애' '정상과 비정상'을 애써 구분하고 일상적이고 사회적인 차별과 편견에 의한 폭력과 인권침해를 재생산하는 변함없는 기성사회와 언론의 볼썽사나운 모습 이외에도, 우리주변에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힘겨운 상황에서 고립된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 편견이라는 작고 네모난 틀을 벗어날 때다.


체조선수 활동 중 사지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존스홉킨스 의사로 거듭난 이승복씨처럼,


교통사고로 어깨아래 전신이 마비됐지만 브루클린 검찰청 강력계 검사가 된 정범진씨


처럼,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지만 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학 오케스트라 지


휘자로 활약한 차인홍씨처럼. 장애인이 사회에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동등한 사회생활을 보장하는 선진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되겠다.


차별과 소외가 없는 평등사회를 위하여 본지는 보도를 통해, 또 직접 완도군 해당과를 직접찾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인도턱을 낮추라는 건의를 수없이 하고 지난해는 관내기관단체 간부 및 학생, 일반인(비장애인)들이 2006 완도장애체험대회를 할 때 본지에서 후원까지 하였으나 완도군은 완도읍내 기존인도의 턱을 현재까지 낮추지 않고 있다.


완도군은 인도 턱부터 낮춰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을 위한 작은 일부터 배려와 따스함이 넘치는 복지사회, 시혜와 동정이 아닌 자립과 인권이 중시되는 인권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입력:070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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