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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바다건너는 고금도주민들

기사입력 2007.04.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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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타고 바다건너는 고금도 주민들'


    고금면과 완도읍 버스노선 17일개통




      전남 고금도 등 동부권 섬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가 한결 쉬어졌다.


    완도군은 17일 완도읍과 신지면-고금면 간을 잇는 버스노선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가 고금면 등 동부권 섬 주민들이 섬 지역만 다니는 버스에서 내려 배로 갈아 탄 뒤 또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완전 해소됐다.


    버스 노선 신설로 버스와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던 섬 주민들이 버스 한 번만 타면 완도읍까지 나올 수 있게 됐다.


    연도교가 연결되지 않은 고금 상정항에서 신지면 구간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이 승객을 태운 버스를 그대로 싣고 이동해 승객이 내릴 필요가 없어졌다.


    주민 김동기(71.고금면 일덕암리)씨는 "완도읍에 일을 보러 갈 때 버스를 갈아 타야 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섬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읍까지 갈 수 있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고금면과 완도를 잇는 버스 노선이 신지 대교 개통 이후에도 개설되지 않아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많아 고금도 버스회사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여객선사와 협약을 해 노선을 신설, 개통하게 됐다"면서 "이제 주민들이 환승으로 인한 대기시간이 없어지는 등 불편함이 완전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민들은 완도군의 도서여객 지원 서비스에 호평을 보내며 버스 및 여객선사 지원제도로 야간에도 육지나들이에 불편이 없도록 증회운항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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