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완도해경, 훈훈한 정해년 만들기 앞장
직원 자투리 봉급 모아 복지시설 전달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불우이웃 지원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완도해양경찰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4일 직원 봉급의 끝자리 중 백원단위까지 절삭해 모은 자투리 봉급 8십여만원을 완도군 관내 사회복지시설 두 곳을 찾아 전달했다.
위문금을 전달받은 위문품을 전달받은 이영채 완도 평강의 집 대표는 “평소와 다르게 연초에는 왠지 소외감이 들곤 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와 위문금을 전달받으니 너무 기쁘다”며 매월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쳐준 청빛 봉사대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박철원 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정해년을 자칫 소외되기 쉬운 분들과 함께 따뜻한 한해로 만들고 싶어 직원들의 사랑을 모아 전달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꾸준히 봉사활동과 위문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올 해도 지속적으로 자투리 봉급 모급 활동을 펼쳐 관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난치병 직원가족. 불우시설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방침이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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