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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민자치대학은 소득연계 창출의 새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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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민자치대학은 소득연계 창출의 새모델

2006년 2개 과정에서 시작 2017년 11개 과정 확대 운영...지역 맞춤형 소득창출 연계·삶의 질 높이는 대학 인기

   
▲ 마량 놀토수산시장에서 펼쳐지는 회뜨기 쇼
[청해진농수산신문]축구선수로 활동하던 김선일(27세)씨는 은퇴 후 강진군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청년 상인으로 나섰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회를 뜨고 수산물을 판매한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잘 생긴 총각이 회를 뜨고 능숙하게 수산물을 손질하는 모습에 주목을 받으며 매출도 부쩍 올라가고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청년이 회칼을 잡는다는 게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지만,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연계한 강진군의 군민자치대학 강좌인 ‘마량놀토수산대학’에 다니며 축구선수에서 청년 수산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해도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하거나 백수가 태반인 상황에서 강진군의 군민자치대학이 소득과 연계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이자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과정으로 군민들에게 인기다.

군민들의 여가생활과 교육강좌를 넘어 강진군만의 특화된 소득 연계 강좌가 개설돼 그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고 있다.

각 농어가의 고유한 체험을 통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정을 느끼게 해주는 강진군의 푸소(FU-SO)체험을 운영하는 농어가는 감성여행대학 푸소체험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고 체험 운영 농어가의 정보교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소체험과정의 이호남씨는 “학생들에게 농어촌 체험을 시키고 강진을 소개하며 정을 나누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푸소체험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연계된 음악대학 학생들은 합창, 오카리나, 우쿨렐레, 색소폰, 아코디언 등을 연마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오감통 야외공연장 정기공연 무대에 올라 상반기 동안 배운 합창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강진 군민자치대학은 농촌의 현실에 맞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난 2006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연계해 녹색문화대학 농업 CEO과정과 농촌관광 과정을 개설한 이후 10년 만에 8개 대학 11개 과정을 운영하며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농어촌의 택배 직거래 증가에 따라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 운영중인 강진군은 농특산 마케팅대학을 열어 직거래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에 직접적인 교육 지원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녹색문화대학 친환경한우과정, 농산물발효기초과정, 농업CEO 과정들도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을 위한 녹색문화대학 뿐만 아니라 관내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한 음식대학은 만족도가 높아 재수강율이 매우 높다. 군민 소득과 연계한 교육과정 충원으로 올해는 792명의 군민이 자치대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강진군민자치대학은 지역 소득과 연계된 강의로 최초 녹색문화대학과정으로 시작했다.

음식과 음악 등 전문적인 영역과 독서대학 등 소양강좌 등 수요가 증가했으며 지난해까지 107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부서별로 개설된 대학을 보면 주민복지실 여성대학, 음식대학을 비롯해 미래산업과 음악대학, 친환경농업과 농특산물마케팅대학, 해양산림과 마량놀토수산대학, 문화관광과 감성여행대학, 농업기술센터 녹색문화대학, 도서관 독서대학 등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결국 군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강진군 군민자치대학의 활성화는 곧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군민자치대학 내용을 더욱 충실히 만들어 군민역량 강화의 초석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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