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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억원 확보 강진읍 구도심 살린다

기사입력 2017.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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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 애민사상 영랑시인 스토리텔링 등 사업화
       
    ▲ 골목경제 평가단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이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 공모사업’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4일 행정자치부와 강진군에 따르면 행자부는 최근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으로 올해 골목경제 5곳을 선정하고 각 지자체에 5억원씩 모두 2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전남 강진군을 포함해 서울 마포구, 부산 사하구, 충남 공주시, 전북 남원시이다.

    앞서 지난 3∼4월 행자부가 실시한 골목경제 공모사업에는 전국 27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행자부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의지, 지역과 특수성을 고려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실사 등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골목경제 활성화지역을 확정했다.

    골목경제사업은 해당 지역 사업성격에 따라 상인교육, 앵커시설 조성, 매대제작, 상권재구조화,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

    이번 선정결과와 관련,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액 5억원과 별도로 운영비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사업 명칭은 ‘생각대로(大路)’이다. 제목대로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누며, 보다 나은 가치를 찾아가는 게 사업 개념이다.

    사업대상지는 15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수성당’을 중심으로, 강진읍내 구도심 지역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담론 등 토론의 장이 되는 거리였으며 과거에는 ‘강진극장’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는 핵심 상권이었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 및 경제활동의 이동으로 상권이 급격하게 침체돼 도심을 연결하는 중심 상권의 기능 부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구도심 침체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문학정신, 역사와 전통을 지난 수성당의 토론 및 토의문화를 보존 활용하고 빈 사무실, 빈 상가 적극 활용을 통한 골목상권에 대한 가치를 부여할 방법을 찾는다.

    특히 창업프로그램 운영, 지역상품의 마케팅, 홍보 전략수입을 통한 상가 활성화와 역량을 강화해 정통 시니어 상인의 명인 명물화, 청년 중장년 상인의 창업 및 지역골목의 브랜드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업선정과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진읍 구도심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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