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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형으로 마련된 영랑생가 감성음악회가 28일 영랑생가에서 열려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
[청해진농수산신문]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시와 감성이 흐르는 영랑생가 음악회가 28일 밤 강진 영랑생가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끈다.
문화재청 2017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와 감성이 흐르는 영랑생가 음악회'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지역민들이 참여해 시 낭독, 하모니카 연주, 통기타 연주, 오페라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주민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멀리서 바라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 문화 ·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코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로 4년째 추진해온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콘텐츠는 ▲시와 감성이 흐르는 영랑생가 음악회를 비롯해 ▲영랑감성학교 ▲영랑생가에서 듣는 인문학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는 영랑생가의 4계 등의 콘텐츠를 주민 참여형으로 개발.운영,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콘텐츠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됨에 따라, 영랑생가와 강진군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관이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함으로써 영랑생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은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문화콘텐츠가 전국 8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매년 2억원의 국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