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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양수산기업, 日 박람회서 165억 계약.▲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으로 2018 일본국제수산물박람회 참가한 기업들이 165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4일까지 4일간 실시된 일본국제수산물박람회에는 제이에스코리아, 선일물산, 가리미, 이스턴피비컨설팅, 바다랑해초랑, 완도전복주식회사 등 전라남도의 국외마케팅 지원 1차년도 수혜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박람회에서 알긴산 음료, 조미김, 전복통조림, 김스프레드, 괭생이모자반 등 다양한 수산제품을 전시·홍보했다.박람회 기간 동안 고흥 소재 바다랑해초랑은 일본 기업과 괭생이모자반 제품 3억,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싱가포르 기업과 전복염수통조림 12억, 일본 기업과 활전복 50억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또 목포 소재 이스턴피비컨설팅은 일본 기업과 3년간 김 제품 외 3종을 수출하는 100억 계약을 해 총 3개 기업이 16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이밖에도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수혜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한일정보무역과 수출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목포수산식품센터는 긴바라노리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하고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보조해 수행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참여기관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더오션으로 구성됐다. 사업 기간은 2020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는 51억 원이다.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라남도와 목포시의 지원으로 선정된 해양수산부 수산산업창업투자지원사업을 통해 전남의 많은 수산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닌 기업이 체감하는 마케팅, 제품 개발, 기술지도 등 기업과 함께 뛰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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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에 선임▲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12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이날 임시총회는 ‘중앙-지방 협력회의’ 등 지방분권에 관한 사항과 12대 임원진인 부회장과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열렸다.회의에서는 부회장에 김영록 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감사에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선임됐다.부회장은 회장 부재 시 회장을 대신해 협의회를 대표하고, 중앙과 지방의 중요사항 협의 시 지방을 대표한다.부회장으로 선임된 김영록 도지사는 “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도 공동 현안에 대해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방의 목소리가 중앙에 충분히 전달돼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지사는 또 “지방행정에 변화를 몰고 올 지방분권이 실질적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재정분권과 자치조직권 확대 등이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시·도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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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감사, 혁신 전남교육의 초석될 것▲ 감사관_연찬회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도교육청은 본청 및 교육지원청 감사담당공무원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반기 청렴·감사 역량 제고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감사역량 제고와 청렴·윤리의식 확산으로 신뢰받는 전남교육 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30일부터 2일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실시된 연찬회는 시설분야, 정보·보안분야 감사 실무, 부정청탁금지법 및 부패신고제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소통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목포교육지원청 김미정 팀장은 “옥상배수구 및 물탱크 관리 등 학교관리의 부적정한 사례와 우수사례를 실제 사진자료로 제시한 강의는 예방적 감사를 통한 안전한 학교 시설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취약분야에 대한 폭넓은 사례를 알게 돼 매우 뜻 깊은 연찬회가 됐다며 만족했다. 김용찬 감사관은 “매년 상·하반기로 진행되는 연찬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담당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겠다”며 “감사담당공무원의 감사 역량이 곧 학교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밑바탕임을 잊지 말고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 청렴 전남교육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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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학교 간 연합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 정책브리핑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보장으로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택 인원이 적어 단위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선택과목을 타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의 과목선택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인근 학교 간 협력하여 수업을 개설하는‘오프라인 연합형 공동교육과정’을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7학년도에는 63개교 1,554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희망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했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농어촌과 도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통해 준비를 마치고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정규 교육과정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실제 교실을 온라인으로 옮긴 형태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거점학교인 해남고와 순천여고의 현직 사회, 과학 교사들이 맡는다.교육과정과 허성균 과장은 “우리 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위해 온라인수업 거점학교를 3교 더 지정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고교 학점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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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과 함께하는 2018 저명인사 자원봉사 릴레이▲ 2018 저명인사 자원봉사 릴레이 [청해진농수산신문]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의 나눔 문화 확산과 행복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2018 저명인사 자원봉사 릴레이’를 지난 28일 남부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자원봉사 릴레이에는 허석 순천시장이 참여해 시민소통과 직원 들과 어르신들의 배식, 식사도우미, 프로그램실 청소등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허석 시장은 “오늘 어르신들께서 매 달 찾아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어르신들과 같이 식사하고 차도 마시며 덕담도 나누고 하니 너무 기분도 좋고, 보람된 일과였다는 생각이 든다.” 며 “오늘 같이 뜻있는 행사를 진행해준 순천시자원봉사센터 선순례 센터장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이에 선순례 센터장은 자원봉사 릴레이 행사에 참여한 허석 시장에 대한 감사말과 함께 “앞으로도 시민 옆에서 함께 발맞춰 나가는 시장이 되어 주길 바란다” 고 인사를 전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자매결연 행사를 펼쳐 나가고 있으며, 많은 봉사자 분들이 1365포털 시스템에 가입하여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거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수요처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 로 문의하거나 자원봉사센터 밴드를 통해서 자원봉사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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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사회복지시설 대상 구강 보건교육 및 흡연예방 교육 실시▲ 곡성군 [청해진농수산신문] 곡성군은 지난 29일 곡성삼강원 강당에서 곡성군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삼강원 및 인정원 소속직원 45명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교육 및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인들의 건강 돌보기는 소홀하기 쉬운 사회복지시설 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위한 올바른 구강 보건교육과 담배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안내하며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이동 금연클리닉도 함께 진행해 흡연자들을 금연 실천으로 이끌었다. 삼강원 소속 한 직원은 “구강 건강을 챙기는 것은 놓치기가 쉬웠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해 나뿐만 아니라 시설 이용자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흡연 대상자들에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장애우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소속 직원 분들의 건강 또한 중요하다.”며 “직원 분들에게 본인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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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국 IMET 교수 초청 갑각류 교육▲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목포대학교와 함께 정점숙 미국 해양환경기술연구소 교수를 초청, 오는 9월 4일까지 6일간 갑각류 번식 메카니즘 세미나와 호르몬 분석교육을 실시한다.정점숙 교수는 미국 텍사스대학 곤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IMET에서 재직 중이며, 갑각류와 패류의 호르몬 제어기술 전문가다.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수산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시 두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의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기술원 연구원들과 목포·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며, 교육 만족도에 따라 범위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새우, 게 등 갑각류 호르몬 산란 유발실험과 호르몬 추출 후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참여해 실습을 실시하며, 앞으로 갑각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해양수산기술원은 IMET와 2016년 수산기술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7년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왔으며, 목포대학교, 부경대학교와 함께 4개 기관이 공동으로 R&D 연구과제를 수행하기로 협의했다.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이 해양수산기술원과 목포·부경대학교 연구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교육을 위해 세계 여러 연구기관과의 수산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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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안전한 추석나기 온힘▲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화재 취약시설 소방특별조사 등 사전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전남소방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건축물 등 다중이용시설 불시 특별조사를 오는 9월 14일까지 실시해 소방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특히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화재예방 강화를 위해 비상구, 복도, 계단출입문, 방화문 주변의 물건 적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미비 시설에 대해서는 연휴 이전까지 개선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전라남도소방본부는 도민의 자발적 피난·방화시설 관리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7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 및 화재 예방 예찰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이형철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명절 전후 들뜬 분위기 편승과 시설 관계자 부재로 안전의식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자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자발적 관심을 절실하다”며 “전남소방도 도민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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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양수산기업, 日 박람회서 165억 계약▲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으로 2018 일본국제수산물박람회 참가한 기업들이 165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4일까지 4일간 실시된 일본국제수산물박람회에는 제이에스코리아, 선일물산, 가리미, 이스턴피비컨설팅, 바다랑해초랑, 완도전복주식회사 등 전라남도의 국외마케팅 지원 1차년도 수혜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박람회에서 알긴산 음료, 조미김, 전복통조림, 김스프레드, 괭생이모자반 등 다양한 수산제품을 전시·홍보했다.박람회 기간 동안 고흥 소재 바다랑해초랑은 일본 기업과 괭생이모자반 제품 3억,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싱가포르 기업과 전복염수통조림 12억, 일본 기업과 활전복 50억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또 목포 소재 이스턴피비컨설팅은 일본 기업과 3년간 김 제품 외 3종을 수출하는 100억 계약을 해 총 3개 기업이 16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이밖에도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수혜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한일정보무역과 수출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목포수산식품센터는 긴바라노리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하고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보조해 수행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참여기관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더오션으로 구성됐다. 사업 기간은 2020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는 51억 원이다.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라남도와 목포시의 지원으로 선정된 해양수산부 수산산업창업투자지원사업을 통해 전남의 많은 수산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닌 기업이 체감하는 마케팅, 제품 개발, 기술지도 등 기업과 함께 뛰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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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유기농 배’ 인증▲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과수 작물은 특성상 친환경재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자연 순환농법을 실천해 ‘유기농 배’ 인증을 받은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함평읍 박창범 씨는 1ha규모의 농장에서 ‘순환농법’으로 배를 재배해 2017년 한국농식품인증원으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유기농산물 인증은 토양 재배관리와 작물의 병해충 방제, 토양 분석, 수질 분석 등 아주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조차도 과수 품목은 친환경재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줄곧 배농사만 지어온 베테랑 농사꾼 박 씨의 얘기는 다르다. 20년 이상 배만 재배해왔으며 특히 8년 전부터는 친환경농법을 실천해왔다. 처음에는 관행농업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나 유기농 선도 농업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단다.친환경농법 실천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박 씨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수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생과 수확이 거의 전무했으나 지난해 드디어 값진 열매를 얻었다. 도전한 지 7년만에 얻은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다.과수원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지 않고 호밀,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을 재배해 지력을 증진시키고 토양에 양분을 공급했다. 장어액비, 돼지감자풀추출물, 양파추출물 등 식물이 가진 다양한 성분을 추출해 석회와 유황 혼합물에 섞어 살충 및 살균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부족한 것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농자재 제품으로 채운다. 과수원 내부 제초는 하지 않지만 과수원 주변 울타리는 연 3회 정도 실시한다.이렇게 해서 생산한 유기농 배는 유기농가 20여 명이 함께 설립한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서울과 지역 급식으로 나눠 납품하고 있다. 배즙과 같은 가공품은 현재는 양이 적어 직거래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씨의 유기농 배는 5kg 한상자당 3만 원 정도로 일반 배 2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연 6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얻고 있다.박 씨는 “참된 유기농을 실천해온 선배들을 보면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위한 꿈을 기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 과수 재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과일이 안정적으로 판매되도록 학교급식과 방과후 학교 과일급식 지원 등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기농 과수 성공사례를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해 과수 등 친환경 재배농가에 적극 전파함으로써 유기농업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