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무형유산, 세대 공감 체험교육으로 어렵지 않아요▲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체험교육 운영 [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형유산 체험교육은 교육 대상별 눈높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서 ▲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숨겨진 끼를 찾아볼 수 있는 '나의 무형유산 체험기'(4.14.∼7.31.) ▲ 어린이부터 일반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토요일 토요일은 모두 전승자'(4.15.∼7.29.) 2개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적은 무형유산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 학의 탈을 쓰고 추는 춤 〈학무(鶴舞)〉와 연꽃 속에서 어린 여자아이(童女)가 나와 추는 춤인 〈연화대(蓮花臺)〉가 합쳐져 구성된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체험 ▲ 탈을 쓰고 다섯 마당으로 놀아보는 ‘통영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체험’ ▲ 조물조물 흙으로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 보는 ‘사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체험’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종목별 이수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무형유산 체험교육은 과정별로 주중(화∼금)과 주말(토)로 나누어 운영한다. '나의 무형유산 체험기'는 주중 과정으로 20명 이상의 단체(개인은 불가)를 대상으로 한다. 매주 화요일∼금요일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2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토요일 토요일은 모두 전승자'는 주말 과정으로 개인별 참여가 가능하다. 기간 중 토요일 오후 1∼3시, 4∼6시까지(1일 2회)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전화(☎063-280-1524) 또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우리의 무형유산을 미래 무형유산 지킴이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하여 모든 시대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무형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세종대왕릉 진달래동산에서 들려오는 봄의 선율▲ 세종대왕릉(영릉, 英陵)에 핀 진달래 [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왕릉(영릉, 英陵)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활짝 핀 진달래 동산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세종대왕릉 소나무 숲(85,000㎡)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꽃 진달래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세종대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길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개방 첫날인 15일에는 ‘세종대왕릉 왕의숲길 음악회’가 함께 열린다. 왕의숲길 곳곳에 자리한 악사들이 피리, 대금, 가야금 등 우리 전통 악기를 연주하여 오가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하여 모신 영릉(英陵)과 조선 제17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를 위아래로 모신 영릉(寧陵)이 있다. 이번 행사에 온 사람들은 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세종대왕릉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통 음악의 유려한 가락이 어우러져 멋과 흥에 취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관람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세종대왕릉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국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예매하면 더 즐겁다!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약 시작[20170412_1D9382DAFD1843B4.png][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궁궐의 장소적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재해석한 문화유산 활용 축제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 3종에 대한 온라인 예매를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에는 총 29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중 온라인 예매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3종이다. 먼저 경복궁에서는 ▲ 궁궐 내 일상식이 준비되는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며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4.29∼5.7)’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여 황궁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종의 해린반상, 순종소찬 등 ‘황제의 소찬’을 맛볼 수 있어 행사에 온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선물할 것이다. 창경궁에서는 ▲ 문정전의 야경을 배경으로 고종과 흥선대원군, 중전 민씨(명성황후)를 중심으로 파란만장했던 당시 이야기가 전개되는 ‘야외 궁중극 〈고종, 여명의 빛을 찾아서〉(5.3.∼6.)’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선 후기 난세에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새로운 비상을 꿈꾸던 고종의 간절한 열망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깊이 다가갈 것이다. 종묘에서는 ▲ 조선 시대 최고의 제례의식이자 국가 행사인 종묘제례에 맞추어 기악·노래·춤을 함께 연행하는 종합예술인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2.∼5.)’이 펼쳐진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의 경우 연중 별도의 야간 개방이 없는 종묘에서 야간에 종묘의 정전과 함께 종묘제례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수라간 〈시·식·공·감〉’, ‘야외 궁중극 〈고종, 여명의 빛을 찾아서〉’,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3개 프로그램의 온라인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옥션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사전 예매도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14일 오후 2시에 동시에 시작된다. 고궁 야간 특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경복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은 사전예매가 필수다. 한복 착용자의 경우 사전 인터넷 예매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품격 높은 프로그램으로 600여 년을 우리 곁에 함께해온 궁궐 속 살아있는 역사와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고궁의 야경이 주는 고즈넉한 운치는 국내와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예매정보를 비롯하여 장소별 일자별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7 수상레저 체험 관광 지원 사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수상레저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에 레저스포츠 활동이 새로운 여행 형태로 주목받는 데 부응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계절별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수상레저 체험 관광’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카누, 카약, 조정, 래프팅 등 수상레저스포츠 활동과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스노클링, 카약, 서핑, 바다낚시 등을 즐기면서, 두부 만들기, 농촌민박 등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와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융·복합 체험관광프로그램’(강원 고성군), ▲탄금호 조정과 문성휴양림 짚라인의 체험과 더불어 충주의 역사유적지 트레킹과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의 진수 탄금호 조정 체험과 충주 역사 및 레저 여행’(충북 충주시), ▲홍천강에서 카약과 섭(SUP, Stand Up Paddle)을 체험하고 수려한 경관 속의 수타사와 정겹고 흥이 넘치는 홍천 5일장을 방문할 수 있는 ‘홍천강 섭(SUP)&카약 투어’(강원 홍천군), ▲낙동강 물길을 따라 카누를 타고 주변 관광지를 투어하고 수변캠핑장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카누로 떠나는 낙동강 물길여행’(경북 상주시) 등 4개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레저 체험 관광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홍보 매체뿐만 아니라 운영사별 누리집과 모바일, 카페,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홍보와 판매 등이 이루어진다. 관광객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이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수상레저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그 지역의 식당과 전통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주거나 지역특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
오감으로 만나는 강원도 식문화 전시, ‘봄놀이-산 꽃 밥’▲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포스터 [청해진농수산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300일(G-300)을 맞이해 강원도 식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展)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음식과 공예, 민속 유물, 현대 회화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시를 통해 강원도의 건강한 식문화를 관객들에게 알리고, 봄내음 가득한 강원도의 산과 자연이 주는 특별한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강원도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에 담긴 식문화 전시 공간은 강원도의 식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산과 꽃, 밥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산’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꽃’은 회화작품과 공예품, 민속유물의 조화를 보여주며, ‘밥’은 한식 테이블과 영상을 통해 강원도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원도의 ‘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식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겨울 산의 바람 소리를 연상시키는 구본창·민병헌의 사진 작품을 통해 첩첩산중 강원도의 정서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꽃’으로 연결된 공간에서는 철쭉, 감자꽃 등 강원도의 산과 들에서 피는 꽃을 활용한 강원도의 봄놀이를 선보인다. 과거 봄놀이에 사용되던 도시락과 찬합 등 유물과 현대공예품이 나란히 전시되며, 꽃을 소재로 한 김종학의 회화 작품과 이헌정의 공예 작품도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싱그러운 강원도만의 봄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간인 ‘밥’에서는 강원도 특유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담백한 강원도의 대표 음식과 이를 담는 공예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소반인 원반에 설치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이 양방향(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들이 손끝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장 한편에는 곳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강원도 찬장과 찬탁, 국수틀, 원반과 같이 강원도의 질박함을 담은 유물이 전시된다. 오감(五感)으로 생생하게 전해지는 강원도의 봄 이번 전시는 강원도 식문화에 녹아 있는 봄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강원도 산에서 흐르는 물의 소리와 바람 소리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말린 나물의 식재료가 전시된 ‘곳간’에서는 음식의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또한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강원도 지역 명인과 함께 산자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문체부 김영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고유한 자연과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것”이라며 “음식과 공예, 영상이 어우러진 생생한 융·복합 전시로 미리 만나보는 강원도의 매력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전시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한분 한분의 소중한 발걸음이 강원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16년 우리나라 ODA, 전년대비 0.5억불 증가한 19.6억불▲ 2016년 OECD DAC 회원국 ODA 지원실적(잠정) [청해진농수산신문]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2:00)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2016년 공적개발원조 잠정통계를 발표했다.DAC 회원국 전체 ODA규모는 1,426억불로 전년(1,315억불)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원국의 총소득대비 ODA비율(ODA/GNI) 평균은 0.32%로 전년(0.3%)대비 0.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DAC 총 29개 회원국 중 한국을 비롯하여 20개국은 ODA규모가 증가한 반면, 9개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ODA규모가 크게 증가한 일부 국가들의 경우 공여국내 난민비용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었다.우리나라의 2016년 원조규모는 2015년(19.1억불)에 비해 2.6% 증가한 19.6억불이며, DAC회원국 중 16위를 기록했다. 경제규모 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0.14%를 기록했다. 2016년 우리나라의 ODA 통계(19.6억불)를 세부적으로 보면 수원국에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 15.4억불(78.3%), 국제기구를 통하여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 4.3억불(21.7%)로 구성되었다.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9.8억불이며 유상원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5.6억불)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중점기조를 유지하되 아프리카 지원이 확대되는 등 취약지역 지원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교육 2.4억불(15.5%), 교통 2.3억불(15.2%), 보건 1.8억불(11.8%) 등 순으로 우리나라에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자원조 지원규모는 4.3억불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계은행·지역개발은행에 대한 지원은 약 2천만불 감소한 반면, UN 지원은 약 50만불 증가했다.2017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1,243개 사업에 약 2조 6,35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ODA의 양적 확대와 함께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등 원조의 질적 제고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
할미꽃 뿌리로 해충 쫓아내…생물 활용 전통지식 발굴▲ 화장실에 있는 파리나, 구더기를 없앨 때 할미꽃 뿌리를 찧어 물에 타서 뿌린다; 뱀에 물렸을 때 할미꽃을 반으로 갈라 물린 부위에 붙이면 낫는다. [청해진농수산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의 활용가치를 찾기 위해 지난해 강원지역 3곳의 국립공원과 전통마을 조사를 통해 생물자원의 이용에 관한 전통지식 2,500여 건을 발굴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부터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국립공원과 지역색이 두드러진 전통마을의 생물자원 전통지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이번 조사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주)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와 함께 2016년 6월부터 11월까지 강원권의 설악산·오대산·치악산 국립공원 주변 지역과 사천 갈골마을, 인제 냇강마을 등 총 72개 마을에 거주하는 167명의 현지주민을 면담한 결과다. 연구진은 식물·어류 등 426종의 생물자원과 관련된 총 2,495건의 전통지식(오대산국립공원 996건, 치악산국립공원 869건, 설악산 국립공원 345건, 전통마을 285건)을 발굴했다. 전통지식 제공자의 주요 연령대는 70∼80대의 고령층으로 전체의 85%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생물자원의 이용에 관한 대표적인 전통지식은 삽주, 질경이, 참취, 익모초 등의 식물을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한 사례들이다.연구진은 이번 조사 대상 지역에서 최소 70∼80년 전부터 삽주, 질경이, 삼취를 나물 등으로 먹거나 배탈 또는 체했을 때 이용했으며, 익모초는 더위를 먹거나 화상에 약초로 사용했음을 밝혀냈다.그 밖에도 파리, 모기 등 해충을 쫓아내는 데에 ‘할미꽃’ 뿌리를 사용하고, 관절통과 신경통에는 ‘속새’라는 식물을 활용해왔음을 알아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굴된 전통지식을 국가 생물자원 전통지식으로 보존·관리하고, 생물자원의 유용성 탐색 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다.또한 전통지식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내 생물자원 보전과 전통지식 계승을 위한 체험, 교육,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지식은 잠재적 활용가치가 높아 생물자원 산업화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의 전통지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식약처,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업자 20명 적발▲ 라이넥주, 멜스몬주 (일명 태반주사) [청해진농수산신문]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라이넥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등 98개 품목을 불법 판매한 유통업자 윤모씨(남, 56세) 등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윤모씨는 2016년 2월경부터 2017년 2월경까지 의약품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불법으로 공급받은 전문의약품 ‘뉴트리헥스주(일명 영양주사)’ 등 96품목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2품목을 전·현직 간호(조무)사, 간병인, 가정주부, 일반인 등에게 6억 1,100만원 상당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모씨가 김모씨 등에게 불법 판매한 의약품에는 최근 병·의원 등에서 미용·피로회복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라이넥주(태반주사)’, ‘바이온주(백옥주사)’, ‘신델라주(신데렐라주사)’, ‘비비에스주사(마늘주사)’, ‘뉴트리헥스주(영양주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식약처는 또한 진통제로 사용되는 ‘트로돈주사’ 등 약 900개 품목을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불법 판매한 의약품도매상 ㈜서후약품 대표 한모씨(남, 49세), 유통업자 강모씨(남, 53세) 등 10명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조사결과, ㈜서후약품 대표 한모씨는 2016년 2월경부터 2017년 2월경까지 의약품 제약사와 도매상으로부터 공급받은 전문의약품 ‘트로돈주사’ 등 약 900개 품목을 강모씨(53세, 남) 등 9명에게 약 7억 9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한모씨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은 강모씨 등은 비타민의 보급이나 결핍증 예방에 사용되는 ‘삐콤헥사주사’ 등 약 900개 품목을 해당 의약품을 취급하는 병·의원, 약국, 일반인 등에 약 22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한모씨는 의약품을 정상 판매한 것처럼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하였으며, 의약품을 공급받아 불법 판매한 강모씨(53세, 남) 등 9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의약품 도매상 직원인 것처럼 위장 취업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관련 지식이 있는 전·현직 간호사, 간병인 등 병·의원 종사자들이 무자격 유통업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해 불법 판매한 것으로, 해당 의약품을 무자격자가 취급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과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 등 전문 의료인의 지도·감독 하에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의약품 불법 유통에 대해 상시 점검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불친절, 통신사 해지 불가, 쇼핑몰 환불 불가…‘우월지위 이용 권한남용’ 여전▲ 발생분야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 한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부당처우’(소위 ‘갑질’)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지연 및 불친절, 통신사의 해지 불가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공 분야에서 가장 많았으며 건설, 방송통신, 금융, 교육 순으로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당처우’와 관련하여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6,073건의 민원을 분석해 12일 발표했다.국민권익위의 분석 결과, 분야별로는 공공에서 1,904건(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 983건(16.2%), 방송통신, 금융, 교육 순이었다.공공분야는 불친절·폭언 등 부당한 대우가, 그 외 분야는 업무처리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는 대리운전 업체 불공정거래, 버스기사 불친절 등 운송 분야, 40대는 공공기관 불친절, 통신사 계약 및 해지에 따른 요금 불만 등 공공·방송통신·교육·의료 분야, 30대는 건설사 하자처리 불만, 보험금 미지급 등 건설·금융 분야, 20대는 공공기관 불친절과 업무처리 불만 등 공공 분야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민원 관계로 보면, 공공·일반기업 등 기관과 개인 간이 4,716건(77.7%)으로 가장 많았고 조직 내 684건(11.3%), 기업 간 538건(8.8%), 개인 간 135건(2.2%) 순이었다.기관과 개인 간은 공공기관의 업무처리태도, 아파트 무단 설계변경 및 하자발생 등 건설사에 대한 불만, 통신요금 및 구매물품 환불 등 각종 서비스불만이 2,60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공공·교육·의료기관 등에서의 부당한 대우 1,412건, 부당한 계약·해지·요구 등 부당한 행위 480건, 보상금 및 보험금 등 미지급 16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직 내 부당처우로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 부당해고 등 부당한 행위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사의 폭언·폭행 등 부당한 대우, 임금 체불 순이었다. 기업 간은 하도급업체, 대리점 등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한 거래행위가 3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금 미지급도 77건 있었다.개인 간은 임대인의 임대차보증금 미반환 등 부당한 행위, 택시기사의 과다 요금 청구 및 불친절, 승차거부 등이 있었다.유형별로는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지연, 쇼핑몰 등에서 구매한 물품의 환불 불가 등 업무처리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2,714건(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친절, 폭언·폭행·협박 등 부당한 대우가 1,654건(27.3%), 불공정계약, 부당해고 등 부당한 행위가 1,241건(20.4%), 임금체불, 보험금 등 미지급 376건(6.2%) 등의 순이었다.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업무처리 지연 및 불친절, 부당한 지시 등 부당처우 행위가 사회 전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이를 개선해 나가고,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AIIB, 영 프로페셔널(Young Professional) 채용▲ 기획재정부 [청해진농수산신문]최근 AIIB는 Young Professionals(YP) Program을 새로 도입하면서 최대 12명의 직원에 대한 채용공고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YP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선발하여 향후 정규 직원으로 전환·채용하는 절차로서, IMF, WB 등 다른 국제기구 사례를 보면 YP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력들은 기구내 핵심 인재로서 고위직으로 성장해 왔다.AIIB 역시 YP 프로그램을 기구내 핵심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 예상되므로 관심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자격요건 및 지원방법 등은 첨부와 같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IIB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부는 AIIB 등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